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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분담금 미납과 지급 지연으로 유엔이 오는 8월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현지 시간 30일 유엔 총회 행정예산위원회 재정 보고를 보면 미국과 중국의 자금 보류와 지연으로 유엔의 현금 사정이 빠르게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사무국은 최근 브리핑에서 현재 유엔의 현금 잔고가 8월 중순까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했습니다.
8월 중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의 후임자 선출 절차가 본격화하는 시기와 겹쳐 유엔 운영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은 현재 분담금 42억8천만 달러,약 6조4천억 원 이상을 체납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행해야 체납액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2위 기여국인 중국도 최근 왕이 외교부장의 방문 기간 평화유지 비용으로 8억4천400만달러를 납부했지만, 여전히 4억5천500만 달러, 약 6천900억 원을 체납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사실상 유엔 최대 재정 기여국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분담금 지급을 보류해 유엔의 재정난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과거 매년 초 수개월 안에 분담금을 완납했지만, 2022년부터는 최종 납부 시기를 회계연도 말로 미루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재정난에 대응해 사무국 직원 3천 명을 감원하고 통역 시간을 줄였으며, 뉴욕 본부 건물 유지·보수를 연기하는 등 긴축에 나섰습니다.
또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평화유지군 철수 시기를 앞당겼으며, 평화유지군에 병력을 파견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비용 상환도 연기하고 있습니다.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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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국은 최근 브리핑에서 현재 유엔의 현금 잔고가 8월 중순까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라고 보고했습니다.
8월 중순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현 사무총장의 후임자 선출 절차가 본격화하는 시기와 겹쳐 유엔 운영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은 현재 분담금 42억8천만 달러,약 6조4천억 원 이상을 체납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유엔이 고강도 구조조정을 이행해야 체납액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에 이어 2위 기여국인 중국도 최근 왕이 외교부장의 방문 기간 평화유지 비용으로 8억4천400만달러를 납부했지만, 여전히 4억5천500만 달러, 약 6천900억 원을 체납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대외적으로는 사실상 유엔 최대 재정 기여국이라고 자처하면서도, 분담금 지급을 보류해 유엔의 재정난을 악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중국은 과거 매년 초 수개월 안에 분담금을 완납했지만, 2022년부터는 최종 납부 시기를 회계연도 말로 미루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엔은 재정난에 대응해 사무국 직원 3천 명을 감원하고 통역 시간을 줄였으며, 뉴욕 본부 건물 유지·보수를 연기하는 등 긴축에 나섰습니다.
또 콩고민주공화국 등 아프리카 분쟁 지역에서 평화유지군 철수 시기를 앞당겼으며, 평화유지군에 병력을 파견한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비용 상환도 연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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