AD
■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 공습 계획을 철회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부터 이란과 협상을 다시 시작할 거라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개방 문제는 합의했고, 비핵화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하는데요.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주말에 대공습을 경고하더니 갑작스레 보류한 배경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제는 불확실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였는데 확실하게 이렇게 멈춰주다 보니까 확실성을 주고 있다는 비판까지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그래서 트럼프 타코라는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요.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라고 선포를 해 놓고 마지막에 하지 않는 이런 경향이 이번에도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상황을 확인해야 되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이란과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가 다르기는 하죠. 미국의 입장에서는 카타르가 중재해서 현 전쟁에서 가장 핵심이고 중심인 것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진전이 있고 또 이란이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했다, 이것이 트럼프와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고요.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정 수준 만류를 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왜냐하면 트럼프가 그간 준비했던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최대치의 이란에 대한 공습, 이란의 모든 유조 원유시설을 포함한 일반 민간시설을 다 포함한 공격을 이스라엘과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중동 전역에 대한 확전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을 스스로가 만약 트럼프가 한다면 이것은 당연히 중간선거나 전체 원유가를 올려서 여러 가지 불리한 국면이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 일단 중재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미군의 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마는 동시에 또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도 외신에서는 있더라고요. 이것도 영향을 줬을까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두 가지가 다 연계된 문제인데요. 왜냐하면 벌써 전쟁이 다섯 달 이상 넘어가면서 미국이 여전히 전쟁을 수행할 만한 능력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라는 국가가 중동 지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다 전진 배치된 미군들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핵심 분쟁에 다 대비를 하고 있죠.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미국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국 견제입니다. 그것을 좁혀서 말씀드리면 결국 대만해협의 문제인데 만약에 여기서 이 중동 전쟁을 계속 더 끌고 간다면 미국이 갖고 있는 자산, 방금 말씀하신 미사일이라든지 방공망에 포함돼 있는 요격미사일 같은 경우에 이것이 빠르게 더 소진될 수 있고 그렇다면 이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대만이라든지 그런 지역에 대한 방어능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세계의 전략을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미국의 중부사령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중동전쟁을 계속하면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된 것이 처음에 우리가 2월 28일 전쟁의 시작을 처음 봤습니다마는 미국이 이 전쟁을 트럼프 행정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을 그렇게 장기 전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빠르면 3일, 길어야 4주 정도 간다고 했는데 다섯 달이 넘어가다 보니까 그간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고 그리고 이미 갖고 있던 여러 가지 미사일이라든지 요격미사일들이 많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었고 또 더불어서 이란이 계속 버티기를 하니까 이 전쟁이 계속해서 일종의 소모전으로 끌어가는 상황에 제대로 대비를 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전략가나 사령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전체적인 부분이 전 세계 대비 태세에 대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새로운 합의라는 것이 어떻게 진척될 것인가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이란은 이런 합의에 대한 내용 자체를 교류한 적이 없다라고 지금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개방에 합의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정말 호르무즈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박원곤]
이란과 미국이 나오는 서로 간의 입장을 보면 굉장히 다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과대포장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 또 이란은 반대로 최소 인정만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있거든요.
아마 진실은 그 중간 어디에 있다. 현재까지 밝힌 내용들을 보면 일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일정 수준 이란과 미국 사이에, 물론 카타르나 다른 국가들이 중재해서 얘기가 되고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이란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막바지 수준에 있다. 그러니까 일정 수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것을 인정한 부분은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MOU를 맺고 5월에 종전을 얘기할 때부터 이 전체적인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통행, 자유로운 통행을 얘기를 말었고 이란은 여전히 그 입장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자신들이 통제권을 갖는다라는 것을 계속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이번 전쟁이 처음 시작은 2월 28일날 미국이 명백하게 이란의 핵 위협이라는 것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마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핵의 여부는 사실상 얘기가 되지 않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을 갖고 계속 얘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로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권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미국보다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호르무즈 관련해서 서로의 해석이 다르다 보니까 계속 교착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데 이 사이에 이란은 오만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최근 여러 가지 타협안이나 이런 데 보면 항상 오만의 이름이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오만은 그동안 중립국의 지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호르무즈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박원곤]
