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나우] 미-이란 2차 협상 중대기로...휴전시한 막판까지 불투명

[뉴스나우] 미-이란 2차 협상 중대기로...휴전시한 막판까지 불투명

2026.04.21.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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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 기간 만료가 임박한 가운데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하루 연장했습니다. 이란이 2차협상을 저울질하는 상황에서 조금 전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가협상단 파견을 승인했단 보도도 전해 드렸는데요. 관련 내용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 자세하게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저희가 앞서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모즈타바 최고지도자가 협상단의 파견을 승인했다는 내용이었는데 이로써 미국과 이란의 2차 대면협상이라고 할까요.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겠죠?

[문성묵]
일단 그래야 되겠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에 협상이 잘되고 있고 잘될 것이다. 그런 얘기를 했고 협상이 잘되면 본인이 또 파키스탄에 갈 수도 있다. 파키스탄이 그걸 원하고 있다, 이런 언급까지도 나왔었거든요. 그때까지만 해도 협상이 비교적 1차 협상은 결렬됐지만 2차 협상을 위한 파키스탄의 끊임없는 중재 노력, 그 결과 아마 2차 협상이 이루어지고 비록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는 있지만 뭔가 접점이 마련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 섞인 전망들이 나왔었거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 또 미국의 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가 있었고 개방, 또 역봉쇄 이런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란 측이 미국의 대이란 항구에 대한 봉쇄, 이걸 풀지 않으면 우리는 협상에 나갈 수 없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결국 협상 자체가 불투명해지는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마는 방금 전에 모즈타바가 협상단의 파견을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단 협상의 성사 가능성은 훨씬 높아졌다고 일단 봐야 될 것 같고요. 여기서 의문이 드는 것은 뭐냐 하면 과연 모즈타바가 승인한 게 정말 맞는 것일까. 아니면 군부가 그동안 버티고 있다가 더 이상 이건 물러설 길이 없다고 하는 판단하에 일단 모즈타바의 이름을 걸고 승인하는 형식을 취했는지, 그건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모즈타바의 영향력이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걸 의심하고 계신 거죠?

[문성묵]
저는 그렇게 보는 겁니다. 지금 많은 전문가들은 그렇게 얘기를 하거든요. 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것은 정권교체가 첫 번째 목표였다. 그런데 사실상 실패했다. 왜, 정권교체가 안 됐기 때문에. 말하자면 알리 하메네이에서 모즈타바 하메네이로 이렇게 왔기 때문에 신정 체제가 유지가 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정권교체는 실패한 것이다라고 규정을 하는데 그렇다면 후계자인 모즈타바가 제 기능을 발휘했을 때 그게 가능한 얘기인데 지금은 모즈타바가 후계자가 되기는 했지만 한 번도 여러 차례 모즈타바의 이름으로 성명이 나오고 했지만 한 번도 육성조차도 나온 적이 없거든요. 늘 서면 또는 대독으로 나왔고요. 그리고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그동안 여러 차례 이란이 보이는 그 행동, 갈팡질팡한 그 행동으로 봤을 때 정말 일사불란하게 최고 권력을 가지고 지시하는, 지도하는, 지휘하는 그 리더십이 살아 있다면 그게 가능할까라는 점이 드는 것인데 그게 바로 엊그제 있었던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아라그치 장관은 아침에 개방하겠다 그랬는데 저녁에는 혁명수비대가 뭔 소리냐, 우리는 바보에 의해서 지휘를 받는 게 아니다. 외무부 장관을 바보라고 얘기하면 혁명수비대는 외교부 장관은 바보 정도, 별로 기운도 없고 힘도 없는 그런 사람으로 보는 것인가. 그런 과정을 보면 이란이 과연 모즈타바 신정체제의 일사불란한 이런 리더십, 의사결정체제가 되는 것인가. 오히려 저는 이런 의심이 드는 거예요. 만약에 제가 지금 말씀드리는 대로 군부, 혁명수비대가 강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모즈타바를 최고 지도자로 세우고 모즈타바라고 하는 신정의 커버, 신정의 테두리 안에 본인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게 이게 모즈타바가 결정한 것인지, 끝까지 저항하던 군부가 이건 안 되겠다는 판단으로 모즈타바 이름으로 결정을 한 것인지, 이 부분은 지금 제가 단정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으나 제 판단이 맞다면 이건 정권교체가 된 것이다, 이렇게 볼 수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 시한을 하루 연장했는데 처음에는 많은 언론에서도 이게 말실수인가, 이런 의혹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에는 하루 연장을 했잖아요. 이게 전략적으로 이유가 있습니까?

