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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8일 정오,한국시간으로는 내일 오전 1시백악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이란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마 대사님, 저희가 여제 이 시간에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 이런 얘기를 분석하고 있었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과 이란의 교전이 벌어졌거든요. 그런데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을 한 것이다라고 부인을 하고 있어요.
[마영삼]
전쟁 상황에서 휴전협정 위반이다,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했다, 이런 주장은 흔히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과연 저희들 생각은 지금 협상이 잘 진행되는 듯했는데 이런 것이 앞으로의 협상 국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인데 일단 양쪽에서 다 확전을 원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협상은 협상대로 준비해 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제권을 누가 쥐고 있을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상당한 경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원래는 이란 측에서 먼저 통제권을 행사를 했었던 것이고 미국이 역봉쇄를 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그리고 나서 또 미국 측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하면서 이란 측으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여기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계속 도전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 측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한 것이고 계속 이렇게 되다 보니까 상당히 지금 현재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해상에서의 이러한 충돌이 더 큰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없는가. 과연 협상이 제대로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은 협상 쪽에 무게가 실려 있고 양쪽에서 다 그러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교전이 이루어진 게 이란 남부지역이죠. 반다르 압바스 그리고 게슘섬 일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역이 어떤 지역입니까?
[마영삼]
최근에 이란 측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해서 작전 구역을 더 넓혔습니다. 넓힌 그 안에 들어 있는 지역이고 그러니까 바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것이고 이란의 해변에 아주 인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보도에 의하면 왜 그러면 미국이 여기를 공격했느냐 하는 것인데 우리가 지난번에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하면서 이란 측에서 UAE에 대한 공격이 있었습니다.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었는데 공격한 지점이 여기 게슘섬과 반다르압바스섬이 아닌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미국으로서는 원래 사고를 낸 지점에 대해서 타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이렇게 간주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휴전이 이어지던 와중에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발생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게 확전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바로 수습을 했더라고요. 그냥 가볍게 툭 친 정도다, 그리고 휴전은 계속된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 말을 조금 더 무게감 있게 들어도 될까요?
[김열수]
이렇다고 봐야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휴전은 계속 유지하고 싶은 거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군함 3척이 빠져나오는데이란이 공격을 했으니 이 공격한 것을 일단 격퇴를 시키고 그리고 거기에 발전기지라고 할 수 있는 게슘섬이라든지 반다르 압바스 항구에 대해서 공격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정도다, 그러니까 그 이상 확전해서 다른 데를 공격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휴전은 유지하고 싶은 그런 의지를 명백히 드러냈죠.
[앵커]
휴전을 유지하고 싶기는 한데 이 말을 하면서 이 말투 자체가 뭐랄까요, 이란을 자극하려는 그런 말투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열수]
워낙 생각보다 말이 먼저 앞서시는 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뱉어놓고 그다음에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분이. 그러니까 사실상 이것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말들이 많은데 사실상 지도자의 말은 묵직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서 그것을 해석하고 할 때도 굉장히 고민스럽게 해석해야 하는데 너무 직설적이니까 해석할 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어제 얘기한 거나 한 10일 전에 얘기한 것이나, 두 달 전에 얘기한 것이나 그게 그거고 그렇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설적인 표현이, 그리고 생각보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한 것은 아니라고 봐야죠.
[앵커]
그러니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화법이 여러 가지 나오는 게 SNS에 글을 여러 개 올렸는데 이란의 미사일이 쉽게 격추가 됐다. 그리고 드론이 공중에서 소각돼서 마치 나비가 무덤으로 떨어지듯이 아름답게 바다로 떨어졌다, 이런 표현들을 이란의 공격력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인데 이게 이란 측에서 보면 협상 국면에서 그렇게 기분이 좋을 것만은 아닐 것 같거든요.
[마영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겁니다. 이란 국민들은 매우 점잖고 신중합니다. 그리고 체면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과연 이게 어떻게 먹혀들어갈 것이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협상을 해서 종전으로 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자기의 생각과 말이 현재 완전 불일치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부적절하고 이란 국민들은 굉장히 마음이 많이 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협상장으로 나갈 기분이 생길까라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것뿐만 아니라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100% 우리가 다 갖고와야 한다, 제로 퍼센트다, 이러한 것도 이제는 협상의 국면에 들어간다고 하면 상대방을 배려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래서 상대방이 신뢰를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있는 이런 분위기를 이제는 만들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발에서였을까요.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이란 국영 TV는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란 해군이 미국에 강력하게 대응을 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이런 미사일 날아가는 모습을 공개한 건데 이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두 가지 의도가 있죠. 하나는 대외적인 의도가 있고 또 하나는 대내적인 의도가 있을 겁니다.
대외적인 의도는 우리 정도 보복능력이 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우리 생존성이 있다는 것을 미국한테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요. 대내적으로는 아무래도 내부를 결속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심리적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저걸 보여줬다. 그래서 이란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가 이 정도하면 미국을 패퇴시킬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거죠. 그것이 두 가지 차원에서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전쟁 초기만큼 그렇게 격렬한 싸움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이 휴전도 아닌 것이, 또 그렇다고 해서 종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으로 봐야 하는 겁니까?
