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 단속 논란 재점화...멕시코 대통령 "형사 고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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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 단속 논란 재점화...멕시코 대통령 "형사 고소할 것"

2026.07.10.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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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이민당국 요원 총격으로 멕시코 국적 남성 숨져
미 이민당국 "명령 불응해 정당방위로 총격"
유족 "35년 동안 범죄 기록 없고 취업 허가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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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에서 이민 당국의 총격으로 멕시코인이 사망하면서 미국 내 강경 이민단속에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대통령은 자국민 피격 사망을 규탄하며 형사고소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홍상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위대 천여 명이 이민세관단속국, ICE 규탄을 외치며 행진합니다.

지난 7일 텍사스 휴스턴에서 차량 검문 도중 ICE 요원의 총격으로 멕시코 국적 남성이 숨지자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선 겁니다.

미 이민당국은 불법 체류자인 아라우호가 정지 명령에 불응하고 요원을 차로 치려 해 정당방위로 총을 쐈다고 밝혔습니다.

유족들은 그러나 아라우호가 미국에서 35년 동안 범죄를 저지른 적이 없고 취업 허가 절차도 진행되고 있었다며 과잉 진압을 주장했습니다.

[로날도 살가도 / 아들 : 아버지는 식별 표시가 없는 차량 두 대의 추격을 받고 있었습니다. 만약 차량에 ICE 마크나 법집행기관을 나타내는 표식이 있었다면, 아버지는 순순히 지시에 따르고 차를 세웠을 겁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정책을 정조준했습니다.

[앨 그린 / 미 연방 하원의원 : 이것이 바로 도널드 트럼프를 백악관에서 몰아내기 위해 탄핵 소추안을 발의할 이유입니다. 트럼프는 물러나야 합니다.]

미 이민 당국의 단속 과정에서 지금까지 자국민 17명이 숨지자 멕시코 정부는 외교적 대응에서 사법 차원 대응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미국에서 형사고소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 멕시코 대통령 : 우리는 ICE 단속 과정에서 멕시코 국민이 사망한 일이나, ICE가 고용한 민간업체가 운영하는 구금시설에 수감되었다가 사망한 일을 외면할 수 없습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단속 확대로 지지층 결집에 나선 가운데 올해 초 미네소타주에 이어 다시 총격 사망 사건이 일어나면서 이민 단속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


촬영 : 강연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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