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이후 미국 영향력 탈피 움직임 속 '원전 부활' 스웨덴, SMR 공급 업체로 미국 GE 버노바 대신 영국 롤스로이스 선정
전체메뉴

트럼프 2기 이후 미국 영향력 탈피 움직임 속 '원전 부활' 스웨덴, SMR 공급 업체로 미국 GE 버노바 대신 영국 롤스로이스 선정

2026.06.16. 오전 02: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트럼프 2기 이후 유럽에서 미국의 영향력에서 탈피하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40여 년 만에 원전 부활로 돌아선 스웨덴이 소형 모듈 원전(SMR) 공급 업체로 영국 롤스로이스를 선정했습니다.

로이터는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팔이 SMR 공급 업체로 미국 회사 GE 버노바 대신에 영국 롤스로이스를 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바텐팔 자회사인 비데베리 크라프트는 총 발전 용량이 1,500㎿에 근접하는 GE 버노바의 BWRX-300 원자로 5기 또는 롤스로이스의 SMR 3기를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나 보리 바텐팔 최고경영자(CEO)는 기자회견에서 스웨덴이 4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새 원전을 건설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영국 업체를 선택함으로써 스웨덴은 더 광범위한 유럽 차원의 원전 계획에 동참하게 된 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롤스로이스는 자사의 SMR 1기가 100만 가구에 60년 이상 공급할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전기를 생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텐팔이 80%, 스웨덴 주요 대기업들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원자력 프로젝트 전문 기업인 비데베리 크라프트는 스웨덴 남서부의 링할스 원전 부지에 새 원전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스웨덴은 1980년 국민투표를 통해 기존 원전의 단계적 폐기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2022년 2월 우크라이나전 발발 직후 현 중도우파 정부가 원전 부활 쪽으로 정책을 뒤집었습니다.

갈수록 중요해지는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고, 2045년까지 '넷 제로'(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신규 원전 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정부는 강조했습니다.

스웨덴에선 높은 비용 부담과 위험에 대한 우려로 인해 민간 투자자들이 원전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았습니다.

이에 스웨덴 정부는 최대 71조 원 규모의 대출 지원, 40년간의 전력 가격 보장, 핵폐기물 관리 지원을 당근으로 제시해 최소 5천㎿ 규모의 신규 원자력 발전 설비 건설을 촉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스웨덴은 현재 6기의 원자로를 가동 중이며, 이를 통해 전체 전력의 1/3을 공급하고 있고 최대 전력원은 수력 발전으로 전체 전력의 거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