그게 MOU 5조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양해각서 5조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60일 동안 선박의 무상으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고 동시에 뭐가 있냐면 이란은 오만과 함께 또 중동 지역 국가와 논의해서 일종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을 관리한다라는 식의 얘기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양쪽에서 다 해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고 또 오만의 입장에서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가 지도를 많이 봐 왔습니다마는 이란과 오만 사이를 지나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란의 입장에서도 일정 수준 오만의 합의가 필요한 것이고, 동의가 필요한 것이고 또 오만의 입장에서도 이란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런데 오만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것은 일종의 이란이 얘기하는 것에 동조한다기보다 관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지리적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오만의 입장에서는 이란과 뭔가 협의를 통해서 합의를 이뤄내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고요. 또 그간의 오만은 중재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수준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은 조금 이란의 편을 드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게 이란의 체면을 세워줘야, 그래야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이 가능해지니까 그런 면도 오만은 고민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오만도 어느 편을 든다기보다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이해가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입구에서 또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혹시 우리나라도 여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목소리가 또 강해질까 봐 이게 염려가 되는데 우리나라의 다국적 호위함 투입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원곤]
유조선 피격은 대표적인 회색지대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무호도 피격이 됐습니다마는 이란이 끝까지 인정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사실상 공격을 했다라고 판단이 되는데 공격을 해놓고도 인정하지 않는다. 공격을 했다라는 것 자체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일단 제한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모든 함선들의 움직임 자체를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운임료 올라가고 상선의 안전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진입하기를 다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란이 통제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즉 그런 면에서 우리의 고민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되는데요. 전쟁 초반에 아마 기억들 하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심지어는 중국까지. 왜냐하면 이 3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죠. 그러니까 이들 국가들이 참여를 해서 호르무즈의 안전 통행권을 보장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여전히 그 외 나토 국가들도 참여를 하라고 얘기하고 있고. 아마 기본적인 입장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과연 여기에 참여를 할까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고요. 왜냐하면 바로 이것이 전투와 연결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이란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한 우리가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이건 전투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다자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예를 들어서 영국과 프랑스가 한참 동안 얘기를 끌어왔습니다마는 그런 다자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래서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동의를 하고 만약에 거기에 파견을 할 경우에는 같이 들어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우리가 이쪽에 파견을 하게 되면 이것은 우리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면 상당히 적지 않은 준비 기간과 시간도 필요하다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다만 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이라는 것은 미국과 이란이 일정 수준 MOU를 맺고 이후에 종전 과정에 가서 뭔가 전쟁이 정리가 되면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이란이 통제권을 행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지금은 자신들이 일종의 지렛대처럼 활용을 하지만 사실상 이것은 천연 자연하에 만들어진 해협이기 때문에 여기서 통행권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미국과의 관계가 현재로써는 전쟁 중이니까 그렇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이란이 계속해서 이것을 유지하겠다라는 통행권을 자신들이 주장한다는 것은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을 다 적으로 돌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로서 이번 전쟁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이참에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거든요. 이번에는 왜 공습을 만류했을까요?
[박원곤]
사우디의 입장이 좀 양면적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는 이란의 시아파, 또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으로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약화되는 것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예를 들어서 사우디와 계속 무력 공세를 주고받고 있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힘이 약해지면 전체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도 커지고 안보적인 위협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더불어서 확전이 될 경우에는 그만큼 사우디가 가장 위험한 최전선 방패막이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란이 만약 미국이 강력한 공습을 한다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제1 대상 중에 하나가 사우디. 그러니까 리야드 같은 경우에도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여러 가지 정유시설도 공격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자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또 사우디는 이전에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9년에 후티가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 당시에도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전이 돼서 사우디가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여기에 대해서 방어막을 쳐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죠.
