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 2PM] 트럼프, 또 휴전기한 연장...모즈타바 협상 승인설

[뉴스퀘어 2PM] 트럼프, 또 휴전기한 연장...모즈타바 협상 승인설

2026.04.21. 오후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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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영철 앵커
■ 출연 :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휴전 시한을 사실상 하루 연장한 가운데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의 협상 승인 결정이 내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여전히 2차 협상 참석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는데요.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이 21일에 열릴 것이다라고 얘기를 하면서 그동안 휴전 연장은 없다라고 했는데 휴전 종료 시점을 은근슬쩍 하루를 연장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원래는 내일 오전까지였는데다음 날, 모레 오전으로 연장이 됐거든요. 이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협상이 꼭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는 그런 마음, 그리고 조바심, 이런 것을 상징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우리가 몇 차례 얘기했습니다마는 반드시 전쟁을 빨리 멈추고 정상적인 업무로 복귀를 해야 한다고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으로서 보면 현재 상황이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내부적으로 아직까지 협상에 임할 것이냐, 말 것이냐 하는 것에 대해서 원칙적인 결론이 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그런 의견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압력 수단으로 이걸 활용하는 것 같고 그렇다고 해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서 우리가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라도 해서 하루가 연장이 됨으로 말미암아 휴전 기간 동안 다시 2차 협상이 개시가 된다고 하면 그것만으로서도 상당한 성과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란에게 좀 더 여지를 준다고 봐야 되겠군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앵커]
이란이 미국과의 2차 종전 협상을 앞두고 호르무즈 해협을 재봉쇄한 이후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요. 양측의 목소리 잠시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되기 전까지는 해협에 대한 봉쇄를 풀지 않을 거다. 이렇게 강하게 나가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해협 봉쇄가 이란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계십니까?

[박원곤]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죠. 트럼프 대통령은 이거에 대해서 매일 5억 달러 정도 손실을 보고 있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크게 틀리지 않은 얘기라고 판단이 드는 게 이란 같은 경우에는 호르무즈 해협 외에 다른 운송 경로로 손실을 거의 만회할 수 없는 구조적인 취약점이 있고 또 해협 봉쇄가 장기화가 되면 이란의 석유 인프라가 영구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육상 석유 저장시설이 있는데 봉쇄 이전에 이미 한 60% 정도 찼다고 하고 그게 100%가 다 차버리면 그다음에 유정 자체를 멈춰야 하거든요. 그러고 나서 강제 가동 중단을 하면 하루에 50만 배럴의 생산 능력을 영구히 파괴할 수밖에 없고 다시 이것을 복구하는 것은 비용이 굉장히 많이 드는 그런 상황인 것이죠. 그렇다고 완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미국은 손실이 전혀 없고 이란만 손해를 보느냐, 그런 것은 또 아니고요. 왜냐하면 전체적으로 이렇게 되면 유가는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고 그렇다면 미국 내 소비자들이 느끼고 있는 체감지수인 기름값은 이제는 거의 5불 가까이 올라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한테 굉장히 악재로 작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더불어서 우리 비료 생산 문제도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LNG가 차단되면 비료값이 올라갈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일부에서 예상하기는 이렇게 되면 세계 비료 가격이 한 15~20% 정도 올라가겠다. 그러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크고 당연히 미국에도 본토에서 옥수수 같은 것을 많이 재배하니까 비료값이 올라가면 전체적인 물가가 올라갈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이란에 대한 분명한 손실은 있기는 하지만 미국도 거기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들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밴스 부통령이 파키스탄으로 가고 있다, 곧 도착한다고 해서 저희도 어제 이런 보도를 해드렸고. 그런데 이후에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서 밴스 부통령이 아직 미국에 있고 파키스탄으로 떠나지 않았다라고 인터뷰를 했거든요. 오락가락하는 메시지로 봐야 하는 건지 앞서서 마 대사님께서 이란의 협상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 측에서도 이런 혼선이 있을 수밖에 없었던 건지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히 고심해서 만들어낸 전략 중의 한 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최대의 압박을 가하는 것이고 우리는 이미 회담할 준비가 다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 대표단은 이미 떠났다. 이제 만약에 이 회담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면 모든 책임은 이란 측에 있다. 이렇게 해서 강력하게 압력을 가하는 수단으로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계속 발신하는 것이 전체의 회담 진행이나 전쟁 수행 과정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 이렇게 보면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역시 사업가 출신으로서 이것이 바로 협상의 기술 중의 하나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볼 때 지금 현재 전쟁의 수행 과정이라든가 그리고 1차 협상 또 2차 협상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보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모호한 전략이 어느 정도 먹혀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1차 협상도 이루어졌고 2차 협상도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는 것도 우리가 염두에 둬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박 교수님 어떻게 보십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이 말 했다가 저 말 했다가 하는 게 지금 마 대사님 해석해 주신 것처럼 전략적 모호성을 추구하는 것인지 #협상의 기술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 것인지 어떻게 해석하세요?

