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고기온 50도 육박...열사병으로 37명 사망

인도 최고기온 50도 육박...열사병으로 37명 사망

2026.05.24. 오전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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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때 낮 최고 기온이 50도 안팎까지 치솟는 인도에서 최근 열사병으로 37명이 숨졌습니다.

24일 외신에 따르면 인도 남부 텔랑가나주는 최근 주 전역에서 폭염으로 1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근 안드라프라데시주에서도 최근 열사병으로 21명이 숨졌습니다.

보통 인도에서는 평야 지역의 경우 기온이 40도 이상, 산악 지역은 30도 이상일 때 폭염 경보를 발령합니다.

남부 지역뿐만 아니라 북부와 서부 등 인도 전역에서 지난달부터 폭염이 지속되면서 지난주에는 전력 수요가 270GW(기가와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 일부 지역에서는 낮 시간대에 시장은 아예 문을 닫았고, 번델칸트 지역에 있는 반다에서는 지난주 낮 최고 기온이 48.2도까지 치솟아 일부 학교가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인도 기상청(IMD)은 오는 28일까지 우타르프라데시, 중부 마디아프라데시주, 서부 라자스탄주 등지에서 극심한 폭염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델리를 비롯해 북부 펀자브주와 하리아나주 등지에서도 폭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인도 당국은 가장 더운 낮 시간대에는 실내에 머물며 온열 질환에 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상위 25곳은 모두 인도에 있습니다.

특히 우타르프라데시주에 있는 바라나시, 아잠가르, 자운푸르는 모두 47도를 기록해 세계에서 기온이 가장 높은 도시 1∼3위를 차지했습니다.

인도에서는 보통 3∼4월부터 더위가 시작돼 5월에는 낮 최고 기온이 50도 안팎까지 오르고, 몬순 우기가 시작되는 6월부터는 점차 기온이 낮아집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엘니뇨 현상으로 이달 들어 인도 대륙 전역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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