[앵커]
잃을 게 많은 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조해서 공격하려고 이스라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습 취소 소식을 SNS를 보고 알게 돼서 패닉에 빠졌다고 하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곤]
현재 균열의 조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갈라서거나 할 가능성은 없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같이 공습을 하겠다라고 했고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아주 자세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공습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철회하면서 아마도 이것은 이스라엘과 사전에 합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알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라는 것, 공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고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작전 계획이 있고 거기에 동원이 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물자들이 준비된 상태고 일정 수준 넘어가면 그것을 다시 철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무리수까지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해서 이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서 뭔가 대화로 넘어가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불편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가자지구 전망에 대해서도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평화협상이 진척이 있는가 싶더니 지금은 계속 다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원곤]
그 부분은 저희가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밝은 전망과 또 어두운 전망 둘 다 있는데요. 어쨌든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무장해제에 동의를 했다는 것은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있었던 가자지구의 핵심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흔히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고 하는 것처럼 그 과정이 정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입장도 모호하고. 그러니까 전후관계죠, 하마스가 먼저 무장해제를 하면 그다음에 이스라엘의 철군할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반면에 하마스 같은 경우에는 이스라엘이 철군해야지 무장해제를 하겠다고 얘기하니까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것은 결국 미국을 비롯해서 중동 국가의 적극적인 중재, 또 국제사회의 일정 수준 개입이 필요한 사안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뭐 하나 확실한 게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주말 공습 계획을 철회한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부터 이란과 협상을 다시 시작할 거라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개방 문제는 합의했고, 비핵화 문제도 논의하겠다고 하는데요.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주말에 대공습을 경고하더니 갑작스레 보류한 배경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제는 불확실성이 트럼프 대통령의 무기였는데 확실하게 이렇게 멈춰주다 보니까 확실성을 주고 있다는 비판까지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그래서 트럼프 타코라는 말이 다시 회자되고 있는데요. 중대한 결정을 하겠다라고 선포를 해 놓고 마지막에 하지 않는 이런 경향이 이번에도 보였다. 그런데 이번에는 좀 더 상황을 확인해야 되기는 합니다마는 일단 이란과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가 다르기는 하죠. 미국의 입장에서는 카타르가 중재해서 현 전쟁에서 가장 핵심이고 중심인 것은 결국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인데 그 부분에 대해서 진전이 있고 또 이란이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했다, 이것이 트럼프와 미국에서 나오는 얘기고요. 또 사우디아라비아가 일정 수준 만류를 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왜냐하면 트럼프가 그간 준비했던 것은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최대치의 이란에 대한 공습, 이란의 모든 유조 원유시설을 포함한 일반 민간시설을 다 포함한 공격을 이스라엘과 준비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중동 전역에 대한 확전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런 상황을 스스로가 만약 트럼프가 한다면 이것은 당연히 중간선거나 전체 원유가를 올려서 여러 가지 불리한 국면이 진전될 수 있다는 것을 판단했기 때문에 일단 중재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미군의 미사일 재고 부족에 대한 우려도 있다, 그런 분석도 있습니다마는 동시에 또 중국의 대만 침공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얘기도 외신에서는 있더라고요. 이것도 영향을 줬을까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두 가지가 다 연계된 문제인데요. 왜냐하면 벌써 전쟁이 다섯 달 이상 넘어가면서 미국이 여전히 전쟁을 수행할 만한 능력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라는 국가가 중동 지역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다 전진 배치된 미군들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핵심 분쟁에 다 대비를 하고 있죠. 특히 트럼프 행정부 이전부터 미국이 가장 중시하는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국 견제입니다. 그것을 좁혀서 말씀드리면 결국 대만해협의 문제인데 만약에 여기서 이 중동 전쟁을 계속 더 끌고 간다면 미국이 갖고 있는 자산, 방금 말씀하신 미사일이라든지 방공망에 포함돼 있는 요격미사일 같은 경우에 이것이 빠르게 더 소진될 수 있고 그렇다면 이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는 대만이라든지 그런 지역에 대한 방어능력도 약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세계의 전략을 생각하는 입장에서는 미국의 입장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상당 부분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미국의 중부사령부 같은 경우에는 이번 중동전쟁을 계속하면 어려움이 있다. 이렇게 된 것이 처음에 우리가 2월 28일 전쟁의 시작을 처음 봤습니다마는 미국이 이 전쟁을 트럼프 행정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전쟁을 그렇게 장기 전쟁으로 보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빠르면 3일, 길어야 4주 정도 간다고 했는데 다섯 달이 넘어가다 보니까 그간의 준비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았고 그리고 이미 갖고 있던 여러 가지 미사일이라든지 요격미사일들이 많이 소비가 되는 상황이었고 또 더불어서 이란이 계속 버티기를 하니까 이 전쟁이 계속해서 일종의 소모전으로 끌어가는 상황에 제대로 대비를 하고 있지 못했던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전략가나 사령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전체적인 부분이 전 세계 대비 태세에 대한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라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는 새로운 합의라는 것이 어떻게 진척될 것인가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이란은 이런 합의에 대한 내용 자체를 교류한 적이 없다라고 지금 부인하고 있습니다마는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개방에 합의를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정말 호르무즈 관련해서 어떤 얘기가 오갔을까요?
[박원곤]
이란과 미국이 나오는 서로 간의 입장을 보면 굉장히 다릅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에는 일종의 과대포장을 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고 또 이란은 반대로 최소 인정만 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 있거든요.
