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지분매각안 승인 시한 9월 설정...협회당 580억 제안"

"FIFA, 지분매각안 승인 시한 9월 설정...협회당 580억 제안"

2026.07.30. 오전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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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등 국제 축구 대회의 운영을 맡을 자회사를 신설해 민간에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국제축구연맹, FIFA가 회원국에 이번 계획에 대한 승인 시한을 9월로 설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에 서한을 보내 9월 19일까지 이 같은 계획을 지지하면 각 협회에 4천만 달러, 580억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FIFA의 계획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38명으로 구성된 FIFA 평의회의 승인, 211개 회원국 축구협회 가운데 과반 찬성이 필요한데,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연맹은 "축구계의 많은 이해관계자와 논의한 결과, FIFA의 계획에 대한 반대가 상당하며 계속 커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축구를 이용해 자신들과 측근을 부유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잉글랜드축구협회도 "이 제안의 세부 내용을 전혀 전달받지 못했다"며 유감을 표했고,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과 아시아축구연맹 역시 우려와 실망감을 나타냈습니다.

글렌 미칼레프 유럽연합, EU 스포츠 담당 집행위원은 FIFA를 겨냥해 "축구의 끝없는 상업화는 이제 축구를 좀먹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우리 경기에서 손을 떼라"고 밝혔습니다.

앤디 버넘 영국 총리도 "축구는 투자자들의 것이 아니라 관중석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것"이라며 "월드컵은 세계 스포츠에 가장 위대한 대회이며 누구도 팔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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