[김열수]
지금 현재는 휴전 상태죠. 휴전 상태고 휴전이 길게 지속돼 오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보면 어제 일어난 일들은 하나의 일탈현상이죠. 그러니까 휴전이 근본적으로 깨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이란 본토를 향해서 공격을 한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이란이 지금 중동 국가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든지 또는 미국 함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것은 미국 함정이 빠져나오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란이 미국 함정에 대해서 공격을 한 거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 다시 역공격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건 일탈현상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 예정이 돼 있는데 앞서 김 실장님께서도 지도자의 말은 묵직해야 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과연 이 연설 가운데 묵직한 말이 나올 것인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마영삼]
지금 연설이기 때문에 텍스트를 갖고 읽을 테니까 아까 우리가 말했던 그러한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내일 연설을 하는 가운데에서 아마 국내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란과의 전쟁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국내 문제라고 한다면 지금 대법원에서 관세 문제에 대해서 판결이 났는데 트럼프 대통령한테 불리한 그런 상황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미국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에 대한 이런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결국은 이란과의 전쟁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본인이 계속 얘기해 왔던 빠른 시일 내에 종전으로 간다, 이렇게 해서 일단 국민들 여론을 잠재우고 또한 유가 인상,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 여기를 해소하려고 하는 노력이 가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 실장님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세요?
[김열수]
지금은 지난번에도 대국민 연설을 했지 않습니까? 대국민 연설했을 때 그때 대국민 연설 듣고 많은 사람들이 전파 낭비다 그랬잖아요, 사실상 내용이 그랬고요.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잖아요. 혹시 내일도 그럴까 봐 그게 걱정인데지금 대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문제를 가장 먼저 얘기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가장 희망을 가지고 이 연설에 대해서 기대하는 것은 합의가 됐습니다라는 것, 그걸 기대해요. 한 장짜리니까요. 사실상 한 장짜리라고 하는 것은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거든요. 왜 그러냐면 나중에 이것에 대해서 해석을 할 때 굉장히 자기 위주로 해석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합의가 가능한 거예요. 혹시 그런 이야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만일에 합의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의 합의를 안 지키면 가만히 안 있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요. 나머지는 관세 문제를 얘기할 수도 있고 다른 거 얘기할 수도 있을 텐데 저는 오늘 밤에 있게 될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제발 전파 낭비가 되지 않고 전 세계에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연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많은 분들의 희망을 우리 김 실장님께서 대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또 보니까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더라고요. 여기서 이란 핵 합의 문서 사본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김열수]
이게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전달하기는 했지만 2010년도에 있었던 사항인데요. 2010년도에 브라질하고 튀르키예하고 이란하고 3자 합의를 했습니다. 그 3자 합의를 우리가 흔히 테헤란 선언이라고 얘기하는데요.
3자가 핵 연료를 교환하는 데 합의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핵 연료 교환한 건 튀르키예하고 이란하고 교환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란은 그때 당시에 3. 5% 정도 농축한 우라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냐면 1200kg 정도 가지고 있었어요. 그것을 튀르키예로 주는 대신에 튀르키예에서는 뭘 주느냐 하면 20% 120kg 농축된 우라늄 연료봉을 프랑스와 러시아로부터 받아서 그걸 넘겨주기로 했거든요. 이것은 의료용 연구에 필요한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결국 하나는 저농축된 3. 5% 120kg 넘겨주고 대신에 그중 10분의 정도 되는 120kg을 20% 농축된 것을 받아서 그것을 의료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었잖아요. 그래서 옛날에 우리가 이런 중재를 해서 이런 경험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합의가 잘 안 되고 그러면 나한테 맡겨 보는 게 어떻겠느냐. 그런 생각으로 이 얘기를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이 제시한 시한이 임박해 오는 가운데이르면 이번 주 중 미국이 해방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준비된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프로젝트 프리덤이 사실상 별로 실효가 없었다는 비판도 있었는데 그래서 중단이 됐다가 왜 다시 이걸 하겠다는 걸까요?
[마영삼]
그때 우리가 이틀 만에 중단을 했지 않습니까? 왜 그랬냐 하는 데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었는데 오늘 외신이 들어오면서 조금 더 명확하게 밝혀진 것 같습니다. 당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많은 항의를 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때 이 프로젝트를 시작을 했을 때 이란 측에서는 UAE에 대한 공격을 했습니다. 미사일과 그리고 드론을 사용해서. 그것은 바로 UAE에 대한 공격이지만 바로 인근에 있는 다른 모든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았었죠. 그러니까 그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강력하게 항의를 하기를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또다시 여기에 전면전의 양상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제하면 좋겠다는 그런 요청이 들어갔었고 파키스탄도 같은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한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때 이유 두 가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면서 중단을 합니다. 하나는 바로 여러 국가로부터 이런 요청이 있었다는 것과 또 하나는 지금 현재 핵 협상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 그래서 중단을 한다고 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 왕세자 간에 또 다른 전화통화를 했었고 그래서 거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오해를 다 불식을 시켰다. 그리고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받는 경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는 당시에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사용하는 문제와 영공 통과하는 문제에 대해서 일단 중지를 시켰다가 다시 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다시 할 수 있는 이런 여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이게 잘 시행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한 시름 놓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역봉쇄를 시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거의 미국이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고 승리 선언을 하고 떠나고 싶은데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있는 약 2000척의 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떠나기가 매우 어렵고 그야말로 무책임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이 작전을 시행하려고 했었는데 방금과 같은 그런 사태가 벌어졌고 지금은 일단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시행을 하겠다고 하는데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 부담을 안고 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 위험부담이라는 것, 결국에는 걸프 국가들에서 확전을 걱정하고 우려하고 경계하고 있다는 그런 반증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로 워싱턴포스트 분석을 보니까 이번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 이란의 공격, 이란의 반격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도가 셌다. 그래서 중동 내 미군시설이 상당히 많이 파괴가 됐다는 분석이 있더라고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헤그세스 장관이나 이란의 전력을 상당히 깎아내리지 않습니까? 이런 주장들과 실제로 나타난 결과에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김열수]
시설은 못 움직이잖아요. 그래서 그것은 한번 좌표가 딱 잡히면 그건 언제든지 때릴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설이나 무슨 피해가 발생한 것은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라고 봐요. 그리고 문제는 이동하는 표적이거든요. 이동하는 표적이 처음에는 그렇게 명중률이 높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명중률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여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그리고 이걸 반대로 얘기를 하면 그 날아오는 것을 모두 다 방어할 수 있으면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세상의 어떤 방공망도 100%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요. 이스라엘이 그렇게 막강한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뚫리는 거잖아요. 벌떼 드론이라고 하는 것, 소위 말해서 드론이라고 하는 것이 한 대, 두 대가 오는 것이 아니고 수십 대가 한꺼번에 와버리고 여기에다 포탄과 미사일이 섞여서 들어오면 소위 말해서 섞어쏘기가 되거든요. 그럼 방공망에 부하가 걸려요. 방공망에 부하가 걸리면 표적들을 모두 다 처리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피해가 발생하는데 우리가 이 피해를 보고 굉장히 많이 피해가 발생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미국의 사상자가 지금 몇 명 안 되잖아요. 그걸 보면 미국은 그런 대로 선방을 했다. 사실상 이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숫자를 따지면 몇만 군대는 될 수 있겠죠.