[문성묵]
저도 그 부분이 조금 물음표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이 말이 오락가락한다, 이랬다 저랬다 한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SNS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들이 많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좀 숫자에 대해서는 실수를 하잖아요. 주한미군 숫자도 자꾸 딴 얘기 하고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있는 숫자는 조금 바뀔 수도 있다. 사실과 좀 다를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저는 한번 나름대로 역산을 해 보니까요. 트럼프 대통령이 휴전을 발표한 게 4월 7일, 현지 시간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 4월 7일 18시 32분, 현지 시간 SNS를 통해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 개방하는 조건으로 2주 동안 이란을 향해서 발전시설, 교량을 타격하기로 했던 이 모든 조치를 중단한다고 얘기한 거거든요. 그러면 이게 18시 32분부로 그렇게 한다고 한 것인지. 아니면 그다음 날을 기준으로 한 것인지, 이게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거든요. 그게 언제부터다라고 말은 안 했어요. 2주 동안이라고만 얘기했지.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 밤에 얘기했으니 다음 날 8일부터 휴전이다라고 한다면 2주를 더하면 22일이 맞습니다. 그러니까 그 말이 맞는 거예요, 그렇게 역산을 하면. 그런데 그냥 SNS 발표한 게 7일이니까 2주 더하면 21일, 그러니까 트럼프가 하루 연장한 것이다, 이런 계산으로 나올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럴 가능성, 저럴 가능성이 다 있습니다마는 어쨌든 이게 결국 22일로 얘기해서 만약에 하루 연장한 것으로 했다면 이거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막판까지 이란이 대표단을 보낼지 말지 왔다갔다했잖아요. 협상이라는 건 일방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상대가 와야 협상을 할 수 있는데. 이란 측의 대표단이 오는 게 결정이 아직 안 됐으니 그걸 추정이 끝났고 이제 군사작전 시작이야, 이렇게 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표를 하기 직전에 미국이 안보회의를 했거든요. 관련 장관들을 모아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숙의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온 내용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래서 저는 아마도 제가 앞서 말씀드린 그 날짜의 계산 문제, 그리고 이란 측이 협상 대표단을 보낼 것인가, 말 것인가. 또 대이란 봉쇄 조치에 대해서 미국이 풀면 한다는 이런 것으로 하다 보니까 아마도 이런 날짜가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이 곧 파키스탄에 방문할 예정이다라는 소식도 나왔는데 만약에 협상이 잘 진행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등판할 가능성도 있을까요?

[문성묵]
잘 되면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내용으로 합의가 된다면 이거는 대단한 거거든요.

[앵커]
워낙 중심에 서는 걸 좋아하는 인물이잖아요.

[문성묵]
이를테면 핵 문제를 해결하는 거예요. 다시 말하면 이란이 더 이상 핵 개발하지 않겠다고 핵을 포기하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더 이상 우리는 이렇게 무리한 통제권을 요구하지 않겠다. 그 대신 미국은 이란의 경제 회복, 이란의 번영을 위해서 절대적으로 지지한다, 지원한다. 소위 말하는 빅딜 또는 그레이트 바겐, 이런 것들이 이루어진다면 이건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원하는 것이었고 이번 이란을 향한 소위 말하는 장대한 분노라고 하는 작전이 성공하는 순간이거든요. 그렇다면 본인이 직접 가서 서명을 하고 정말 이란이 미국의 의지를 의심한다면 아니다, 내가 보증하겠다라고 얘기하면서 본인의 성과도 홍보하고 역사의 중심 현장에 본인이 서고자 하는 그걸 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추정도 저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행정부 때 체결됐던 관련 핵 합의를 연일 비판을 하고 있는데 두 가지를 비교해서 뭐가 더 낫다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평가를 조금 해 주신다면 어떻습니까?

[문성묵]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오바마 정부 때 합의한 JCPOA 포괄행동계획이라고 하는 것에 합의했는데 거기에는 이란이 농축 권한을 계속 가지고 있었죠, 물론 저농축입니다, 3. 7% 가까이 되는. 저농축이고 그다음에 일몰조항이라는 게 있어요. 15년 동안만 잘 핵 농축을 하지 않고 15년이 지나면 농축의 자유를 갖게 되는. 그렇게 되면 사실 트럼프 입장에서는 이건 결국 이란의 핵 개발을 용인해 준 것이나 다름없지 않느냐. 왜냐하면 사실 이란 내부에서도 우리가 당장 제재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 핵 개발 시한을 늦추자라고 내부적인 판단을 했을 가능성도 있고 그런 차원에서 오바마가 한 합의 또는 바이든 정부에서 이어간 그런 합의들은 사실 이란의 핵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자신은 이란이 핵을 완전히 내려놓고 정말 비핵 국가 이란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것이 트럼프의 주장이기 때문에 만약에 그 뜻대로 합의가 된다면 그렇다면 이건 완전히 차별화된 그런 합의가 될 수 있는 것이겠죠.

