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상 망치로 부순 이스라엘 군인..."원상복구" 외쳤지만 비난 여론 확산

예수상 망치로 부순 이스라엘 군인..."원상복구" 외쳤지만 비난 여론 확산

2026.04.20.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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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스라엘 군인이 레바논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상을 망치로 훼손하는 장면이 확산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실제 상황을 인정하고 즉각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레바논의 기독교 마을 체육시설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조각상입니다.

이스라엘 군인이 끌어 내려진 예수 그리스도상의 머리 부분을 망치로 내려치고 있습니다.

문제의 사진은 팔레스타인 기자가 현지 시각 19일 SNS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촬영 시점은 정확하지 않았지만 군복과 휘장 등을 통해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병사라는 점은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이스라엘군은 SNS를 통해 "이런 행위는 군의 가치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며 즉각 진상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상을 원상 복구하는 동시에 필요하면 군 내부 규정에 따라 해당 병사를 문책하겠다"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SNS 계정을 통해 해당 마을 주민들은 "아버지,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지 못합니다"라는 성서 구절을 인용하며 이스라엘군을 비난했습니다.

누리꾼들도 비난 여론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미 대통령과 교황 레오 14세의 충돌과도 맞물려 비난 여론이 미국과 이스라엘 전체로 번지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계 한 이스라엘 의원은 공개적으로 "예수와 교황을 모욕하는 것을 트럼프에게 배운 것인가"라고 직격 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놓고 교황과 공개 설전을 벌이며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합성 사진으로 신성모독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박순표 (s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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