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거절로 들통"...드라마 같은 LG 상속 분쟁 뒷이야기

"신용카드 거절로 들통"...드라마 같은 LG 상속 분쟁 뒷이야기

2026.05.06. 오후 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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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오너 일가의 상속 소송을 조명한 뉴욕타임스 보도에서 드라마 같은 분쟁의 발단과 거액의 차명 지분 의혹이 공개됐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분쟁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개인 신용카드를 신청했다가 "대출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면서 시작됐습니다.

확인 결과 본인도 모르게 자신의 주식을 담보로 거액의 상속세 대출이 실행돼 있었던 겁니다.

이를 계기로 유족들이 직접 조사에 나서는 과정에서 공시되지 않은 약 2조3천억 원 규모의 이른바 '차명 지분'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유족 측 녹취록을 인용해, 구광모 회장이 통제하는 실제 지분이 공시된 16%보다 훨씬 높은 26%에 달하며 이 '숨은 지분'이 친인척 명의로 분산 관리돼 왔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연경 대표는 인터뷰에서 "가부장적 전통에 법적 권리가 무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LG 측은 "차명 주식은 존재하지 않으며 이미 검찰 수사와 1심 판결을 통해 사실무근임이 확인됐다"고 강력히 반박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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