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호르무즈 해협 우회할 항구 신설 계획"

"두바이, 호르무즈 해협 우회할 항구 신설 계획"

2026.07.14. 오전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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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가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할 새로운 항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두바이 소유 물류기업 DP월드는 동쪽 해안에 새로운 항구와 컨테이너 터미널을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두바이의 대표적 항구인 제벨알리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불확실성이 큰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소식통들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한 이후 중동 최대 물류 거점인 제벨알리항의 물동량이 최고 95%나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벨알리항 운영사인 DP월드는 푸자이라에 새 다목적항을 개발하고 푸자이라에 있는 기존 항구에 새 터미널을 만들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 항만이 건설되면 전쟁으로 통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고 바로 UAE로 들어가거나 빠져나올 수 있게 돼 오만만에서 DP월드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습니다.

푸자이라에서 육로로 두바이나 아부다비 등 다른 UAE 토후국들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정부 당국자들과 협의를 진행 중으로, 프로젝트를 어떻게 구성하고 자금 조달을 할지는 확정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회사 한 고위 관계자는 빠르면 1년 반 안에 새 항구가 마련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국자들은 넓은 경제자유구역과 물류 창고, 산업시설이 나란히 있는 제벨알리항이 새 항만으로 전면 대체되거나 축소되는 게 아니라 새 항만이 추가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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