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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공지능, AI의 급속한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유엔의 첫 공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AI 기술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에 집중된 가운데 인류 공통의 규범을 바탕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유엔이 설립한 최초의 AI 국제 과학기구는 첫 보고서에 AI의 가능성과 위험을 동시에 담았습니다.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인류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AI 기술과 규제 간의 격차를 지적했습니다.
AI 성능이 몇 달 간격으로 두 배씩 향상되는 데 반해 관련 규제와 기술에 대한 이해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제되지 않은 기술이 불러올 미래를 우려했습니다.
[요슈아 벤지오 / 유엔 AI 독립 국제 과학 패널 공동 의장 겸 몬트리올대 교수 : AI가 우리의 지시나 규범, 법을 따를 것이라는 기술적 보장은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오히려 AI가 기만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포함해 그에 반하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전 세계의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매주 약 10억 명이 AI를 쓰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일부 국가와 기업이 AI 기술을 독점하면서 생기는 문제점 역시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리아 레사 / 유엔 AI 독립 국제 과학 패널 공동 의장 겸 웹사이트 래플러 대표 : 소수의 기업과 몇몇 국가가 인류의 미래에 관한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 한 나라가 전 세계에서 대형 AI 컴퓨터 단지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각국에서 민주적 절차와 정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는 AI가 만든 가짜 정보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유엔은 이런 문제에 대한 대응을 국제사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우선 제가 한 가지 교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유된 규범 없이 AI가 발전할수록 정부와 대중이 그 결과에 대해 발언할 권한은 줄어들 것입니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AI를 과연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AI 국제회의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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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AI의 급속한 확산이 전 세계적으로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유엔의 첫 공식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AI 기술 대부분이 미국과 중국에 집중된 가운데 인류 공통의 규범을 바탕으로 통제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
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8월 유엔이 설립한 최초의 AI 국제 과학기구는 첫 보고서에 AI의 가능성과 위험을 동시에 담았습니다.
교육 등의 분야에서 혁신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않으면 인류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AI 기술과 규제 간의 격차를 지적했습니다.
AI 성능이 몇 달 간격으로 두 배씩 향상되는 데 반해 관련 규제와 기술에 대한 이해는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제되지 않은 기술이 불러올 미래를 우려했습니다.
[요슈아 벤지오 / 유엔 AI 독립 국제 과학 패널 공동 의장 겸 몬트리올대 교수 : AI가 우리의 지시나 규범, 법을 따를 것이라는 기술적 보장은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오히려 AI가 기만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포함해 그에 반하는 증거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I로 인해 전 세계의 불평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매주 약 10억 명이 AI를 쓰고 있지만 개발도상국이나 저개발국은 철저히 소외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습니다.
일부 국가와 기업이 AI 기술을 독점하면서 생기는 문제점 역시 심각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마리아 레사 / 유엔 AI 독립 국제 과학 패널 공동 의장 겸 웹사이트 래플러 대표 : 소수의 기업과 몇몇 국가가 인류의 미래에 관한 가장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 한 나라가 전 세계에서 대형 AI 컴퓨터 단지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각국에서 민주적 절차와 정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데는 AI가 만든 가짜 정보가 영향을 미쳤다고 봤습니다.
유엔은 이런 문제에 대한 대응을 국제사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유엔 사무총장 : 우선 제가 한 가지 교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공유된 규범 없이 AI가 발전할수록 정부와 대중이 그 결과에 대해 발언할 권한은 줄어들 것입니다.]
무서운 속도로 발전하는 AI를 과연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다음 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엔 AI 국제회의는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찾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경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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