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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30일 안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접 합의가 무르익었다는 소식에, 정작 미국 여당인 공화당과 전 백악관 참모들조차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먼저, '30일 내 호르무즈 통행량 복원'은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현지 시간 24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즉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30일 안에 통행량을 전쟁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최신 제안에 명시돼 있다는 겁니다.
이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초안에 대한 최신 제안이 이란 측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앞서 이란 언론에서 먼저 전해졌지만 결은 좀 다릅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뉴스는 전쟁 이전 상태 복귀가 아니라 30일 안에 통과 선박 수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다양한 방식으로 호르무즈에 주권을 행사할 것이고, 미국이 해상 봉쇄를 30일 안에 완전히 풀지 않는다면 상황은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따르면 이란과 미국,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 종료한다고 선언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을 전한 외교관은 이 제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개발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고, 농축 물질 비축량을 합의된 방식에 따라 폐기하는 데 동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 내 여권과 전 참모진 사이에선 이번 종전 합의 움직임에 어떤 비판이 나오나요?
[기자]
'손에 쥐는 열매는 없이 종전만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은 이번 합의로 이란이 역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애초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도 협상 관련 보도가 틀리길 바란다며 심히 걱정스럽다고 밝혔고, 톰 틸리스 상원 의원은 "의회 인준 절차가 빠져, 오바마 행정부 때 핵 합의처럼 실패할 운명"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저 위커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한 모든 성과를 헛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위커 위원장은 전날엔, 트럼프 대통령이 가치 없는 합의를 추진하라는 잘못된 조언을 받아 그대로 추진하면서 미국이 약하다는 인식만 퍼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들도 잇따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이던 존 볼턴은 "위커 위원장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며, "보도가 맞다면 이란은 상당한 승리를 거두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도 "이란은 전에도 뻔뻔스럽게 거짓말했는데, 이제 와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믿는가"라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이란과 논의되고 있는 협상안이 오바마 전임 행정부의 협상안과 똑같은 듯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선 코리 부커 상원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바보 취급당하고 있다"며, "이란에 더 극단적인 정권이 들어서게 하고 미국을 전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공격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판에 귀기울이기보단 무시로 일관하며, 자신을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교해 자화자찬한 모양이예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쏟아지는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만약 자신이 이란과 합의한다면, "그것은 좋고, 적절한 합의일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오바마가 한 합의처럼 이란에 막대한 현금을 주고 핵무기 개발로 가는 선명하고, 방해 없는 길을 열어준 것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 합의와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본 적 없고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무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말라"는 겁니다.
비판 내용이 무엇이든, 주체가 누구든, 맘에 들지 않으면 무시해 버리는 듯한 특유의 화법을 이번에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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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량을 30일 안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는 조치를 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접 합의가 무르익었다는 소식에, 정작 미국 여당인 공화당과 전 백악관 참모들조차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종욱 기자!
먼저, '30일 내 호르무즈 통행량 복원'은 어떤 내용인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현지 시간 24일 보도한 내용입니다.
양해각서에 서명하는 즉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고, 30일 안에 통행량을 전쟁 이전 상황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내용이 최신 제안에 명시돼 있다는 겁니다.
이 신문은 사안에 정통한 외교관을 인용해 이렇게 전하면서, 초안에 대한 최신 제안이 이란 측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관련된 내용은 앞서 이란 언론에서 먼저 전해졌지만 결은 좀 다릅니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 뉴스는 전쟁 이전 상태 복귀가 아니라 30일 안에 통과 선박 수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가깝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란은 다양한 방식으로 호르무즈에 주권을 행사할 것이고, 미국이 해상 봉쇄를 30일 안에 완전히 풀지 않는다면 상황은 아무 변화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따르면 이란과 미국, 동맹국들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 작전을 즉각 종료한다고 선언하는 내용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이 내용을 전한 외교관은 이 제안에 이란이 핵무기를 결코 개발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하고, 농축 물질 비축량을 합의된 방식에 따라 폐기하는 데 동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미국 내 여권과 전 참모진 사이에선 이번 종전 합의 움직임에 어떤 비판이 나오나요?
[기자]
'손에 쥐는 열매는 없이 종전만 서두르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 의원은 이번 합의로 이란이 역내에서 상당한 위상을 확보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애초 전쟁을 왜 시작했는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비판했습니다.
테드 크루즈 상원 의원도 협상 관련 보도가 틀리길 바란다며 심히 걱정스럽다고 밝혔고, 톰 틸리스 상원 의원은 "의회 인준 절차가 빠져, 오바마 행정부 때 핵 합의처럼 실패할 운명"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로저 위커 연방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통한 모든 성과를 헛되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위커 위원장은 전날엔, 트럼프 대통령이 가치 없는 합의를 추진하라는 잘못된 조언을 받아 그대로 추진하면서 미국이 약하다는 인식만 퍼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1기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참모들도 잇따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가안보보좌관이던 존 볼턴은 "위커 위원장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며, "보도가 맞다면 이란은 상당한 승리를 거두는 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역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마이클 플린도 "이란은 전에도 뻔뻔스럽게 거짓말했는데, 이제 와 진실을 말할 것이라고 믿는가"라며 트럼프를 비판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은 이란과 논의되고 있는 협상안이 오바마 전임 행정부의 협상안과 똑같은 듯하다고 비꼬았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에선 코리 부커 상원 의원이 "트럼프 대통령이 바보 취급당하고 있다"며, "이란에 더 극단적인 정권이 들어서게 하고 미국을 전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넣었다"고 공격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비판에 귀기울이기보단 무시로 일관하며, 자신을 오바마 전 대통령에 비교해 자화자찬한 모양이예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쏟아지는 비판에 반박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렸는데요.
만약 자신이 이란과 합의한다면, "그것은 좋고, 적절한 합의일 것"이라고 전제했습니다.
"오바마가 한 합의처럼 이란에 막대한 현금을 주고 핵무기 개발로 가는 선명하고, 방해 없는 길을 열어준 것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오바마 행정부 시절의 이란 핵 합의와 정반대이지만, 아무도 그 내용을 본 적 없고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마무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안에 대해 비판하는 패배자들의 말은 듣지 말라"는 겁니다.
비판 내용이 무엇이든, 주체가 누구든, 맘에 들지 않으면 무시해 버리는 듯한 특유의 화법을 이번에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김종욱 (jw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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