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결 자산만 '147조'...한국이 준 '60억 달러' 주목

동결 자산만 '147조'...한국이 준 '60억 달러' 주목

2026.04.16. 오후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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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의 평화 협정에선 고농축 우라늄과 함께 이란 해외 동결 자산 문제가 또다시 테이블에 오를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이 이란산 원유를 사고 지불했던 대금 60억 달러가 선별적으로 해제될 가능성도 있어 주목됩니다.

권민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외에 묶여 있는 동결 자산을 먼저 풀어달라.

미국과 1차 회담을 주도한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이 내건 협상 선결 조건입니다.

미국이 공을 들이는 고농축 우라늄 처리와는 별개로, 이란의 주요 관심사가 돈 문제임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대목입니다.

알자지라 등은 이란 동결 자산이 최소 천억 달러, 147조 원에 이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1년간 에너지 수출로 버는 이익의 4배이자 2024년 GDP의 4분의 1 수준에 달합니다.

중국 200억 달러, 인도 70억 달러, 이라크 60억 달러 등 수십 년에 걸친 경제 제재로 세계 각국에 퍼져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도 이란산 원유 구매 대금 60억 달러를, 국내 이란 계좌에 예치했다가 2023년 카타르 은행으로 이체했는데, 현재까지 동결 상태입니다.

1차 협상 중간, 이 돈을 해제해주기로 합의했단 보도가 나왔지만, 백악관은 즉각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습니다.

2차 회담을 앞둔 미국은 오히려 이란 자금 추가 동결을 요구하며 협상력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 우리는 (걸프 국가들에) 이란혁명수비대와 이란 지도부 자금을 더 많이 동결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우라늄 농축을 얼마나 중단할지에 더해 석유 부국 이란의 천문학적 해외 자산 처리 향방도 양국 협상의 핵심 현안이 될 전망입니다.

YTN 권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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