아마 진실은 그 중간 어디에 있다. 현재까지 밝힌 내용들을 보면 일단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일정 수준 이란과 미국 사이에, 물론 카타르나 다른 국가들이 중재해서 얘기가 되고 있다는 것은 확인이 됩니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것처럼 이란도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막바지 수준에 있다. 그러니까 일정 수준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것을 인정한 부분은 있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에 MOU를 맺고 5월에 종전을 얘기할 때부터 이 전체적인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통행, 자유로운 통행을 얘기를 말었고 이란은 여전히 그 입장을 전혀 수용하지 않고 자신들이 통제권을 갖는다라는 것을 계속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거듭 말씀드립니다마는 이번 전쟁이 처음 시작은 2월 28일날 미국이 명백하게 이란의 핵 위협이라는 것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마는 지금 진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보면 핵의 여부는 사실상 얘기가 되지 않고 있고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을 갖고 계속 얘기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게 되면 현재로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행권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좀 더 미국보다는 유리한 입장에 있다라고 볼 수 있겠죠.
[앵커]
호르무즈 관련해서 서로의 해석이 다르다 보니까 계속 교착 상태가 길어지고 있는데 이 사이에 이란은 오만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최근 여러 가지 타협안이나 이런 데 보면 항상 오만의 이름이 올라가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오만은 그동안 중립국의 지위를 유지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앞으로 호르무즈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요?
[박원곤]
그게 MOU 5조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양해각서 5조에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60일 동안 선박의 무상으로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다는 내용도 있고 동시에 뭐가 있냐면 이란은 오만과 함께 또 중동 지역 국가와 논의해서 일종의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권을 관리한다라는 식의 얘기도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양쪽에서 다 해석이 달라지고 있는 것이고 또 오만의 입장에서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이 우리가 지도를 많이 봐 왔습니다마는 이란과 오만 사이를 지나가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란의 입장에서도 일정 수준 오만의 합의가 필요한 것이고, 동의가 필요한 것이고 또 오만의 입장에서도 이란과의 관계가 중요하다. 그런데 오만의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이것은 일종의 이란이 얘기하는 것에 동조한다기보다 관리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일단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지리적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오만의 입장에서는 이란과 뭔가 협의를 통해서 합의를 이뤄내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고요. 또 그간의 오만은 중재국으로서의 지위를 갖고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정 수준 어느 편을 들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은 조금 이란의 편을 드는 모습처럼 보일 수도 있는 것이고요.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게 이란의 체면을 세워줘야, 그래야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이 가능해지니까 그런 면도 오만은 고민하고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오만도 어느 편을 든다기보다는 상당히 곤란한 상황이다라고 이해가 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입구에서 또 유조선 피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문제는 혹시 우리나라도 여기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목소리가 또 강해질까 봐 이게 염려가 되는데 우리나라의 다국적 호위함 투입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원곤]
유조선 피격은 대표적인 회색지대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나무호도 피격이 됐습니다마는 이란이 끝까지 인정하지 않지 않았습니까?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사실상 공격을 했다라고 판단이 되는데 공격을 해놓고도 인정하지 않는다. 공격을 했다라는 것 자체로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은 일단 제한될 수밖에 없죠. 왜냐하면 모든 함선들의 움직임 자체를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고 운임료 올라가고 상선의 안전이 있기 때문에 이 지역을 진입하기를 다 꺼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이란이 통제권을 가질 수밖에 없다. 즉 그런 면에서 우리의 고민도 있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되는데요. 전쟁 초반에 아마 기억들 하시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심지어는 중국까지. 왜냐하면 이 3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죠. 그러니까 이들 국가들이 참여를 해서 호르무즈의 안전 통행권을 보장하라는 얘기를 하고 있고 여전히 그 외 나토 국가들도 참여를 하라고 얘기하고 있고. 아마 기본적인 입장은 여전히 변화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과연 여기에 참여를 할까에 대해서는 굉장히 어려운 문제고요. 왜냐하면 바로 이것이 전투와 연결될 수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이란이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 한 우리가 들어가게 될 경우에는 이건 전투 상황으로 들어갈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이게 다자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예를 들어서 영국과 프랑스가 한참 동안 얘기를 끌어왔습니다마는 그런 다자 협의에 의해서 이루어지고 그래서 한국뿐만 아니라 많은 국가들이 동의를 하고 만약에 거기에 파견을 할 경우에는 같이 들어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도 우리가 이쪽에 파견을 하게 되면 이것은 우리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면 상당히 적지 않은 준비 기간과 시간도 필요하다는 부분이고요. 그런데 다만 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행이라는 것은 미국과 이란이 일정 수준 MOU를 맺고 이후에 종전 과정에 가서 뭔가 전쟁이 정리가 되면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이란이 통제권을 행사하기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지금은 자신들이 일종의 지렛대처럼 활용을 하지만 사실상 이것은 천연 자연하에 만들어진 해협이기 때문에 여기서 통행권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국제법에 위반되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미국과의 관계가 현재로써는 전쟁 중이니까 그렇지만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이란이 계속해서 이것을 유지하겠다라는 통행권을 자신들이 주장한다는 것은 전 세계의 많은 국가들을 다 적으로 돌리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할 가능성은 커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런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 보류 결정의 배경에는 사우디의 빈 살만 왕세자의 설득이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란과의 라이벌 관계로서 이번 전쟁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을 이참에 확실하게 제압해 달라라고 요청을 했던 것으로도 알려졌거든요. 이번에는 왜 공습을 만류했을까요?