[앵커]
이번에는 저희가 호르무즈 해협에 깔려 있을 수도 있는 기뢰 관련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매설된 기뢰 제거 작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해상 드론을 띄운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해군 돌고래까지 작전에 투입될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영상으로 먼저 보시죠. 솟구치는 물기둥이바다 위 하늘까지 뒤덮습니다. 만약에 유조선 등 선박이이런 기뢰를 만났다면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겠죠.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 매설된이런 기뢰를 제거하기 위해본격적인 작전에 나섰는데요. 가장 주목받는 건 해상 드론입니다. 무인 수상정과 무인 잠수정이수중 음파 탐지기로바닷속 기뢰를 찾는데장병을 직접 위험에 노출하지 않고좁은 수로를 빠르게 훑을 수 있다는 게큰 장점입니다.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전력은바로 돌고래입니다. 미 해군은 1960년대부터큰돌고래와 바다사자를 훈련해기뢰 탐지 임무 등에 활용해왔는데요. 특히 돌고래는음파 탐지기로 찾기 어려운 물체도정확히 식별하는 능력이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번 호르무즈 작전에실제로 돌고래가 투입됐는지는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기뢰를 얼마나 설치했는지불확실한 상황에서이번 작전으로 미국이호르무즈 해협의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국이 가지고 있는 기뢰 제거 능력은 저희가 어느 정도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다 제거를 할 수 있나요?

[문성묵]
기뢰가 어떻게 깔려 있는지, 얼마나 광범위한지 또 수심이 얼마나 깊고 어떤 형태의 기뢰가 깔려 있는지에 따라 다르겠죠. 그러나 미국의 기뢰 제거 능력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고요. 다만 그 기뢰를 제거하기 위한 소해함은 상당히 오래됐기 때문에 상당히 퇴역들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방금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마는 과거에는 사람이 이렇게 소해함을 통해서 제거하는 그런 방식을 주로 했다면 이제는 저렇게 무인수상정이나 무인잠수정을 이용해서 기뢰를 제거한다면 인명 손실을 줄일 수 있고요. 그만큼 정확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거고 돌고래도 활용을 했다고 해요. 우리가 전장에서 동물의 힘을 많이 이용하거든요. 말이라든지 또는 군견이라든지 우리 사람이 할 수 없는 것을 동물들이 하기 때문에 사람을 뛰어넘는 그런 능력을 많이 이용을 합니다. 그러나 돌고래를 실제 호르무즈 해협에 투입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요. 아마 지금 얘기하고 있는 무인잠수정, MK18-모드2라고 하는 이런 킹피시나 나이트피시라고 하는 것들을 이용하려고 할 텐데 전 해군사령관 얘기로는 호르무즈 해협 자체가 좁기 때문에 상당히 광범위한 폭이 아닐 거고. 두 번째는 이란이 사실 자기들이 기뢰를 뿌린 적이 없다고 했어요. NCND를 했죠, 뿌렸다고도 안 했고 안 뿌렸다고 말도 안 했고.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양은 많지 않을 텐데 어쨌든 기뢰를 제거하겠다고 하는 것은 나머지 2000여 정, 묶여 있는 유조선들이나 선박들이 자유롭게 통항할 수 있도록, 그다음에 이란의 호르무즈 통제권을 제압하는 그런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는 미국이 할 것이고, 만약에 상황이 좋아지면 아마 유럽이나 나토 이런 국가들이 함께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짧게 하나만 더 여쭤보겠습니다.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하고 나서 그 가운데 이란 선박이 거기를 통과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는데 미군이 이 배를 탐지하지 못한 겁니까, 아니면 놔준 것으로 저희가 해석을 해야 합니까?

[문성묵]
지금 1척은 나포를 해서 수색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마 협상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또다시 나포를 해서 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아마 그 부분을 고려한 그런 조치일 가능성도 저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무리해서 다시 나포하지 않은.

[문성묵]
그럴 가능성이 저는 더 높지 않을까 이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중동 사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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