[박원곤]
저도 전략적 모호성이 있다고 판단이 드는데 그것 외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조급함도 있고 또 그만큼 이 협상이 불투명하다는 방증도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세 가지가 다 있다고 생각이 되는데요. 일단 혼선의 규모가 너무 크죠. 왜냐하면 지난주만 해도 휴전 연장 여부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다섯 번의 질문을 받았었는데 이 세 가지 서로 다른 질문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혼선의 규모가 큰 것이고. 그런데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은 일종의 전략적 모호성일 수도 있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끊임없이 말한 것이 예측 불가능성이 자신의 무기다라고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인 이란을 교란해서 미국의 협상력을 최대한 높이는 행위라고 볼 수도 있고 조급함이라는 해석도 근거가 있다고 판단이 되는 게 협상이 잘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즉흥적 발언이 더 많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는 백악관에서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일단 지쳐 있고 빨리 끝내고 싶어한다는 것이 트럼프의 기본 생각이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협상의 불투명성이 보인다고 하는 것도 정말 이란이 올지 안 올지 계속해서 아직까지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발언을 해야 되니까 본인도 자꾸만 이런저런 얘기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어쨌든 언론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질 테니까 거기에 대한 답은 할 수밖에 없고 그런 과정에서 약간의 혼선들이 있을 수도 있고 또 전략적으로 본인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얘기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게 트럼프 대통령이 조급할 수밖에 없는 게 이란의 입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인터넷 전문매체인 악시오스 보도를 하면 이란도 최고지도자가 협상에 나가는 것을 승인했다, 이렇게 보도를 했거든요. 그럼 협상장으로 나온다고 봐야 할까요?

[박원곤]
그 여부는 와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이란도 당연히 협상에 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의 현재 상황도 그렇게 녹록지 않거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이란이 5억 달러의 손실이 지속되고 있고 석유 저장시설도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이것은 분명하게 확인이 되는 것들이기 때문에 경제적 고통이 일정 수준 이란도 임계점에 도달했다고 볼 여지가 있는 것이고요. 또 하나를 보면 1차 협상도 결국 아무 소득 없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얘기하기를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거리까지 갔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란 측 발언에 따르면 결국 미국이 마지막에 마음을 바꿔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반대 쪽에서 미국은 결국 이란이 마음을 바꿔서 안 됐다고 얘기를 하는데 어쨌든 우리가 처음에 미국이 15개 그리고 이란이 5개, 중재안이 10개 정도로 서로 축소가 됐었는데 그중에 한 2~3개 정도가 핵심으로 남은 것을 보면 1차 협상에 일정 수준 상대방, 서로 간의 입장을 많이 좁혔다고 판단이 되거든요. 물론 구조적 난관은 여전히 남아 있죠. 남은 세 가지 주제라는 것이 핵 프로그램, 가장 어려운 것 중의 하나고 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라는 쟁점들. 그리고 거기에 따른 어떻게 해서 보상을 할 것이냐, 그런 문제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여전히 큰 숙제는 남아 있다고 판단은 됩니다.