[앵커]
그러니까 시설 피해보다는 인명 피해가 적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봤다는 거군요.
[김열수]
시설 피해는 어쩔 수가 없어요. 고정된 표적이라. 그런데 유동적인 표적이 항상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나중에도 한반도에서 이런 유사 상황이 있을 때 우리가 고민해야 될 부분을 이번에 이란전쟁에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미국엔 사실상 바레인에 제5함대가 있거든요. 제5함대 미리 다 뺐어요. 그리고 거기에 있는 카타르나 바레인이나 쿠웨이트나 이런 데 있는 전투기들, 거기 있으면 다 범위 내에 들어오니까 다른 데로 소산을 시켰어요.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놔뒀으면 그 전투기들마저 그대로 다 와서 파괴당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이 나중에 미군들이 어떤 곳에 주둔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소산, 여러 군데에 배치를 하겠구나.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빼겠구나, 그런 것을 우리는 예상해 볼 수는 있죠.
[앵커]
그리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의 80%가 파괴됐다며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했지만, 이런 낙관론과는 전혀 다른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후에 계속 얘기를 해 왔던 것이 이란의 시설 피해가 상당하다. 특히 무기가 상당히 사용 불가 능력 정도가 됐다고 얘기를 해 왔는데실제로는 이게 미 정보당국에서는 다르게 얘기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어느 쪽에 설득력이 있을까요?
[마영삼]
제가 생각하기에는 미 정보당국의 얘기가 조금 더 설득력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보면 지금 현재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의 능력이 70% 이상 건재하다,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사실상 지하에 있는 시설을 파괴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 미사일과 드론이라고 한다면 이란이 가지고 있는 반격 수단으로서는 아마 거의 다일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지금 해군력과 공군력은 이란의 경우에 거의 다 분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과연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느냐, 또는 반격을 할 수 있느냐, 그 수단 정도는 되지만 전쟁에 이길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아닌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번에 전쟁을 시작한 것이 바로 핵 문제 때문에 시작을 했는데 그러면 작년 6월에 12일 전쟁을 하면서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다 파괴를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와서 다시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 지하에 있는 시설은 공격하기가, 파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은 이스라엘도 그렇고 미국도 아마 지금 헌지에서는 그 한계를 인식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하에 파묻혀 있을 60% 농축우라늄, 이것을 어떻게 탈취하느냐, 아니면 받아내느냐 하는 문제고. 지금 현재 지하에 있는 원심분리기 같은 것도 상당히 많이 건재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따라서 지금 전쟁을 핵 문제때문에 시작했지만 핵 문제를 무력으로 다 해결할 수가 없는 것이고 미국도 이스라엘도 그것을 인지했을 것이고 결국은 협상으로 가서 풀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현재 2차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고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제안, 역제안 이것이 바로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CIA에서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내용 가운데 이란이 최소 서너 달을 버틸 여력이 있다, 이 정보가 보고가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미국의 역봉쇄로 이란 국민의 삶이 상당히 피폐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지만 서너 달이면 사실 꽤 긴 기간이거든요. 이 정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저는 가끔씩 미국이 싫을 때도 있지만 부럽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은 70~80%가 다 파괴됐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미국의 정보당국에서 뭐라고 합니까? 70%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얘기하는 거고 CIA에서도 이런 식으로 보고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건 사실상 그런 면에서 보면 조금 부럽죠.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장관이 얘기했다고 해서 내가 내 것을 축소시키거나 그러는 것이 아니고 내 정보 파단에 근거해서 이것을 그대로 그냥 알려주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제가 말씀을 하나 드렸고요. 두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CIA에서 그런 식으로 보고가 됐다고 하면 그 정도는 좀 남아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아까 대사님도 게슘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게슘섬 같은 경우에는 미사일 시티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그만큼 지하에 미사일 격납고 그런 것들이 있고 그다음에 거기에 드론 발진기지도 있고 거기에 격납고도 있고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아무리 파괴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다 파괴를 못하니까 지금은 휴전에 대해서 한 달을 넘기다 보니까 정보를 분석해 보니 지금 여기서 나오고 있는 것들이 꽤 있다고 하는 것을 정보 분석을 다시 한 거죠. 그러니까 처음에 분석했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에 나와 있는 것만 파괴한 것을 따지니 그때 당시에는 70~80%가 맞았을지 모르겠지만 휴전 기간을 통해서 이들이 다시 재정비하고 그리고 지하 격납고에 있는 거 꺼내고 하는 것들을 정보분석을 해 보니 다시 어느 정도 채워졌다고 하는 것을 발표를 한 건데 저는 CIA나 정보당국의 보고서를 믿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란이 경제 제재도 받고 있는 상황에다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가 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크다고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는 중국을 통해서 원유를 팔고 있다. 그래서 그 돈으로 뭔가를 버티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거론이 될 수 있겠죠?
