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모토 TSMC 공장 일주일 멈춰도 매출 손실 0.03%"

"구마모토 TSMC 공장 일주일 멈춰도 매출 손실 0.03%"

2026.07.31.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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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으로 가동을 멈춘 TSMC 일본 구마모토 공장이 일주일간 문을 닫아도 3분기 매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타이완 중국시보는 이번 지진으로 건물의 구조적 손실은 없었지만, 진동에 매우 민감한 정밀 장비의 보호를 위해 가동을 멈췄다고 전했습니다.

또 만약 일주일간 생산이 중단될 경우 매출 손실이 1천4백만 달러에 달한다며, 이는 3분기 매출 전망인 452억 달러와 비교하면 0.03%로 극히 미미한 수준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공장 재가동을 위해서는 안전 확인과 교정, 기준점 재설정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며 각종 데이터 테스트 결과가 내부 기준을 통과해야만 생산이 재개될 수 있습니다.

디지타임스의 황젠즈 애널리스트는 "재가동 초기 단계에서는 위험성이 낮은 제품을 먼저 생산해 수율을 모니터링한다"며 "완벽한 공정 재개까지는 길게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TSMC 본사는 엔지니어 등을 일본으로 파견해 관련 장비의 검사와 조정을 지원하고 있으며, 고객사와 납기 등 후속 영향을 면밀히 평가하고 있습니다.

구마모토현 공장에서 12·16·22·28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소니용 CIS, 차량용 반도체 등은 엄격한 고객사의 인증이 필요해 단기간에 생산 라인을 다른 공장으로 옮길 수 없습니다.

구마모토 공장의 재가동을 위한 가장 큰 변수는 여진 빈도라고 황 애널리스트는 강조했습니다.

한편, 리홍위안 전 내정부장은 이번 구마모토 지진을 계기로 타이완의 방재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전 부장은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이 타이완 수도권에서 발생할 경우, 1999년 이전에 이어진 180만채 가운데 최소 3만5천 채가 반파 이상의 피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수도 타이베이에서 강진이 발생한 시기가 청대 강희제 시대로, 약 3백 년 동안 에너지가 축적돼 있다"며 "운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불의 고리'에 놓인 타이완은 지진 발생 빈도가 높으며, 1999년 중두 난터우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으로 2천415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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