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관리 가능한 상태로 관계 유지에 방점
트럼프, 이란 문제에 중국 협조 끌어낸 점 강조
중국, 미중 새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제시
트럼프, 이란 문제에 중국 협조 끌어낸 점 강조
중국, 미중 새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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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주의를 내세웠고, 시 주석은 "이란 원유를 계속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미중 간 견해차가 상당함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관계 안정에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은 미중 관계를 일정 수준 관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데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방점을 찍고 중국의 일정 부분 협조를 끌어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화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해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양국 관계의 새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번 미중 회담의 핵심은 안정"이라면서 "두 정상이 최소 내년까지는 이런 안정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올해 3차례 더 만나며 이 같은 상황 관리 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 주석의 9월 24일 미국 답방과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 마이애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환상적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내 친구인 시 주석의 성대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중미 관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입니다. 잘 다뤄야 하며 결코 망쳐서는 안 됩니다.]
[앵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이란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놓고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중국은 이란에서 원유를 많이 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것을 보고 싶어 했다"며 "난 '이란이 해협을 막아서 미국이 이란을 막은 것'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인들을 언급하며 "중국과의 무역과 사업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상호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호혜와 윈윈"이라며 "이견과 마찰에 직면했을 때 평등한 협상이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온도 차는 이번 회담에서 재확인됐습니다.
남은 일정에서 미중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신설, 인공지능 관련 안보 협력,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의 대중 수출 확대 등에서 공동 성명이나 합의문 형태의 구체적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뉴욕 증시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 기술·금융 기업 최고경영자와 대거 동행하며 경쟁 속 협력 가능성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이자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방중 수행단에 합류하면서 중국 내 H200 칩 판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39%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잉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4.73% 하락했습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 가운데 보잉은 중국에 737 맥스 항공기 500대 판매를 협상하고 있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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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주의를 내세웠고, 시 주석은 "이란 원유를 계속 구입하겠다"는 뜻을 밝혀 미중 간 견해차가 상당함을 시사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관계 안정에 우선하는 모습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정상회담은 미중 관계를 일정 수준 관리 가능한 상태로 유지하려는 데 방점이 찍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문제에 방점을 찍고 중국의 일정 부분 협조를 끌어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백악관은 두 정상이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군사화하거나 통행료를 부과해선 안 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양국 관계의 새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제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대니얼 크리텐브링크 전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번 미중 회담의 핵심은 안정"이라면서 "두 정상이 최소 내년까지는 이런 안정을 유지하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두 정상은 올해 3차례 더 만나며 이 같은 상황 관리 모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시 주석의 9월 24일 미국 답방과 11월 중국 선전 아시아 태평양 경제 협력체, APEC 정상회의, 12월 미국 마이애미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가 그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두 정상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죠.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환상적인 하루였습니다. 특히 내 친구인 시 주석의 성대한 환대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 주석 : 중미 관계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입니다. 잘 다뤄야 하며 결코 망쳐서는 안 됩니다.]
[앵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이란 문제 등 핵심 현안을 놓고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시 주석이 "중국은 이란에서 원유를 많이 사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시 주석은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되는 것을 보고 싶어 했다"며 "난 '이란이 해협을 막아서 미국이 이란을 막은 것'이라고 답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기업인들을 언급하며 "중국과의 무역과 사업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한 치의 양보 없는 '상호주의'를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 역시 "중미 경제·무역 관계의 본질은 상호 호혜와 윈윈"이라며 "이견과 마찰에 직면했을 때 평등한 협상이 유일하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응수했습니다.
특히 타이완 문제를 둘러싼 양측의 온도 차는 이번 회담에서 재확인됐습니다.
남은 일정에서 미중 무역위원회와 투자위원회 신설, 인공지능 관련 안보 협력, 대두 등 미국산 농산물의 대중 수출 확대 등에서 공동 성명이나 합의문 형태의 구체적 결과물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뉴욕 증시 반응은 어땠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 기술·금융 기업 최고경영자와 대거 동행하며 경쟁 속 협력 가능성을 부각하는 모습을 보이자 뉴욕 증시는 동반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최고경영자가 방중 수행단에 합류하면서 중국 내 H200 칩 판매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4.39% 상승했습니다.
반면, 보잉은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구매하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4.73% 하락했습니다.
켈리 오트버그 보잉 CEO가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 가운데 보잉은 중국에 737 맥스 항공기 500대 판매를 협상하고 있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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