[마영삼]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거론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역봉쇄로 인해서 그게 다 차단이 되어 있는데 만약에 과거와 같이 풀리는 경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니면 경제 제재가 풀리더라도 단계적으로 풀리는 경우에 여전히 유류,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제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경제 제재를 부과를 했는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그것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은 돈이 그쪽으로 흘러간다고 한다면 이게 전쟁자금이 될 수도 있고 통치자금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경제 제재의 효과가 전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번에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중국으로서도 생각을 해 볼 것입니다.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이 지금 막혀 있어서 중국 측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약 반 정도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지금 그게 꽉 막혀 있고 또 베네수엘라로부터 수입하던 그 물량도 막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으로서는 지금 상당 부분 50% 이상의 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경제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가 거론이 된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국도 아마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이란에 대해서 어떠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고 또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MOU 한 장 짜리가 그때까지 타결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국으로 하여금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 다음 주에 열리는데 그럼 이 자리에서 북한 관련 얘기도 나올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이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나오는 얘기는 이번에 가서 미중 정상회담 끝나고 난 뒤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하고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그게 첫 번째로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만일 그게 안 된다고 하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이렇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겠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북한과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긋기는 했어요. 5월 4일날 지금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예를 들어서 오늘 밤에 그렇게 대국민 연설을 할 때 이게 한 장짜리가 타결이 됐습니다라고 혹시 발표를 하면 여유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에서 그러면 나오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과거보다는 지금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나 또는 중국의 든든한 뒷배가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나와서 미국하고 협상을 해야 될 그런 동인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가능성은 좀 낮지 않느냐라고 보고요. 대신에 조언을 구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고 시진핑 주석은 자신의 경험, 그 범위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조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와 2시간 반 동안 면담했다고 하는데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모즈타바의 상태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그리고 모즈타바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주 한정적이다라고 전해지고 있었는데 이란 대통령이 만나서 저렇게 면담을 했다고 밝힌 이유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마영삼]
저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존재 또는 그 부상설에서 어느 정도 부상을 당했느냐, 이거에 대한 추측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체로 보면 크게 부상을 당했을 것이다. 과연 소통의 능력이 있는가.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만나서 두 시간 반 동안 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두 시간 반이라고 한다면 건강상으로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겠구나라는 이런 판단이 하나 서는 것이고 그간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존재에 대해서 불확실성 때문에 사실상 여러 가지 갈등설도 나왔었고 충돌설도 나왔었습니다, 내부적으로. 그렇게 본다면 이번에 이런 것을 발표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것을 잠재울 수가 있고 더더군다나 국민들이 굉장한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제3자를 통해서, 대통령을 통해서 이런 발표를 했다고 하는 것은 전체적인 국민의 단합, 단결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현재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여러 차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사람이 진짜 발표했는가, 이 사람의 성명인가, 아닌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2시간 반 동안 대화를 했다는 것으로 봐서 본인의 생각이 실려서 나왔다고 그 성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개인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자면 이 사람은 권력 2인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날 수 있는 가능성마저도 없다가 겨우 한번 만난 것이고 이것을 통해서 본인의 통치력을 강화할 수 있고 권위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기 위해서 발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이란 지도부의 혼선이 상당하다는 분석들이 많았는데 이번 모즈타바와의 변담이 과연 이것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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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8일 정오,한국시간으로는 내일 오전 1시백악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인데요. 이란 관련해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마 대사님, 저희가 여제 이 시간에 양해각서 체결이 임박했다, 이런 얘기를 분석하고 있었는데 하루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과 이란의 교전이 벌어졌거든요. 그런데 서로 상대가 먼저 공격을 한 것이다라고 부인을 하고 있어요.
[마영삼]
전쟁 상황에서 휴전협정 위반이다, 상대방이 먼저 공격을 했다, 이런 주장은 흔히 나오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과연 저희들 생각은 지금 협상이 잘 진행되는 듯했는데 이런 것이 앞으로의 협상 국면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하는 것인데 일단 양쪽에서 다 확전을 원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협상은 협상대로 준비해 가면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통제권을 누가 쥐고 있을 것이냐, 여기에 대해서 상당한 경쟁을 하고 있는 듯합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원래는 이란 측에서 먼저 통제권을 행사를 했었던 것이고 미국이 역봉쇄를 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고 그리고 나서 또 미국 측에서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하면서 이란 측으로서는 매우 당황스러운 일을 당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 현재 이란 측에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여기에서의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생각에서 계속 도전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미국 측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한 것이고 계속 이렇게 되다 보니까 상당히 지금 현재 우려스러운 측면이 있습니다. 조그마한 해상에서의 이러한 충돌이 더 큰 사건으로 비화될 가능성은 없는가. 과연 협상이 제대로 될 것인가 하는 것인데 제가 생각하기에는 일단은 협상 쪽에 무게가 실려 있고 양쪽에서 다 그러한 준비를 하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번 교전이 이루어진 게 이란 남부지역이죠. 반다르 압바스 그리고 게슘섬 일대로 알려져 있는데 이 지역이 어떤 지역입니까?
[마영삼]
최근에 이란 측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해서 작전 구역을 더 넓혔습니다. 넓힌 그 안에 들어 있는 지역이고 그러니까 바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있는 것이고 이란의 해변에 아주 인접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보도에 의하면 왜 그러면 미국이 여기를 공격했느냐 하는 것인데 우리가 지난번에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하면서 이란 측에서 UAE에 대한 공격이 있었습니다.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었는데 공격한 지점이 여기 게슘섬과 반다르압바스섬이 아닌가, 그렇게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미국으로서는 원래 사고를 낸 지점에 대해서 타격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하다고 이렇게 간주할 수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휴전이 이어지던 와중에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발생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도 이게 확전되는 것을 막기 위함인지 바로 수습을 했더라고요. 그냥 가볍게 툭 친 정도다, 그리고 휴전은 계속된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 말을 조금 더 무게감 있게 들어도 될까요?
