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분기 매출, 1년 전보다 18% 오른 900억 달러...예상 상회

마이크로소프트 분기 매출, 1년 전보다 18% 오른 900억 달러...예상 상회

2026.07.30. 오전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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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2위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 부문의 탄탄한 수요와 AI 인프라 확장에 힘입어 1년 전보다 18% 상승한 900억 달러의 분기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우리 돈으로 130조 원에 달하며 시장 예상치인 약 876억~877억 달러를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주당 순이익, EPS도 4.74달러로 시장 기대치 4.24달러를 웃돌았고, 자본 지출, CAPEX는 4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 수준이었습니다.

핵심 성장 동력인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의 매출은 36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애저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 증가율은 43%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 등 생성형 AI 서비스 채택 확대와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힘입어 관련 사업 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런 클라우드 부문의 견조한 성장은 구글 등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막대한 AI 데이터센터과 칩 투자에 따른 마진 압박 우려를 일부 완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반도체 확보 등 설비 투자(CAPEX)를 대폭 늘려왔습니다.

하지만 월가 투자자들은 이런 지출이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주시해 왔습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속적인 투자 확대가 운용 마진을 압박할 수 있다는 경계감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유료 구독자 수가 계속 늘고 기업용 오피스 365 소프트웨어와의 AI 결합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경쟁사보다 탄탄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최대 제휴사인 오픈AI와의 협력 모델을 고도화하는 한편, 차세대 AI 인프라 제약을 해소하기 위한 자본 투입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올해 들어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로 변동성을 보였으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기술주 조정과 AI 지출 규모에 대한 우려로 최근 고점 대비 일부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과 함께 공개될 2027 회계연도 자본 지출 전망과 애저 클라우드의 매출 성장세가 향후 주가 향방을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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