[앵커]
물론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협상에 대한 승인이 있었다는 일부 보도가 나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이란 내 강경파에서는 미국이 봉쇄를 풀지 않으면 협상은 없다, 이런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호르무즈 해협 봉쇄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보기에는 미국 측에서 상당히 신의 한수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의 전략적 가치에 대해서 전쟁을 하는 동안 이란 측에서 이것을 인지를 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계속 잘 활용을 해 왔었는데 기억을 하시겠지만 1차 이슬라마바드 회담이 하루 만에 결렬이 되고 미국 대표단이 돌아갔습니다. 돌아가자마자 미국 측에서 발표하는 것이 바로 역봉쇄였습니다. 그 이후로부터 현재까지 보면 과연 이란 측하고 미국 측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통제권이 미국 쪽으로 넘어온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철저히 이것을 이용하고 있고 방금 박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경제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란 측이 해외로부터 반입할 수 있는 무기도 다 차단이 돼버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주민들을 위한 식량과 의약품까지도 다 차단이 돼버린 것입니다. 그러니까 현재의 상황은 이란으로서는 매우 고통스러운, 호르무즈 해협 때문에 고통스러운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미국 측에서 봉쇄를 하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모든 협상이 완료될 때까지 이것을 우리가 풀지 않겠다라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도 어쨌든 해협과 관련해서 강경한 입장인데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지난 2주 동안 새로운 카드를 준비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미국의 호르무즈 역봉쇄에 맞설 만한 뭔가 다른 대안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마영삼]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많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보면 미사일과 드론, 여기에 의존을 했었는데 그러면 무엇이 더 있을까. 전문가들의 설명에 의하면 이란이 최근 개발한 극초음속 미사일, 이것을 그대로 확보하면서 사용하지 않았을 가능성. 파타 시리즈라고 해서 여러 개가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상당히 유효하고 만약에 그것을 사용한다고 하면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도 뚫을 수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서 이런 얘기도 있죠. 지하 미사일 도시, 아직 그건 건재하다는 얘기도 있고. 또 그와 더불어서 전략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본다면 여전히 홍해 쪽의 해협을 막을 수 있는 능력은 있다. 왜냐하면 대리세력인 후티 반군을 통해서 할 수 있으니까.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홍해 봉쇄 카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고요. 지금 미군에서 투스카호를 나포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상황에서 이란의 또 다른 화물선이 지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하고 있다. 미국 측에서 어떻게 대응을 할까요?

[박원곤]
쇼자 2호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란 국적 선박이고 이란 항구를 출발한 거니까 미국이 역봉쇄를 했을 때 정확하게 그 대상이 되는 거죠. 이란 국적에다가 이란 항구 출발. 한 세 가지 정도의 옵션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방금 말씀하신 투스카호처럼 나포할 수도 있겠죠. 투스카호 같은 경우에도 정선 명령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기관실을 공격하고 그리고 나서 그 안에서 나포까지 실행이 된 것처럼 쇼자2호도 비슷한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회항을 명령하고 그냥 감시만 하는 상황도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 26척 정도의 배가 미국이 역봉쇄를 선포한 이후에 왔다가 회항을 했다고 하니까 그 대부분은 미국이 전달하는 메시지를 듣고 회항을 한 거니까 아마 쇼자2호도 그럴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는 것이고 세 번째는 그냥 묵인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왜냐하면 현재 이것이 미국과 이란 간의 2차 협상을 앞두고 가장 중요한 난제로 떠오를 수 있지 않습니까? 나포를 하고 공격을 할 경우에는 현재 이란이 가는지 안 가는지 정확히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이것을 이유로 협상을 거부할 수도 있고 미국은 우리가 말씀을 나눈 것처럼 어쨌든 협상을 할 의지가 있으니까. 그런 면에서 묵인할 가능성, 세 가지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현재로서는.

[앵커]
그런데 미국이 투스카호를 나포하면서 이게 경제 제재에 해당하는 선박이기 때문에 나포를 한 거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투스카호에 어떤 물건들이 실려 있느냐에 따라서 상황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왜 그런 건가요?

[박원곤]
그건 일부에서 얘기되는 것이 5000개의 컨테이너가 있는데 그중에는 무기도 있지 않는가, 더군다나 일부에서는 중국과의 연계성도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앵커]
중국에서 오만으로 가던 배인 거죠?