[김열수]
이렇다고 봐야죠.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휴전은 계속 유지하고 싶은 거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군함 3척이 빠져나오는데이란이 공격을 했으니 이 공격한 것을 일단 격퇴를 시키고 그리고 거기에 발전기지라고 할 수 있는 게슘섬이라든지 반다르 압바스 항구에 대해서 공격을 한 것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정도다, 그러니까 그 이상 확전해서 다른 데를 공격하거나 그러지는 않는다. 그러니까 휴전은 유지하고 싶은 그런 의지를 명백히 드러냈죠.
[앵커]
휴전을 유지하고 싶기는 한데 이 말을 하면서 이 말투 자체가 뭐랄까요, 이란을 자극하려는 그런 말투처럼 들리기도 했어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열수]
워낙 생각보다 말이 먼저 앞서시는 분이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일단 뱉어놓고 그다음에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이분이. 그러니까 사실상 이것 때문에 여러 가지로 말들이 많은데 사실상 지도자의 말은 묵직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야 그 말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서 그것을 해석하고 할 때도 굉장히 고민스럽게 해석해야 하는데 너무 직설적이니까 해석할 게 하나도 없어요. 그리고 어제 얘기한 거나 한 10일 전에 얘기한 것이나, 두 달 전에 얘기한 것이나 그게 그거고 그렇다 보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직설적인 표현이, 그리고 생각보다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은 상대방을 배려한 것은 아니라고 봐야죠.
[앵커]
그러니까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화법이 여러 가지 나오는 게 SNS에 글을 여러 개 올렸는데 이란의 미사일이 쉽게 격추가 됐다. 그리고 드론이 공중에서 소각돼서 마치 나비가 무덤으로 떨어지듯이 아름답게 바다로 떨어졌다, 이런 표현들을 이란의 공격력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인데 이게 이란 측에서 보면 협상 국면에서 그렇게 기분이 좋을 것만은 아닐 것 같거든요.
[마영삼]
매우 불쾌하게 생각할 겁니다. 이란 국민들은 매우 점잖고 신중합니다. 그리고 체면을 굉장히 중시합니다. 이런 사람들한테 과연 이게 어떻게 먹혀들어갈 것이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어떻게 해서든지 빨리 협상을 해서 종전으로 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지금 현재 자기의 생각과 말이 현재 완전 불일치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매우 부적절하고 이란 국민들은 굉장히 마음이 많이 상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협상장으로 나갈 기분이 생길까라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것뿐만 아니라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안들이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100% 우리가 다 갖고와야 한다, 제로 퍼센트다, 이러한 것도 이제는 협상의 국면에 들어간다고 하면 상대방을 배려해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래서 상대방이 신뢰를 갖고 협상에 임할 수 있는 이런 분위기를 이제는 만들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반발에서였을까요. 이란도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이란 국영 TV는 이란 해군이 호르무즈 해상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란 해군이 미국에 강력하게 대응을 했다고 주장을 하면서 이런 미사일 날아가는 모습을 공개한 건데 이건 어떤 의도가 있다고 보십니까?
[김열수]
두 가지 의도가 있죠. 하나는 대외적인 의도가 있고 또 하나는 대내적인 의도가 있을 겁니다.
대외적인 의도는 우리 정도 보복능력이 있다, 그리고 이 정도의 우리 생존성이 있다는 것을 미국한테 보여주기 위한 것이고요. 대내적으로는 아무래도 내부를 결속시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심리적 차원에서 의도적으로 저걸 보여줬다. 그래서 이란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가 이 정도하면 미국을 패퇴시킬 수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거죠. 그것이 두 가지 차원에서 분석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이런 상황이다 보니까 전쟁 초기만큼 그렇게 격렬한 싸움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어쨌든 지금 이 상황이 휴전도 아닌 것이, 또 그렇다고 해서 종전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싸움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상황으로 봐야 하는 겁니까?
[김열수]
지금 현재는 휴전 상태죠. 휴전 상태고 휴전이 길게 지속돼 오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보면 어제 일어난 일들은 하나의 일탈현상이죠. 그러니까 휴전이 근본적으로 깨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미국이 이란 본토를 향해서 공격을 한다든지 그렇지 않으면 이란이 지금 중동 국가에 대해서 공격을 한다든지 또는 미국 함정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공격을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이것은 미국 함정이 빠져나오다 보니까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이란이 미국 함정에 대해서 공격을 한 거고 그러다 보니까 미국이 다시 역공격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죠. 그래서 이건 일탈현상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1시에 예정이 돼 있는데 앞서 김 실장님께서도 지도자의 말은 묵직해야 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과연 이 연설 가운데 묵직한 말이 나올 것인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마영삼]
지금 연설이기 때문에 텍스트를 갖고 읽을 테니까 아까 우리가 말했던 그러한 해프닝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내일 연설을 하는 가운데에서 아마 국내 문제도 있을 것이고 이란과의 전쟁 문제도 있을 것입니다. 아마 국내 문제라고 한다면 지금 대법원에서 관세 문제에 대해서 판결이 났는데 트럼프 대통령한테 불리한 그런 상황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미국 정부가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에 대한 이런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결국은 이란과의 전쟁 문제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까지 본인이 계속 얘기해 왔던 빠른 시일 내에 종전으로 간다, 이렇게 해서 일단 국민들 여론을 잠재우고 또한 유가 인상, 그리고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감, 여기를 해소하려고 하는 노력이 가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김 실장님은 어떤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하세요?
