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주 좋은 회담"...미·이란 도하 간접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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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아주 좋은 회담"...미·이란 도하 간접 회담

2026.07.02. 오전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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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타르에서 진행된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좋은 회담이라고 평가했는데, 호르무즈해협 선박 운항과 이란의 동결자산 해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도하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 간 간접 협상에서 어떤 논의가 오갔습니까?

[기자]
이번 회담은 양측 협상단이 직접 마주하지 않고, 중재국인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양쪽을 오가며 의견을 조율하는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미국 측에서는 스티브 위드코프 중동 특사와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카타르 총리 등을 만나 협상 토대 마련에 나섰는데, 회담에 직접 참석하진 않았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이 참석해 중재국 인사들과 잇따라 만났습니다.

미국의 회담 최우선 과제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 체계를 구축이었습니다.

JD 밴스 부통령은 "상선 운항 문제가 핵심"이라며 진전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협상이 아직 '상당히 초기 단계'이며 핵 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거라 말해 본격적인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JD 밴스 / 미 부통령 : 상선 운항이 실제로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미 놀라울 정도로 좋은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런 진전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며, 지금 협상팀도 바로 그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란은 해협 항로를 자국이 관리하고, 무상 통항은 종전 협상이 진행될 단 60일간만 허용할 것이라는 입장을 거듭 천명했는데요, 회담이 이어지는 동안에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신들이 승인하지 않은 항로를 이용하던 외국 선박이 좌초됐다고 보도하면서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 있다는 점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이 보도 내용도 잠시 보시겠습니다.

[이란 국영 TV 앵커 : 이슬람 혁명수비대는 그동안 페르시아만에서 지정 항로가 아닌 다른 항로를 통한 입·출항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해 왔습니다.]

이란은 오늘 회담 결과에 대해서도 미국 측과의 면담은 없었다면서 카타르 측과 동결자산 해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레바논 문제도 주요 안건으로 거론하면서 양해각서 위반 사항을 보고하기 위해 내일까지 연락 채널 구축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종전 양해각서에 레바논 전선 휴전이 포함된 만큼, 향후 휴전 위반 여부를 관리하기 위한 장치로 풀이됩니다.

[앵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이란의 비핵화에 방점을 찍는 등 이견은 여전한 상황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후속협상과 관련해 "아주 좋은 회담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란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의 비핵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우 좋은 회담들이 있었고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사흘 밤 동안 그들을 매우 강하게 타격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잘 지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면전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지난주 그들을 강하게 타격했다"며 "그들은 많은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밴스 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은 꼭 필요하지 않는 한, 그리고 명확히 규정된 목적이 없는 한 미군을 다시 투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결국, 양측 모두 지난주 발생한 양측의 무력충돌에 따른 위기를 넘기고 협상 국면으로 관리하려는 모습으로 보이는데요, 이란의 핵 프로그램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이스라엘의 레바논 철군 등에서 이견이 여전한 만큼 고위급 회담 성사로 이어지기까지는 진통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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