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이 위의 휴전"...미국·이스라엘 휴전 위반 강력 경고

이란 "종이 위의 휴전"...미국·이스라엘 휴전 위반 강력 경고

2026.06.09.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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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바프 의장, "종이 위의 휴전" 소셜미디어 게시
"진정성 보여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같은 방식 대응"
이스라엘의 휴전 위반에 대한 군사적 맞대응 경고
호르무즈 역봉쇄…"미국의 노골적 휴전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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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후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미사일 공방을 주고받은 이란과 이스라엘이 일단 상호 공격을 중지했습니다.

불안한 휴전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란은 말뿐인 휴전과 반복적인 휴전 위반이 공존하는 상황은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과의 종전 회담 이란 측 협상 대표인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은 '종이 위의 휴전(ceasefire on paper)'이라는 표현으로 현 상황을 규정했습니다.

이란이 문서로만 존재하는 휴전과 반복적인 휴전 위반이 공존하던 틀을 깼다고 표현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휴전 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상황을 설명한 겁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진정성을 보여주지 않으면 앞으로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이 휴전을 위반하고 군사적 공격을 가해오면 이란 역시 군사적으로 맞대응하겠다는 뜻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바깥에서 봉쇄하는 미국을 향해서도 비슷한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긴장을 초래한 것은 휴전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미국"이라면서 미국의 봉쇄를 "또 다른 패배"로 만들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 목표는 전쟁을 끝내고 지속적인 안보를 구축하는 것이지,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가 아닙니다. 또한 이란은 상대방을 전혀 신뢰하지 않습니다.]

예멘에서는 이스라엘 최남단 항구 도시 에일라트를 향해 드론 추정 비행체가 발사됐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보이는데 이스라엘 방공망이 요격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이란과의 무력 충돌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일단 상호 공격을 중단했지만, 종전 협상은 여전히 큰 진전을 보지 못하면서 휴전 상황이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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