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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백악관 대연회장 건설 비용이 급증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세금이 절반 넘게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대연회장 시공사와 백악관이 지난해부터 주고받은 견적서와 이메일 등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연회장 건설 계획이 발표된 건 지난해 7월로 당시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애국적 기부자들'이 프로젝트 비용 2억 달러를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앞서 백악관이 시공사로부터 건네받은 예비 추정 총비용은 그보다 많은 2억 7천만 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약 1억 달러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비밀 경호국(USSS)과 백악관 군사실(WHMO)의 자금으로 적시됐습니다.
지난해 10월 20일, 기존의 동관 철거가 시작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프로젝트 비용이 3억 달러로 증가했다면서 "나와 친구 몇 명이 100%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시공사의 프로젝트 요약서에는 전체 비용이 4억 7,800만 달러로 예상됐고, 이 가운데 절반은 USSS와 WHMO 등의 자금으로 충당되는 것으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약 4억 달러의 건물을 (국가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말해 비용이 4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월, 시공사는 백악관에 예상 비용이 6억 달러로 늘었다고 통보했는데, 7개월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입니다.
그러면서 2억 9,300만 달러는 기부금 같은 '민간 자금', 1억 5,500만 달러는 USSS 자금, 1억 4,900만 달러는 WHMO 자금, 나머지 300만 달러는 대통령 관저 자금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달 이 프로젝트가 동관 건설에 따른 보안 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이라고 묘사한 시설도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대통령 연회장을 업그레이드하고 백악관 보안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4억 달러 지출을 승인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은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이 민주당과 함께 반대하면서 현재까지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메인)은 "민간 기부금으로 건설될 것이라던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반대했습니다.
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들에게 동관 건설 현장을 보여주면서 행정부가 비용 일부를 부담한다는 점을 인정한 뒤 "그 건물과 백악관 전체의 보안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납세자들이 (연회장 자체의) 비용을 부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미국에 대한 선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고 보안시설인 백악관의 건물을 철거·신축하는 데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보안 시설 비용은 세금으로, 건물 자체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한 셈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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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연회장 건설 계획이 발표된 건 지난해 7월로 당시 백악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애국적 기부자들'이 프로젝트 비용 2억 달러를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표에 앞서 백악관이 시공사로부터 건네받은 예비 추정 총비용은 그보다 많은 2억 7천만 달러였는데, 이 가운데 약 1억 달러가 세금으로 운영되는 비밀 경호국(USSS)과 백악관 군사실(WHMO)의 자금으로 적시됐습니다.
지난해 10월 20일, 기존의 동관 철거가 시작됐을 때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프로젝트 비용이 3억 달러로 증가했다면서 "나와 친구 몇 명이 100% 부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시공사의 프로젝트 요약서에는 전체 비용이 4억 7,800만 달러로 예상됐고, 이 가운데 절반은 USSS와 WHMO 등의 자금으로 충당되는 것으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약 4억 달러의 건물을 (국가에) 기부하는 것"이라고 말해 비용이 4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3월, 시공사는 백악관에 예상 비용이 6억 달러로 늘었다고 통보했는데, 7개월 만에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난 셈입니다.
그러면서 2억 9,300만 달러는 기부금 같은 '민간 자금', 1억 5,500만 달러는 USSS 자금, 1억 4,900만 달러는 WHMO 자금, 나머지 300만 달러는 대통령 관저 자금이라고 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같은 달 이 프로젝트가 동관 건설에 따른 보안 시설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병원'이라고 묘사한 시설도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은 '대통령 연회장을 업그레이드하고 백악관 보안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4억 달러 지출을 승인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은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이 민주당과 함께 반대하면서 현재까지 통과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공화·메인)은 "민간 기부금으로 건설될 것이라던 약속이 지켜져야 한다"고 반대했습니다.
법안 처리가 차질을 빚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기자들에게 동관 건설 현장을 보여주면서 행정부가 비용 일부를 부담한다는 점을 인정한 뒤 "그 건물과 백악관 전체의 보안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납세자들이 (연회장 자체의) 비용을 부담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것은 미국에 대한 선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고 보안시설인 백악관의 건물을 철거·신축하는 데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보안 시설 비용은 세금으로, 건물 자체는 기부금으로 충당한다고 설명한 셈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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