[박원곤]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중국이 이란에 무기를 제공했을 가능성은 없고요. 중국에 수출되는 게 이른바 이중용도의 제품들은 있을 수 있겠죠. 무기로 직접 활용되지는 않지만, 무기는 아니지만 무기로 활용될 수 있는 일부 부품 같은 것들이 갈 가능성은 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역봉쇄를 아까도 말씀드린 것처럼 했던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 대상이 되는 것은 이란 항구로 가고 또 이란에서 나오는 이란과 관련된 선적들이기 때문에 미국의 역봉쇄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아까 대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역봉쇄라는 것은 미국이 갖고 있는 중요한 카드 중의 하나죠. 왜냐하면 이것이 지속될수록 이란에게는 고통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런데 거기에 더불어서 미국도 이것은 오래될 수 없고. 그런 의미는 서로 간에 치킨게임처럼 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것을 길게 가져가면 양쪽 다 손해니까 오히려 같이 모여서 협상을 할 수 있는 일종의 동력도 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은 빨리 진행이 될수록 양쪽 다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그런 하나의 기제도 될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미 해군이 호르무즈 기뢰 작전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해상 드론 탐색과 함께, 친숙한 동물들이 뜻밖의 매 해군 전력으로 거론돼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미국 한 군사 매체가 공개한 음파탐지 훈련 영상입니다. 주둥이에 무언가 물고는 해저로 돌진하는 동물, 캘리포니아 바다사자이고요. 그리고 지금 나오는 동물은 돌고래입니다. 미 해군이 진행하고 있는 해양 포유류 훈련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항만과 연안, 심해 등 다양한 환경에서 수중 물체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훈련을 받아 왔는데요. 특히 돌고래는, 돌아오는 메아리로 위치를 찾는 '반향정위' 능력을 활용해 기존 음파탐지기가 찾기 어려운 기뢰도 찾아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이번 호르무즈 작전에 해양동물 전력이 실제 투입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돌고래가 탐지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런데 실제로 기뢰 제거작전에도 투입될 수 있는 건가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이전에도 투입된 적이 있었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는 거고 원래 이런 자연 생물들이 소나라고 하죠. 탐지하는 기술들이, 음파 탐지 능력이 어떤 인공장비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가능하고요.

이것이 보여지고 얘기가 회자되는 이유는 그만큼 기존에 있는 기뢰를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라는 겁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기뢰 자체가 대양에 떠돌아다니는 부유형 기뢰이기 때문에 위치 판단이 어렵다는 거고요. 두 번째는 이란이 이것을 처음에 부설을 하면서 정확하게 본인들도 어디에 설치했는지 지도가 있지 않다라는 거죠. 그래서 추정되기는 한 10~20개 수준에 있는 것이고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중앙지 어디쯤 있다고 알려진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그래서 이란이 일정 수준 역봉쇄 이전에 자신들이 통과할 수 있는 쪽을 보면 라라크섬 인근 수로만 했다는 것은 이란에 바짝 붙어서는 기뢰를 부설하지 않았다는 그런 의미도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미국은 기존에 있는 모든 장비 심지어 돌고래까지 얘기가 나오는데 이런 것을 통해서 하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이 소해능력이 현재, 소해라는 것은 기뢰를 제거하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까? 소해능력이 굉장히 많이 떨어져 있다. 소해함정이 14척 정도 있었는데 현재 일본에 배치된 미국 함정 4척을 제외하고 나머지 다 퇴역을 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소해능력이 가장 좋은 국가는 일본이고요. 그리고 한국도 소해 능력이 있고 그외에도 폴란드라든지 유럽 국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기뢰 제거를 하기 위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동맹국들의 군함이 오지 않는다고 얘기하는데 이런 면에서는 동맹국의 지원이 미국도 필요한 상황이다라고는 판단이 됩니다.

[앵커]
기뢰를 제거하는 과정에 있어서 돌고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겠고요. 트럼프 대통령의 SNS 내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면 이번에 결국 핵협상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가 이 부분도 가장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인데 지난 버락 오바마 시절의 합의와 상당히 비교를 하더라고요. 2015년에 체결했던 합의와 비교해서 훨씬 더 나을 것이다, JCPOA를 얘기하는 거겠죠? 그러니까 이 내용은 비교했을 때, 그 당시의 합의 내용은 어떤 내용입니까?

