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입맛 저격한 만찬 메뉴...와인 한 모금으로 화답? [앵커리포트]

트럼프 입맛 저격한 만찬 메뉴...와인 한 모금으로 화답? [앵커리포트]

2026.05.15. 오전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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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9년 만에 중국에서 다시 만난 미중 정상.

어제저녁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국빈 만찬도 진행됐습니다.

중국의 '식탁 외교' 메시지를 가늠할 만찬 메뉴는 어땠을까요?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정상회담에 이어 저녁 만찬까지 숨 가쁜 일정을 이어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햄버거와 잘 익힌 스테이크, 감자튀김 등 미국 가정식을 선호하는 만큼 만찬 메뉴에도 관심이 이어졌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만찬 메뉴엔 베이징의 대표 요리 중 하나인 베이징 오리구이가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토마토수프를 곁들인 바닷가재와 바싹 구운 소갈비 등이 올랐는데요.

로이터통신은 "완전히 익힌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향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또 머스터드소스를 곁들인 연어 요리와 후식으로는 티라미수가 식탁에 올랐는데,

전통 중국 음식이 아닌 서양식 요소를 가미해 트럼프 대통령을 배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외교적 유연성을 드러낸 것"이라는 외신의 해석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소 술을 입에 대지도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요 만찬장에서도 술 대신 콜라를 즐기는 모습이 여러 번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형이 알코올 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뒤 절대 술을 마시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만찬에선 어땠을까요?

만찬 중 연설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 건배를 제의한 후에 잔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마셨습니다.

입에 머금은 채 잠시 머뭇거리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이날 마신 건배주는 중국의 대표 술 바이주가 아닌 허베이산 장성 와인이 제공됐습니다.

외신도 트럼프 대통령의 '예상치 못한 한 모금'에 주목했는데요.

영국 데일리메일 기자는 '중국과 시진핑 주석에 대한 존경의 표시를 담은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와인 한 모금까지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두 정상의 만남.

오늘도 회담과 오찬 등 많은 일정이 이어지는데요.

끝까지 화기애애한 모습이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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