[김열수]
지금은 지난번에도 대국민 연설을 했지 않습니까? 대국민 연설했을 때 그때 대국민 연설 듣고 많은 사람들이 전파 낭비다 그랬잖아요, 사실상 내용이 그랬고요.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잖아요. 혹시 내일도 그럴까 봐 그게 걱정인데지금 대사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란 문제를 가장 먼저 얘기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가장 희망을 가지고 이 연설에 대해서 기대하는 것은 합의가 됐습니다라는 것, 그걸 기대해요. 한 장짜리니까요. 사실상 한 장짜리라고 하는 것은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가 충분히 있거든요. 왜 그러냐면 나중에 이것에 대해서 해석을 할 때 굉장히 자기 위주로 해석을 할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합의가 가능한 거예요. 혹시 그런 이야기가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고 만일에 합의가 됐다, 그리고 앞으로의 합의를 안 지키면 가만히 안 있겠다,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할 수 있을 것이고요. 나머지는 관세 문제를 얘기할 수도 있고 다른 거 얘기할 수도 있을 텐데 저는 오늘 밤에 있게 될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이 제발 전파 낭비가 되지 않고 전 세계에 많은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연설이 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많은 분들의 희망을 우리 김 실장님께서 대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또 보니까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더라고요. 여기서 이란 핵 합의 문서 사본을 전달했다고 하는데 이게 어떤 의미를 가집니까?
[김열수]
이게 브라질의 룰라 대통령이 전달하기는 했지만 2010년도에 있었던 사항인데요. 2010년도에 브라질하고 튀르키예하고 이란하고 3자 합의를 했습니다. 그 3자 합의를 우리가 흔히 테헤란 선언이라고 얘기하는데요.
3자가 핵 연료를 교환하는 데 합의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적으로 핵 연료 교환한 건 튀르키예하고 이란하고 교환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란은 그때 당시에 3. 5% 정도 농축한 우라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냐면 1200kg 정도 가지고 있었어요. 그것을 튀르키예로 주는 대신에 튀르키예에서는 뭘 주느냐 하면 20% 120kg 농축된 우라늄 연료봉을 프랑스와 러시아로부터 받아서 그걸 넘겨주기로 했거든요. 이것은 의료용 연구에 필요한 거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결국 하나는 저농축된 3. 5% 120kg 넘겨주고 대신에 그중 10분의 정도 되는 120kg을 20% 농축된 것을 받아서 그것을 의료용으로 사용하겠다는 것이었잖아요. 그래서 옛날에 우리가 이런 중재를 해서 이런 경험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합의가 잘 안 되고 그러면 나한테 맡겨 보는 게 어떻겠느냐. 그런 생각으로 이 얘기를 하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렇게 미국이 제시한 시한이 임박해 오는 가운데이르면 이번 주 중 미국이 해방 프로젝트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준비된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프로젝트 프리덤이 사실상 별로 실효가 없었다는 비판도 있었는데 그래서 중단이 됐다가 왜 다시 이걸 하겠다는 걸까요?
[마영삼]
그때 우리가 이틀 만에 중단을 했지 않습니까? 왜 그랬냐 하는 데 대해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었는데 오늘 외신이 들어오면서 조금 더 명확하게 밝혀진 것 같습니다. 당시에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많은 항의를 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그때 이 프로젝트를 시작을 했을 때 이란 측에서는 UAE에 대한 공격을 했습니다. 미사일과 그리고 드론을 사용해서. 그것은 바로 UAE에 대한 공격이지만 바로 인근에 있는 다른 모든 걸프 국가에 대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준 것이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높았었죠. 그러니까 그때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가 트럼프 대통령한테 강력하게 항의를 하기를 이렇게 하는 경우에는 또다시 여기에 전면전의 양상이 벌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자제하면 좋겠다는 그런 요청이 들어갔었고 파키스탄도 같은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한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때 이유 두 가지를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면서 중단을 합니다. 하나는 바로 여러 국가로부터 이런 요청이 있었다는 것과 또 하나는 지금 현재 핵 협상이 잘 진행이 되고 있다. 그래서 중단을 한다고 했는데 이 문제 때문에 후에 트럼프 대통령과 사우디 왕세자 간에 또 다른 전화통화를 했었고 그래서 거기에 따르는 여러 가지 오해를 다 불식을 시켰다. 그리고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을 받는 경우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안전 문제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를 했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그렇게 해서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는 당시에 프린스 술탄 공군기지 사용하는 문제와 영공 통과하는 문제에 대해서 일단 중지를 시켰다가 다시 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미국이 프로젝트 프리덤을 다시 할 수 있는 이런 여건이 마련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다고 하는데 사실상 이게 잘 시행만 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한 시름 놓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역봉쇄를 시작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의 통제권이 거의 미국이 잡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쟁을 빨리 끝내고 싶고 승리 선언을 하고 떠나고 싶은데 호르무즈 해협 안에 있는 약 2000척의 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떠나기가 매우 어렵고 그야말로 무책임한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이 작전을 시행하려고 했었는데 방금과 같은 그런 사태가 벌어졌고 지금은 일단 정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 시행을 하겠다고 하는데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 부담을 안고 해야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그 위험부담이라는 것, 결국에는 걸프 국가들에서 확전을 걱정하고 우려하고 경계하고 있다는 그런 반증이 아닐까 싶은데 실제로 워싱턴포스트 분석을 보니까 이번 전쟁이 발발한 이후에 이란의 공격, 이란의 반격이 생각보다 굉장히 강도가 셌다. 그래서 중동 내 미군시설이 상당히 많이 파괴가 됐다는 분석이 있더라고요.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나 헤그세스 장관이나 이란의 전력을 상당히 깎아내리지 않습니까? 이런 주장들과 실제로 나타난 결과에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아요.