[마영삼]
실제로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시절의 JCPOA, 이란 핵 협정을 계속 얘기를 합니다. 그것보다 더 좋은 협상을 하겠다고.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그게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황이 이란이 현재 가지고 있는 핵 능력, 그 상황이 과거의 2015년하고 지금하고 비교해 보면 지금이 훨씬 더 유리한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우라늄 농축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 일단 중단을 시키자. 미국 측에서는 20년을 중단을 시키자. 이란 측에서는 5년이다, 이렇게 했는데 그러면 그 간극을 어떻게 메울 수 있느냐. 저는 이 부분은 가능하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2015년 핵협정에서 15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걸 기준으로 해서 플러스마이너스 이렇게 서로 협상을 하면 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이란은 계속해서 주권국의 권리로서 저농도라도 계속해서 농축을 하고 싶다, 이렇게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제로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사실상 2015년 협정에서는 3. 67%로 허용을 했습니다. 이번에 이란 측에서 미국하고 협상할 때 1. 5% 정도로 자기들은 하겠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도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로라고 얘기하지만 미국 측에서 조금 양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재 두 가지 문제는 과거와 비교해 볼 때 상당히 유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저농도로 돼 있는 우라늄을 9000kg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과거의 2015년 때 이란이 1만 킬로그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건 해외에 반출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지금 60% 농축된 우라늄 441kg을 이란이 가지고 있는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전량을 미국에 갖고 오기로 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매우 무리한 희망사항인 것 같습니다. 이란 측에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란 측의 얘기는 그걸 희석시켜서 농도를 낮춰서 우리가 그대로 보관하겠다고 하는데 미국은 절대로 안 되고 그건 다 반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그럼 어떻게 될 것인가, 옛날과 마찬가지로 이게 러시아로 가든지 아니면 IAEA로 가든지 미국의 뜻대로 가든지 어떻게 해서든지 해외에 반출을 해야 되는 것인데 이란의 입장에서 볼 때 그걸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핵협정이 체결되어서 경제 제재가 풀려난다는 말입니다. 그러면 미국이 만약 핵협정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어떻게 되느냐. 만약 이란이 위반한 경우에는 스냅백이라고 해서 경제 제재를 다시 부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미국 측에서 위반을 했을 때에는 이란도 마찬가지고 우리도 스냅백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물질이 이미 해외에 다 반출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지금 이란 측에서 하는 얘기가 뭐냐 하면 이것은 돈으로 보상되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이건 반드시 가져야 되겠다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결국은 제가 보기에는 이 문제도 어느 정도 보상을 하면서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이렇게 되다 보니까 상황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제가 보기에 마지막 협상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미국 쪽에서 어느 정도의 양보를 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측에서도 양보를 하고또 이란 측에서도 어느 정도는 자기들의 주장을 낮춰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해야 되는 상황인데 그렇게 쉬워 보이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마도 이란 내부에서 이 문제를 협의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반출 문제가 아마 어려운 조건들이 되지 않을까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실제로 눈길을 끄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핵시설이 이미 완전히 파괴가 돼서 뭔가 반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는 인터뷰 발언을 했더라고요. 이게 새로운 암시를 하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박원곤]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번 전쟁의 가장 큰 자신의 명분, 승리를 선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란 핵의 농축우라늄 문제죠. 그 두 가지, 방금 마 대사님이 설명을 해 주셨지만 두 가지죠. 하나는 기존의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이냐 말 것이냐 그거고, 또 하나는 갖고 있는 440kg 정도로 예상이 되는 60%의 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두 가지 문제인데 미국 국내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런 얘기를 계속하는 것이 자신이 완전히 이것에 대한 주도권을 잡아야 이번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거든요.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리라고 생각하는데 2월 28일 전쟁을 시작하면서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이번 전쟁은 미국한테 임박한 위협이고 또 이 임박한 위협은 이란의 핵 문제 때문이다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그게 전쟁 시작의 처음 목표였고 명분이었다면 전쟁이 끝나는 시점에서 그 부분에 대한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얘기하는 게 JCPOA라 해서 2015년에 맺어진 핵합의, 포괄적 공동 행동 계획이라고 하는 것. 결국 오바마 행정부 때 만들어진 거 아닙니까? 그것을 2018년 자기 1기 때 굉장히 잘못된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잘못된 합의다라고 하면서 파기를 해버렸습니다. 사실 탈퇴한 거죠, 미국이.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무조건 JCPOA보다는 나은 합의를 이루어내야 한다고 하는데 그건 방금 마 대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그러기 위해서는 제로 농축이 되어야 하는 것이고 그리고 440kg짜리 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해서든지 미국에 갖고 와서 미국이 처리를 해야 하는데 그 두 가지는 다 이란이 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 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다양한 여러 가지 얘기를 하고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앵커]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어떤 조건들을 제시해야 할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겠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치르면서 또 다른 특징을 보면, 이번 전쟁뿐 아니라 그전부터 그러기는 했지만 언론에 대한 호불호를 상당히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데 이번 전쟁에서 유독 뉴욕타임스나 월스트리트저널이나 워싱턴포스트들을 가짜 뉴스라고 지목하면서 일종의 평정심을 잃은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 정도로 언론을 공격하고 있거든요. 이런 현상은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마영삼]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생각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언론이라든가 심지어는 교황님까지도 비판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거론하신 언론 매체를 보면 매우 유명한 정통 미디어가 되겠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을 하는데 사실상 상당한 무리가 있죠. 나중에 금방금방 이런 사실이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가 사실이 아니다라는 것이 계속 밝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에는 자기의 생각과 맞지 않는 경우라고 한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계속해서 공격을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그런 성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의 설득 때문에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됐다라는 그런 언론 보도를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는데 지금 이스라엘은 자신을 설득하지 못했다라고 하면서 10월 7일이라는 날짜를 언급했습니다. 이 날짜가 어떤 날짜인가요?

