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우디 공습에 "보복"...이집트 미 LNG 시설 피격

미-사우디 공습에 "보복"...이집트 미 LNG 시설 피격

2026.07.30.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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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습을 중단한 지 닷새 만에 중동 곳곳에 다시 포성이 울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 세력을 공습하자 이들은 보복을 다짐했고, 이란은 미군기지를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군이 사우디아라비아군과 함께 전투기를 동원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단체를 공습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지시로 미군과 사우디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조직을 정밀 타격했다는 겁니다.

사우디도 미국과 함께 제한적이고 표적화된 공습을 단행했다고 확인했습니다.

[사우디 국방부 성명 : 사우디아라비아는 스스로 방어할 적법한 권한이 있고 스스로 결정한 적절한 시기에 대응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후 사우디가 미국과 공동 군사작전에 나섰다고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이란과 정면충돌은 피하면서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대리세력들에 분명한 경고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라크 내 이란 대리세력들은 이번 공격으로 대원 20명이 사망하고 30여 명이 다쳤다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도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을 확대하려 한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또 이라크 정부 기관 소유 시설과 거점은 물론, 성지순례 구역도 표적으로 삼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공격은 이라크 주권 침해이자,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란은 중동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공습을 재개해 요르단에서 이란 미사일들이 요격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집트의 지중해 다미에타 항구에 있는 미국 소유 LNG 저장 설비가 드론의 타격을 받아 배후가 주목됩니다.

미국과 이란이 서로 공습을 멈춘 지 닷새 만에 중동 곳곳에서 무력 충돌이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이란 대리세력들의 움직임과 사우디의 개입 수위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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