[김열수]
시설은 못 움직이잖아요. 그래서 그것은 한번 좌표가 딱 잡히면 그건 언제든지 때릴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시설이나 무슨 피해가 발생한 것은 제가 볼 때는 그렇게 큰 것은 아니다라고 봐요. 그리고 문제는 이동하는 표적이거든요. 이동하는 표적이 처음에는 그렇게 명중률이 높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점점 명중률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은 러시아가 여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줬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그리고 이걸 반대로 얘기를 하면 그 날아오는 것을 모두 다 방어할 수 있으면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세상의 어떤 방공망도 100%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가 없어요. 이스라엘이 그렇게 막강한 방공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하면서도 어쩔 수 없이 뚫리는 거잖아요. 벌떼 드론이라고 하는 것, 소위 말해서 드론이라고 하는 것이 한 대, 두 대가 오는 것이 아니고 수십 대가 한꺼번에 와버리고 여기에다 포탄과 미사일이 섞여서 들어오면 소위 말해서 섞어쏘기가 되거든요. 그럼 방공망에 부하가 걸려요. 방공망에 부하가 걸리면 표적들을 모두 다 처리를 못합니다. 그러니까 여기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피해가 발생하는데 우리가 이 피해를 보고 굉장히 많이 피해가 발생했구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미국의 사상자가 지금 몇 명 안 되잖아요. 그걸 보면 미국은 그런 대로 선방을 했다. 사실상 이란 같은 경우에는 이런 식으로 숫자를 따지면 몇만 군대는 될 수 있겠죠.
[앵커]
그러니까 시설 피해보다는 인명 피해가 적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봤다는 거군요.
[김열수]
시설 피해는 어쩔 수가 없어요. 고정된 표적이라. 그런데 유동적인 표적이 항상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나중에도 한반도에서 이런 유사 상황이 있을 때 우리가 고민해야 될 부분을 이번에 이란전쟁에서 보여줬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미국엔 사실상 바레인에 제5함대가 있거든요. 제5함대 미리 다 뺐어요. 그리고 거기에 있는 카타르나 바레인이나 쿠웨이트나 이런 데 있는 전투기들, 거기 있으면 다 범위 내에 들어오니까 다른 데로 소산을 시켰어요. 그러니까 그걸 그대로 놔뒀으면 그 전투기들마저 그대로 다 와서 파괴당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이 나중에 미군들이 어떤 곳에 주둔을 하더라도 계속해서 소산, 여러 군데에 배치를 하겠구나. 그리고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빼겠구나, 그런 것을 우리는 예상해 볼 수는 있죠.
[앵커]
그리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사일의 80%가 파괴됐다며승기를 잡았다고 자신했지만, 이런 낙관론과는 전혀 다른 미 정보당국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이후에 계속 얘기를 해 왔던 것이 이란의 시설 피해가 상당하다. 특히 무기가 상당히 사용 불가 능력 정도가 됐다고 얘기를 해 왔는데실제로는 이게 미 정보당국에서는 다르게 얘기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어느 쪽에 설득력이 있을까요?
[마영삼]
제가 생각하기에는 미 정보당국의 얘기가 조금 더 설득력이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그게 보면 지금 현재 미사일 발사대와 미사일의 능력이 70% 이상 건재하다, 이렇게 나오고 있어요. 사실상 지하에 있는 시설을 파괴하기에는 매우 어렵습니다. 지금 현재 미사일과 드론이라고 한다면 이란이 가지고 있는 반격 수단으로서는 아마 거의 다일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말처럼 지금 해군력과 공군력은 이란의 경우에 거의 다 분쇄가 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것으로 과연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느냐, 또는 반격을 할 수 있느냐, 그 수단 정도는 되지만 전쟁에 이길 수 있는 그런 능력은 아닌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번에 전쟁을 시작한 것이 바로 핵 문제 때문에 시작을 했는데 그러면 작년 6월에 12일 전쟁을 하면서 미국이 핵시설을 공격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히 다 파괴를 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들어와서 다시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에 지하에 있는 시설은 공격하기가, 파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결국은 이스라엘도 그렇고 미국도 아마 지금 헌지에서는 그 한계를 인식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하에 파묻혀 있을 60% 농축우라늄, 이것을 어떻게 탈취하느냐, 아니면 받아내느냐 하는 문제고. 지금 현재 지하에 있는 원심분리기 같은 것도 상당히 많이 건재할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따라서 지금 전쟁을 핵 문제때문에 시작했지만 핵 문제를 무력으로 다 해결할 수가 없는 것이고 미국도 이스라엘도 그것을 인지했을 것이고 결국은 협상으로 가서 풀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지금 현재 2차 이슬라마바드 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고 계속해서 왔다 갔다 하는 제안, 역제안 이것이 바로 거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CIA에서 백악관에 보고했다는 내용 가운데 이란이 최소 서너 달을 버틸 여력이 있다, 이 정보가 보고가 됐다는 소식이 들어왔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미국의 역봉쇄로 이란 국민의 삶이 상당히 피폐해지고 있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지만 서너 달이면 사실 꽤 긴 기간이거든요. 이 정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저는 가끔씩 미국이 싫을 때도 있지만 부럽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트럼프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은 70~80%가 다 파괴됐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미국의 정보당국에서 뭐라고 합니까? 70%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 얘기하는 거고 CIA에서도 이런 식으로 보고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이건 사실상 그런 면에서 보면 조금 부럽죠. 그러니까 대통령이나 장관이 얘기했다고 해서 내가 내 것을 축소시키거나 그러는 것이 아니고 내 정보 파단에 근거해서 이것을 그대로 그냥 알려주는 거거든요. 그러면서 제가 말씀을 하나 드렸고요. 두 번째는 말씀하신 것처럼 CIA에서 그런 식으로 보고가 됐다고 하면 그 정도는 좀 남아 있지 않겠는가. 그리고 아까 대사님도 게슘섬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지만 게슘섬 같은 경우에는 미사일 시티라고 얘기를 해요. 그러니까 그만큼 지하에 미사일 격납고 그런 것들이 있고 그다음에 거기에 드론 발진기지도 있고 거기에 격납고도 있고 그런 거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아무리 파괴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다 파괴를 못하니까 지금은 휴전에 대해서 한 달을 넘기다 보니까 정보를 분석해 보니 지금 여기서 나오고 있는 것들이 꽤 있다고 하는 것을 정보 분석을 다시 한 거죠. 그러니까 처음에 분석했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상에 나와 있는 것만 파괴한 것을 따지니 그때 당시에는 70~80%가 맞았을지 모르겠지만 휴전 기간을 통해서 이들이 다시 재정비하고 그리고 지하 격납고에 있는 거 꺼내고 하는 것들을 정보분석을 해 보니 다시 어느 정도 채워졌다고 하는 것을 발표를 한 건데 저는 CIA나 정보당국의 보고서를 믿습니다.
