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긴장 최고조...24시간 내 '단 한 척' 통항

호르무즈 긴장 최고조...24시간 내 '단 한 척' 통항

2026.04.20. 오전 08: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미군의 이란 화물선 나포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으며 선박 통항이 사실상 마비 상태에 빠졌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선박 추적 사이트 '마린트래픽'을 인용해 최근 24시간 동안 이 해협을 통과한 대형 상선은 중국 소유 유조선인 'G 서머'호 단 1척뿐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평소 수많은 선박이 오가던 모습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대부분 선박이 보복 공격을 우려해 운항을 중단하거나 위치 신호를 끄고 숨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유일하게 해협을 통과한 중국 유조선조차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자동식별장치를 통해 '중국인 선원이 탑승했다'는 사실을 거듭 송출하며 수차례 항로를 변경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영국 해상무역기구는 호르무즈 해협과 페르시아만 일대의 위협 수준을 최고 단계인 '위기(Critical)'로 전격 상향 조정했습니다.

총 5단계 경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공격이 거의 확실하거나 아주 가까운 미래에 발생할 것"임을 의미합니다.

영국 당국은 이란군이 이미 해협을 통과하던 여러 선박을 상대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히며, 군사 활동 급증에 따른 오판이나 충돌 위험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