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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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기술주 '저가 매수'에 상승 출발

2026.06.12. 오전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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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55분 기준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0.93% 상승한 50,384.05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500지수는 0.77% 오른 7,322.7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0.99% 상승한 25,419.79를 가리켰습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 증시 강세 재료로 작용했습니다.

전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밀리는 등 기술주가 강한 매도세를 겪자 투자자들은 저가 매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4% 가까이 밀렸던 엔비디아는 1.34% 올랐고 브로드컴과 마이크론도 각각 2.1%, 2.95% 상승했습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증시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은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며 머지않은 시점에 하르그 섬과 다른 석유 인프라 거점들을 확보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폐쇄했습니다.

페르시아만 해협청은 "미군이 역내에 조성한 긴장 상황과 이란군 발표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은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될 것이며 통과 허가를 받은 선박도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산 관리 업체인 오자이크 웰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시장에 꽤 우려되는 부분이지만 시장은 지난 며칠간 과매도된 상태였기 때문에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 유틸리티 등은 강세를, 통신, 에너지 등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오라클은 전날 장 마감 이후 실시한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 계획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10.1% 밀렸습니다.

오라클은 2027 회계연도에 부채와 주식 발행을 통해 총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I 기반 여행 관리 플랫폼 나반은 1분기 실적뿐 아니라 주당 순이익(EPS)과 매출 전망도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주가가 15.81% 뛰었습니다.

로켓 관련 주식은 스페이스X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인투이티브 머신은 8.99% 올랐고 AST 스페이스 모빌도 7.71%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로 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19% 오른 6,081.63에 거래 중입니다.

프랑스 CAC4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77%, 0.12% 상승했고 영국 FTSE100 지수는 1.00% 올랐습니다.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9% 내린 배럴당 89.68달러를 기록 중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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