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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미국과 이란이 2주 만에 공습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중동의 '제2전선'인 홍해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뉴욕을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미국과 이란이 2주 만에 공습 중단을 중단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3일 연속으로 이란 공습을 이어갔던 미국이 오늘은 공습을 중단했습니다.
매일 공습 사실을 공표했던 미 중부사령부는 공습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란도 주변 걸프 국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양측 간 공습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합의가 안 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2일) : 이란은 타격을 입고 합의를 원하지만 준비가 안 됐습니다. 자꾸 내용을 바꾸고 딴소리를 하는데 곧 준비가 될 겁니다.]
[앵커]
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부근에서는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사우디 선박을 공격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 점령지인 호데이다를 공습하자 후티는 다음날 사우디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앞서 24일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예멘 호데이다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군사 목표물들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펼쳤습니다.
홍해에 접한 호데이다 주에서는 항구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폭발음이 울렸으며, 반군 매체는 지역 통신 인프라 시설과 호데이다 주 연안 카마란 섬이 표적이 돼 2명이 다쳤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후티 반군은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운영하는 지잔과 얀부의 시설을 공격한 뒤 "앞으로 군사 행동을 확대하고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새로운 전선을 의미한다고 AFP는 진단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으로, 사우디는 이들에 맞선 예멘 정부군을 지원해왔습니다.
양측은 2022년 4월 유엔의 중재로 휴전에 돌입했지만,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후티 반군은 사우디에 대한 전면적인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23일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관문인 바브엘만데브로도 전선이 확대된 건데 이에 대한 후티 반군의 발표를 직접 들어보시죠.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첫 번째 작전은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 지잔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 소유의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예산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미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전쟁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 통과를 환영하며 미군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50억 달러의 단기 긴급 예산 결의안엔 이란 전쟁 수행과 무기, 탄약 보충, 정보 작전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미 중부사령부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기지나 해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고이동성 다연장 로켓 시스템'인 하이마스를 배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또 해협을 지나는 상선이나 미군 함정을 향해 접근하는 후티 반군의 무인 자폭 보트와 자폭 드론, 해상 침투 편대를 공중에서 정찰하고 저지할 수 있는 아파치 헬기도 작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예멘과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다른 지역적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교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예멘 상황이 "예멘과 사우디 등 역내 국가들 사이의 오랜 분쟁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란과는 무관함을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제공 : 미 중부사령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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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다고 밝힌 이후 미국과 이란이 2주 만에 공습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예멘의 친이란 무장 세력인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면서 중동의 '제2전선'인 홍해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뉴욕을 연결합니다.
이승윤 특파원, 미국과 이란이 2주 만에 공습 중단을 중단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13일 연속으로 이란 공습을 이어갔던 미국이 오늘은 공습을 중단했습니다.
매일 공습 사실을 공표했던 미 중부사령부는 공습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란도 주변 걸프 국가에 대한 공습을 중단하면서 양측 간 공습은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지만, 이번에도 합의가 안 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22일) : 이란은 타격을 입고 합의를 원하지만 준비가 안 됐습니다. 자꾸 내용을 바꾸고 딴소리를 하는데 곧 준비가 될 겁니다.]
[앵커]
대신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원유 수송로인 바브엘만데브 해협 부근에서는 교전이 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후티 반군이 사우디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사우디 선박을 공격한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 후티 반군 점령지인 호데이다를 공습하자 후티는 다음날 사우디의 석유 시설을 공격했습니다.
앞서 24일 사우디가 주도하는 아랍 연합군이 예멘 호데이다에서 후티 반군과 연계된 군사 목표물들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펼쳤습니다.
홍해에 접한 호데이다 주에서는 항구를 중심으로 곳곳에서 폭발음이 울렸으며, 반군 매체는 지역 통신 인프라 시설과 호데이다 주 연안 카마란 섬이 표적이 돼 2명이 다쳤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후티 반군은 사우디 국영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운영하는 지잔과 얀부의 시설을 공격한 뒤 "앞으로 군사 행동을 확대하고 대응 수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사우디와 후티 반군의 충돌은 지난 2월 말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의 새로운 전선을 의미한다고 AFP는 진단했습니다.
후티 반군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 세력으로, 사우디는 이들에 맞선 예멘 정부군을 지원해왔습니다.
양측은 2022년 4월 유엔의 중재로 휴전에 돌입했지만, 후티 반군은 지난 20일 예멘 수도 사나 공항 폭격의 배후로 사우디를 지목하며 휴전 종료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후티 반군은 사우디에 대한 전면적인 해상 봉쇄를 선언하고, 23일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겨냥한 군사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이어 홍해와 아덴만을 잇는 핵심 관문인 바브엘만데브로도 전선이 확대된 건데 이에 대한 후티 반군의 발표를 직접 들어보시죠.
[야히야 사리 / 후티 반군 대변인 : 첫 번째 작전은 수십 발의 탄도 미사일과 드론을 사용해 지잔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 소유의 시설을 타격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예산을 확보한 것과 관련해 미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해 직접적인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지만, 전쟁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 통과를 환영하며 미군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950억 달러의 단기 긴급 예산 결의안엔 이란 전쟁 수행과 무기, 탄약 보충, 정보 작전 비용이 포함됐습니다.
이에 발맞춰 미 중부사령부는 예멘 후티 반군의 미사일과 드론 발사 기지나 해상 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고이동성 다연장 로켓 시스템'인 하이마스를 배치했다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또 해협을 지나는 상선이나 미군 함정을 향해 접근하는 후티 반군의 무인 자폭 보트와 자폭 드론, 해상 침투 편대를 공중에서 정찰하고 저지할 수 있는 아파치 헬기도 작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예멘과 바브엘만데브 해협과 다른 지역적 문제와 관련해 군사적으로는 해결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외교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현 예멘 상황이 "예멘과 사우디 등 역내 국가들 사이의 오랜 분쟁에 기인한 것"이라며 이란과는 무관함을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안홍현
화면제공 : 미 중부사령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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