[박원곤]
사우디의 입장이 좀 양면적이죠.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우디는 이란의 시아파, 또 사우디는 수니파의 종주국으로서 역사적으로 굉장히 오래된 라이벌 관계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우디 입장에서는 이란이 약화되는 것이 훨씬 더 자신들에게는 유리한 것이고. 예를 들어서 사우디와 계속 무력 공세를 주고받고 있는 후티 반군 같은 경우에는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으니까 사우디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다 신경이 쓰이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의 힘이 약해지면 전체적으로 사우디의 영향력도 커지고 안보적인 위협도 덜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표현이 나왔다고 생각이 되고요. 그런데 더불어서 확전이 될 경우에는 그만큼 사우디가 가장 위험한 최전선 방패막이가 될 수 있죠. 왜냐하면 이미 봤습니다마는 이란이 만약 미국이 강력한 공습을 한다면 주변국을 공격하는 데 제1 대상 중에 하나가 사우디. 그러니까 리야드 같은 경우에도 공격을 받았고 사우디에 있는 여러 가지 정유시설도 공격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이런 상황이 전개된다면 자신들에게 굉장히 불리하게 작동할 수밖에 없다. 또 사우디는 이전에 한번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습니다. 2019년에 후티가 아람코 석유시설을 공격했을 때 그 당시에도 미국이 여기에 대해서 어떤 대응을 하지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만약에 확전이 돼서 사우디가 공격을 받는다면 과연 미국이 어느 수준에서 여기에 대해서 방어막을 쳐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전을 원치 않는 것은 분명한 것이죠.
[앵커]
잃을 게 많은 게 현실이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그렇다면 이스라엘 얘기도 해 보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공조해서 공격하려고 이스라엘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공습 취소 소식을 SNS를 보고 알게 돼서 패닉에 빠졌다고 하는 이스라엘 매체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원곤]
현재 균열의 조짐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완전히 갈라서거나 할 가능성은 없고요. 그런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에 주말에 예정됐던 대규모 공습에 대해서는 이스라엘과 같이 공습을 하겠다라고 했고 지난번에 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도 있지 않았습니까? 거기서 아주 자세한 여러 가지 내용들이 논의됐다고 그렇게 보도가 됐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번에 공습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공습을 철회하면서 아마도 이것은 이스라엘과 사전에 합의, 협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SNS를 통해서 이스라엘이 알았다. 그렇다면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전쟁이라는 것, 공습이라는 것이 그렇게 말처럼 하루 만에 모든 것이 준비가 끝나고 하고 그런 것이 아니라 상당 기간 작전 계획이 있고 거기에 동원이 되고 거기에 필요한 모든 물자들이 준비된 상태고 일정 수준 넘어가면 그것을 다시 철회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무리수까지 둘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만큼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굉장의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이스라엘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지 이번에 이란과의 전쟁을 통해서 능력을 확실히 약화시키는 것을 원하고 있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내용을 보면 계속해서 이란에 대해서 이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재빠르게 자신들의 미사일 능력을 다시금 회복하고 있다는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이란을 제압하고 싶었는데 SNS를 통해서 뭔가 대화로 넘어가니까 그런 것에 대한 이스라엘의 여러 가지 불편함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가자지구 전망에 대해서도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평화협상이 진척이 있는가 싶더니 지금은 계속 다시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어지고 있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원곤]
그 부분은 저희가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밝은 전망과 또 어두운 전망 둘 다 있는데요. 어쨌든 가자지구의 하마스가 무장해제에 동의를 했다는 것은 얘기가 나오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있었던 가자지구의 핵심 문제가 해결됐다는 것이고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흔히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라고 하는 것처럼 그 과정이 정확히 밝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입장도 모호하고. 그러니까 전후관계죠, 하마스가 먼저 무장해제를 하면 그다음에 이스라엘의 철군할 것이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반면에 하마스 같은 경우에는 이스라엘이 철군해야지 무장해제를 하겠다고 얘기하니까 그 과정에서의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이것은 결국 미국을 비롯해서 중동 국가의 적극적인 중재, 또 국제사회의 일정 수준 개입이 필요한 사안이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뭐 하나 확실한 게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설명 듣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