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 쇼크에 일 의류업계 파급...기저귀·생리대도

나프타 쇼크에 일 의류업계 파급...기저귀·생리대도

2026.04.20. 오후 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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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으로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본에서는 그 여파가 의류와 패션업계 등까지 확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늘(20일) 최근 합성 섬유의 원료가 되는 나프타 가격이 급등하면서 화학업체와 섬유 제조사 등이 자사 제품 가격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아크릴 등 3대 합성섬유는 나프타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원료입니다.

미쓰비시케미컬은 이번 달 들어 아크릴 섬유 원료와 신축성 섬유용 원료 가격을 인상했고, 화학 기업 도레이도 3대 합성 섬유 모든 품목의 가격 인상을 시작했습니다.

섬유업체 테이진도 폴리에스터 가격을 20% 이상, 원단 가격을 15∼25%씩 올렸습니다.

의류 업체들은 봄과 여름까지는 이미 재고를 확보해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올가을부터는 원료 가격 인상으로 인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나프타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 여파는 기저귀와 생리대 등 위생용품 시장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미쓰비시케미컬은 종이 기저귀와 생리대, 반려동물 배변 패드에 쓰이는 고흡수성 수지의 원료 가격을 이번 달부터 1㎏당 40엔(약 370원) 이상 인상했습니다.

도레이와 테이진도 기저귀와 마스크에 쓰이는 부직포 가격을 올렸고, 아사히카세이는 에어백 등에 사용되는 섬유 가격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일본 위생용품 제조업체 유니참은 닛케이에 "일정 수준의 재고량을 확보하고 있어 현시점에서는 가격 전가 계획이 없다"면서도 "혼란이 장기화하면 올해 말 이후 비용 증가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형 드러그스토어 등은 기저귀 재고에 대해 "앞으로 2∼3개월 정도 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나 일부에서는 출하 제한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닛케이는 전했습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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