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무단 이주민 4만8천 명 돌아가"...사망 57명으로 늘어

스페인 "무단 이주민 4만8천 명 돌아가"...사망 57명으로 늘어

2026.08.01. 오전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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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스페인 자치도시 세우타로 수만 명이 바다를 통해 무단 입국한 뒤 스페인 정부가 사태 진화에 나섰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현지 시간 31일 세우타를 방문해 "이것은 공격이자 스페인의 영토 보전에 대한 침해"라고 비판하고 세우타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또 무자격 이주민의 신속한 추방을 약속하면서 월경을 막기 위해 해상에 국경임을 표시하는 부표를 설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는 무단 입국자 중 약 4만8천300명이 세우타에서 모로코로 자발적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세우타 시 당국은 무단 입국자 규모를 6만 명으로, 스페인 정부는 5만 명으로 각각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바다를 통해 대규모 인원이 입국하는 과정에서 물에 빠지거나 인파에 밀려 숨지는 등 수습된 사망자가 57명으로 늘었다고 스페인 정부는 밝혔습니다.

산체스 총리는 이주민 불법 입국 중개업자들이 바다로 들어오는 이주민을 즉각 추방해선 안 된다고 결정한 것을 잘못 해석해 이번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강력한 이민 단속을 시행하고 있는 이탈리아는 이번 사태 이후 이민자가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스페인과의 해상과 항공 국경을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도 스페인 국경 검문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SNS에 "그 누구도 우리의 규칙을 준수하지 않고 우리 연합에 들어오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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