[박원곤]
아마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리라고 생각하는데 2023년 10월 7일이죠. 그거는 하마스가 사실상 이스라엘 국민에 대한 테러를 한 날입니다. 이게 1200명이 살해당했고 251명이 인질로 잡혀 갔는데요. 그중의 대다수가 다 민간인이었다는 것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기습공격이었고 이것이 군사적인 작전으로 군끼리 부딪힌 것도 아니라 하마스가 일방적으로 이런 테러를 해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다시 한 번 소환한 것은 자신이 지금 하고 있는 이란과의 전쟁이 정당하다라는 것이죠. 물론 이란이 직접 이런 테러 행위를 한 것은 아니지만 이란의 지원을 받는 하마스가 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란의 위협 세력이고 이른바 프록시를 비롯해서 가자의 하마스도, 레바논의 헤즈볼라나 후티 반군 같은 것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이 얼마나 비도덕적이고 비윤리적인 세력인가.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전쟁 자체를 정당하다고 얘기를 하는 것이고 더불어서 이것은 네타냐후와는 별개다. 워낙 미국 내에서 그런 언론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네타냐후의 꾀임에 빠졌다는 그런 비판의 목소리도 있고 한데 그래서 다시 10월 7일을 소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본인이 시작한 전쟁이고 전쟁을 시작한 이유가 하마스의 테러 행위, 이란이 그것을 뒷받침한 하마스의 테러 행위를 보고 결코 이란이 핵을 가지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이런 가운데 중동 지역에 배치된 미 항공모함 중에서가장 오랫동안 귀항하지 못하고 있는제럴드 포드함의 내부 사정도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는데요. 때아닌 강아지의 활약이주목받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겠습니다. 세계 최대의 항공모함제럴드 포드함이출항한 지 300일을 넘겼습니다. 유럽·지중해 방위 임무를 위해지난해 6월24일 출항한 포드함은가을엔 카리브해로 이동해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에투입됐고요. 이후 귀항이 예정돼 있었지만이란 전쟁이 발발하면서 중동에재배치됐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바다 위에떠 있다 보면 없던 문제도생길 수밖에 없겠죠. 항공 모함 내 화장실이고장 나는 건 부지기수고지난달엔 세탁실 화재가 발생해1주일 넘게 수리를 받아야 했습니다. 또 승조원들의 몸과 마음도지칠 수밖에 없겠죠. 이 상황에서 맹활약하는 게 바로 이 친구인데요,캡틴, 우리로 치면 대위 계급장을부여받은 치료견 세이지입니다. 순하디 순한 래브라도 리트리버세이지 대위는 승조원들의불안 징후를 포착하고 스트레스를낮추도록 훈련된 치료견이고요. 요즘처럼 중동 해협에서 승조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졌을 때 그 어느 때보다자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포드함 배치 연장에 대한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귀항할 때까지 세이지 대위도 지치지 않고승조원들의 안정제와 같은 역할을해줬으면 좋겠네요. 지금 포드함 같은 경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거대한 외관과는 달리 내부가 열악한 그런 부분도 있나 봐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300일을 넘긴 것은 베트남전쟁 이후 최장기간이거든요. 보통 이런 식으로 길게 가지 않죠. 최대치로 가더라도 한 6개월 정도 가고 그리고 순환 배치가 되는 것이 원칙인데 계속해서 작전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길게 가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말씀하신 대형 화재가 발생해서 이것 때문에 한 600명 정도의 수병이 침대가 없는 그런 곳에서 생활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또 빨래조차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또 결정적으로 포드함은 배치 초기부터 오수처리시스템, 화장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몇 번의 수리를 거쳤는데 여전히 그것도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더 큰 문제는 결국은 6개월이 일종의 한계라고 볼 수 있는데 6개월이 넘어가다 보니까 전역 의향이 굉장히 높아졌다, 사기가 굉장히 낮아지고 있다라는 것도 확인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만큼 사기가 저하되다 보니까 앞서 저희가 영상으로 보여드린 것처럼 강아지가 심리 치료를 담당하기도 하는 그런 상황인데 어쨌든 빨리 협상이 이루어져서 종전의 길로 가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드는데 파키스탄이 가장 노력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중재 국가로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애초에 파키스탄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것이 이란의 근접 국가여서 이란에 가까이 있기 때문에 뭔가 피해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오는 게 아니냐라고 했었는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더 큰 이유들이 있더라고요.

