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조' 구글 "내년 자본 지출 더 늘릴 것"...테슬라·IBM는 부진

'실적 호조' 구글 "내년 자본 지출 더 늘릴 것"...테슬라·IBM는 부진

2026.07.23.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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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2분기에 1년 전보다 24%나 늘어난 매출을 올렸고, 내년 자본 지출은 올해보다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예상보다 저조한 분기 이익을 발표했는데 빅테크들의 내년 자본 지출 확대 계획이 증시 상승세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의 핵심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4% 늘어난 1,198억 달러, 우리 돈 177조 원을 기록해 예상치인 1,169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AI 수요 증가 덕에 클라우드 매출이 1년 전보다 82% 급증한 248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당 순이익, EPS는 9.11달러로 월가 기대치인 2.89달러의 3배 이상에 달했습니다.

구글은 올해 자본 지출 전망치를 또 한 번 상향한 데 이어 "내년 자본 지출은 올해보다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구글의 탄탄한 실적에 월가에선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밥 랭 / 익스플로시브 옵션 창립자 : 4~5개월 동안 증시에서 기업 실적은 꾸준히 탄탄해 1분기엔 26~27%, 2분기 현재까지는 16~17%의 이익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49% 늘어난 연구 개발 자금 투입 탓에 1년 전보다 5% 감소한 11억 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EPS 기준 33센트로, 예상치인 주당 53센트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IBM은 AI 투자 열기에서 소외되며 올해 연간 매출 전망을 종전 5% 이상에서 4~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총매출은 172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 늘었지만, 순익은 21억 7천만 달러로 2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월가에서 주목하는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규모가 뉴욕 증시 상승세를 결정할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월가는 올해 AI에 7천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예정인 빅테크들이 내년에도 1조 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제시할 경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불안 심리가 진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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