[앵커]
그리고 이란이 경제 제재도 받고 있는 상황에다가 호르무즈 해협까지 봉쇄가 되면서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크다고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는 중국을 통해서 원유를 팔고 있다. 그래서 그 돈으로 뭔가를 버티고 있다,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이 문제가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거론이 될 수 있겠죠?
[마영삼]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거론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역봉쇄로 인해서 그게 다 차단이 되어 있는데 만약에 과거와 같이 풀리는 경우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아니면 경제 제재가 풀리더라도 단계적으로 풀리는 경우에 여전히 유류, 석유 수출에 대한 경제 제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사회에서 경제 제재를 부과를 했는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그것을 지키지 않아서 결국은 돈이 그쪽으로 흘러간다고 한다면 이게 전쟁자금이 될 수도 있고 통치자금이 될 수도 있을 것이고 미국이 생각하고 있는 경제 제재의 효과가 전혀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이번에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면 중국으로서도 생각을 해 볼 것입니다. 이 문제뿐만이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이 지금 막혀 있어서 중국 측에서 수입하는 석유의 약 반 정도가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나오고 있는데 지금 그게 꽉 막혀 있고 또 베네수엘라로부터 수입하던 그 물량도 막혀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국으로서는 지금 상당 부분 50% 이상의 물량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경제에도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가 거론이 된다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중국도 아마 영향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이란에 대해서 어떠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고 또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MOU 한 장 짜리가 그때까지 타결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중국으로 하여금 이란에 대한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미중 정상회담, 다음 주에 열리는데 그럼 이 자리에서 북한 관련 얘기도 나올 것인가, 이 부분도 관심이에요. 그러니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에 대해서 시진핑 주석에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열수]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우선 제일 먼저 나오는 얘기는 이번에 가서 미중 정상회담 끝나고 난 뒤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김정은하고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없을 것인가. 그게 첫 번째로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고요. 두 번째는 만일 그게 안 된다고 하면 앞으로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가, 이렇게 조언을 구할 수도 있겠다, 이런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북한과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긋기는 했어요. 5월 4일날 지금 현재로써는 계획이 없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도 예를 들어서 오늘 밤에 그렇게 대국민 연설을 할 때 이게 한 장짜리가 타결이 됐습니다라고 혹시 발표를 하면 여유가 좀 있거든요. 그래서 할 가능성은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입장에서 그러면 나오겠느냐 하는 것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과거보다는 지금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러시아나 또는 중국의 든든한 뒷배가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튼튼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 나와서 미국하고 협상을 해야 될 그런 동인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 차원에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 가능성은 좀 낮지 않느냐라고 보고요. 대신에 조언을 구하는 것은 가능할 것이고 시진핑 주석은 자신의 경험, 그 범위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조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와 2시간 반 동안 면담했다고 하는데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모즈타바의 상태가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고 그리고 모즈타바를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아주 한정적이다라고 전해지고 있었는데 이란 대통령이 만나서 저렇게 면담을 했다고 밝힌 이유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마영삼]
저는 상당한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존재 또는 그 부상설에서 어느 정도 부상을 당했느냐, 이거에 대한 추측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대체로 보면 크게 부상을 당했을 것이다. 과연 소통의 능력이 있는가. 사고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이런 것에 대한 의문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만나서 두 시간 반 동안 얘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두 시간 반이라고 한다면 건강상으로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겠구나라는 이런 판단이 하나 서는 것이고 그간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존재에 대해서 불확실성 때문에 사실상 여러 가지 갈등설도 나왔었고 충돌설도 나왔었습니다, 내부적으로. 그렇게 본다면 이번에 이런 것을 발표함으로 말미암아 그런 것을 잠재울 수가 있고 더더군다나 국민들이 굉장한 의문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이렇게 제3자를 통해서, 대통령을 통해서 이런 발표를 했다고 하는 것은 전체적인 국민의 단합, 단결을 도모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현재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여러 차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사람이 진짜 발표했는가, 이 사람의 성명인가, 아닌가 하는 것에 대해서도 굉장히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이렇게 2시간 반 동안 대화를 했다는 것으로 봐서 본인의 생각이 실려서 나왔다고 그 성명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줄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페제시키안 대통령의 개인적인 상황을 생각해 보자면 이 사람은 권력 2인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날 수 있는 가능성마저도 없다가 겨우 한번 만난 것이고 이것을 통해서 본인의 통치력을 강화할 수 있고 권위도 강화할 수 있는 그런 계기로 삼기 위해서 발표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그동안 이란 지도부의 혼선이 상당하다는 분석들이 많았는데 이번 모즈타바와의 변담이 과연 이것을 종식시킬 수 있을지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실장과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YTN 홍성혁 (hong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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