[마영삼]
그렇습니다. 현재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하고 무니르 총사령관하고의 관계가 굉장히 좋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크게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그런데 현재 이렇게 상황이 전개되다 보니까 파키스탄으로서는 매우 중요한 기회를 포착을 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현재 이란으로부터 나오는 석유 수출 물량 대부분이 싼 값으로 중국으로 간다고 그렇게 얘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만약에 파키스탄이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에 종전을 위한 협상을 주선하고 거기에 많은 역할을 한다고 하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앞으로 이란과의 석유 문제에 대해서도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우리가 늘 생각해야 할 것은 파키스탄의 외교라고 하면 결국에 바로 옆에 있는 인도와의 관계, 여기에 대해서 항상 우리가 주목을 해야 되는데 아마 인도로서는 현재 파키스탄이 이러한 역할을 하는 데 대해서 매우 신경이 곤두서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되면 결국 미국하고의 관계도 굉장히 좋아질 뿐만 아니라 중국하고의 관계도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파키스탄이 1차 협상을 성사시키려고 그렇게 노력을 할 때 제일 마지막에 중국이 개입을 해서 이란에 대해서 설득을 했다고 그렇게 알려져 있습니다. 제 생각인데 아마 파키스탄은 중간에서 중재를 하면서 거의 모든 내용을 중국 측과 공유를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서 현재 2차 협상의 일정이 아직도 미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중국이 나서주기를 원할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파키스탄으로서는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과의 관계도 훨씬 더 좋아질 것입니다. 더더구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볼 때 파키스탄하고 이란과의 관계도 좋지만 지금 파키스탄은 파키스탄 항구로부터 시작을 해서 이란을 거쳐서 중앙아시아로 가는 지금 현재 무역통로를 또다시 개발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모로 볼 때 파키스탄은 놀라운 외교적인 기회를 포착한 것이고, 이게 성공을 거둔다고 한다면 제가 생각하기에 파키스탄이 외교사에 있어서 가장 빛나는 업적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 업적이 최종 결실을 맺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중동 상황 마영삼 전 주이스라엘 대사, 그리고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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