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에 '하마스 무장 해제' 호응 압박..."이란 강력히 타격"

트럼프, 이스라엘에 '하마스 무장 해제' 호응 압박..."이란 강력히 타격"

2026.08.01. 오전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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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발표한 하마스 무장해제 합의를 거듭 치켜세우며 이스라엘도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철수가 먼저라며 맞서면서 합의 이행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전날 발표한 하마스 무장 해제 합의를 "중동을 위한 큰 진전"이자 "종전을 위한 돌파구"라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이란 문제에서 거둔 성과가 없었다면 이런 합의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이 하마스의 양보를 끌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합의를 어떤 순서로 이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답을 피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스라엘이 철수한 뒤 하마스가 무장 해제하나요? 아니면 하마스가 무장 해제해야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를 떠나나요?) 우리는 이스라엘과 이해를 같이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합의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에 사실상 호응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도 "아주 복잡한 상황이고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라며 합의 이행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실제로 양측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먼저 가자 지구 공격을 중단하고 철군해야 무장 해제가 가능하다고 밝혔고,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10월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철군을 결단하기 쉽지 않은 데다, 연정 내 극우 세력도 이번 합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닐 퀼리엄 / 영국 채텀하우스 중동 전문가 : 네타냐후 총리도 이번 합의를 받아들이면 자신의 재선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군사적 압박도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이란을 매우 강하게 타격할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이란은 '더는 견딜 수 없다'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란 혁명 수비대는 미군의 공중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중동 긴장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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