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보복하지 않길...합의 무산 원치않아"

트럼프 "이스라엘, 보복하지 않길...합의 무산 원치않아"

2026.06.08. 오전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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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과의 교전과 관련해 확전 자제를 양측에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이번 교전으로 합의 무산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로이터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 보복하지 말라고 말할 것"이라고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에 말했다고 조금 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최종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와 있다"며 "지금 벌어지는 일 때문에 합의가 무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네타냐후가 다시 공격을 가한다면, 지난 47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폭스뉴스와의 통화에서는 이란을 향해서 "이제 그만하라"며 확전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 N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군사력으로 이란을 타격한 뒤 우라늄 회수에 나설 거라고 밝혔는데요, 협상을 우선하되, 강제로라도 우라늄을 확보할 거란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에 근접해 있다면서도 "몇 가지 쟁점은 남아 있다"고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NBC 방송 인터뷰) : 우리는 현재 합의에 매우 가까이 와 있습니다. 만약 합의가 안 되면 어떤 방식으로든 일을 처리할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결국 승자는 우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양해각서에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는다'에 더해 '구매하지 않는다'는 문구도 자신 요구로 추가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과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미국의 제재로 동결된 이란의 자산이나 제재가 먼저 해제되진 않을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대이란 군사작전을 위해 중동 지역에 추가 배치한 미군 병력을 당장 철수할 가능성도 작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합의에 레바논 휴전 문제가 포함되는 것은 요구하고 있지 않다며 헤즈볼라에 더 정밀한 타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발언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 대통령 (NBC 방송 인터뷰) :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도 더 정밀해지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는 그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새로운 전쟁을 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아무것도 약속한 적이 없다"며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습니다.

이어 지난 2020년 대선과 최근 치러진 캘리포니아주 예비선거 등이 부정선거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증거가 없다고 지적하는 앵커와 설전을 벌이다 인터뷰를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미 국방 장관도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며 트럼프의 발언에 힘을 싣는 모습이군요?

[기자]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제한적 무력 충돌이 이어진 상황과 관련해 휴전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프랑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협상 타결에 집중하고 있다며 "훌륭한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만약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도록 하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방부는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피트 헤그세스 / 미 국방부 장관 : 그리고 만약 그것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이란이 결코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국방부는 필요한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운항 중인 선박에 발포해선 안 된다"며 "만약 그럴 경우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물가 대응과 경제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역대 최저로 급락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직무수행 가운데 '물가상승과 생활비'에 대한 부정 응답은 69%로, 한 달 전보다 10% 포인트 높아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이란 전쟁으로 호르무즈해협 운항이 차질을 빚고 국제유가가 뛰면서 미국 내 기름값 상승이 다른 물가로 번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화면 출처 : NBC NEWS 'Meet The Press'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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