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도 연기상 받나...골든글로브, AI 규정 신설

AI 배우도 연기상 받나...골든글로브, AI 규정 신설

2026.05.08. 오전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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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인공지능, AI 기술을 활용해 연기한 배우도 세계적인 권위의 골든글로브상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골든글로브 측은 최근 발표한 심사 규정에서 작품 제작에 AI를 사용하더라도 인간 배우의 연기를 보조하는 수준이라면 연기상 후보 자격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배우가 주도적으로 연기를 하면서 나이 든 모습이나 어린 시절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AI로 외모를 보충하는 '디에이징' 같은 기술적 도움을 받는 것은 허용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도 분명히 했습니다.

AI가 배우의 표정이나 목소리, 움직임을 상당 부분 대체해버리거나 배우의 허락 없이 얼굴을 복제해 만들어낸 이른바 '가짜 연기'가 포함된 작품은 아예 접수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결국 연기의 핵심은 기계가 아닌 '인간의 창의적 판단'이어야 한다는 것이 골든글로브 측의 확고한 원칙입니다.

이번 규정 신설은 최근 인간과 구별하기 힘든 AI 배우가 등장하면서, 할리우드 배우 조합 등이 "AI가 인간의 예술성을 훼손하고 생계를 위협할 것"이라며 강력히 반발해 온 상황에서 나온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풀이됩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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