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장 '5위' 기아, 전기차 생산·판매에 9,400억 원 투자

멕시코 시장 '5위' 기아, 전기차 생산·판매에 9,400억 원 투자

2026.07.30. 오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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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 5위인 기아가 전기차 생산과 재생에너지,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멕시코에 6억 4,900만 달러(9,400억 원)를 투자합니다.

호라시오 차베스 기아 멕시코 법인장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정례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아는 누에보레온주 페스케리아 공장의 라인을 개조해 소형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SUV) 'EV3'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며 8월 4일부터 본격 가동됩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일자리 500개 생겨나고, 2027년부터 2030년 사이에 1,500개의 직접 고용이 창출될 전망입니다.

차베스 법인장은 "기존 공장을 그대로 활용하기 위해 생산 라인을 개조했는데, 멕시코산 전기차를 최초로 생산·판매해 멕시코의 산업·기술 역량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회견에 동석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은 "한국에서 전량 생산하던 EV3의 멕시코 생산 초기 부품 국산화율은 27%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제 통상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아가 멕시코에 보여준 신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기아는 전기차 외에도 페스케리아 산업 단지에 태양광 발전소 건립, 공공장소 충전 인프라 구축 등에도 투자를 진행합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역시 이번 발표가 멕시코에 대한 글로벌 기업의 신뢰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아의 투자는 멕시코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며, 생산되는 전기차의 상당 부분은 멕시코 내수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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