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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34년 만에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레바논 측은 회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레바논과 이스라엘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말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지 벌써 34년이나 됐다며, 내일 드디어 만난다니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통을 트일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알자지라는 레바논 측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지도자 사이 전화 통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이외에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알자지라는 정상회담이 아니라, 휴전 발표나 양국 대사 간의 두 번째 회담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초단기 휴전이 성사될 거란 보도가 있었는데, 내일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정상회담이 열리면 의제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레바논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중요한 걸림돌이었던 만큼, 양측의 대화 동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짚어주시죠.
이란은 또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센 레자이는 국영방송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감시하기로 결정하면 이란이 미 군함을 격침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경찰이 되길 원한다면서, 그게 미국 같은 강력한 군대가 할 일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당신 군함들이 미사일 한 방에 격추될 것이고 미군에 큰 위험을 초래했다며, 해협의 해군 전력이 자신들의 미사일로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미군의 역봉쇄 시행 초기에는 강경 발언을 자제하며 '일시적 수용'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는 '홍해 봉쇄' 가능성으로 엄포를 놓으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종전 협상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봉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0척이 회항했고, 단 한 척도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구체적 사례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란 국적 화물선이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를 떠난 뒤, 이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며 봉쇄를 회피하려 한 사례였는데요.
이에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스프루언스가 성공적으로 해당 선박을 회항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거듭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박이 봉쇄망을 돌파했다는 의심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영국의 해양 데이터 분석기업인 윈드워드를 인용해, 봉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가운데 7척이 이란 국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제재 대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이란 연안을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갔고, 이란 국적의 상륙정도 해협을 통과해 오만해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해당 기업은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봉쇄가 실시간으로 선박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지만, 해협 통항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로이터도 제재 대상인 초대형 유조선 'RHN'호와 '알리시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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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상이 34년 만에 만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레바논 측은 회담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동 현지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저는 지금 호르무즈 해협 근처에 있는 오만 무스카트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레바논과 이스라엘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말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정상회담이 열릴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지 벌써 34년이나 됐다며, 내일 드디어 만난다니 좋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에 숨통을 트일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다만, 알자지라는 레바논 측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지도자 사이 전화 통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이외에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알자지라는 정상회담이 아니라, 휴전 발표나 양국 대사 간의 두 번째 회담일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 초단기 휴전이 성사될 거란 보도가 있었는데, 내일 레바논과 이스라엘의 정상회담이 열리면 의제에 포함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레바논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에서 중요한 걸림돌이었던 만큼, 양측의 대화 동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짚어주시죠.
이란은 또 한 번 강경한 입장을 내놨다고요?
[기자]
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센 레자이는 국영방송에서,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감시하기로 결정하면 이란이 미 군함을 격침할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경찰이 되길 원한다면서, 그게 미국 같은 강력한 군대가 할 일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당신 군함들이 미사일 한 방에 격추될 것이고 미군에 큰 위험을 초래했다며, 해협의 해군 전력이 자신들의 미사일로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미군의 역봉쇄 시행 초기에는 강경 발언을 자제하며 '일시적 수용'을 검토한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부터는 '홍해 봉쇄' 가능성으로 엄포를 놓으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종전 협상을 앞두고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봉쇄 시작 이후 현재까지 10척이 회항했고, 단 한 척도 돌파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구체적 사례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란 국적 화물선이 이란의 반다르 아바스를 떠난 뒤, 이란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며 봉쇄를 회피하려 한 사례였는데요.
이에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스프루언스가 성공적으로 해당 선박을 회항시켰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의 거듭된 발표에도 불구하고 일부 선박이 봉쇄망을 돌파했다는 의심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영국의 해양 데이터 분석기업인 윈드워드를 인용해, 봉쇄 이후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가운데 7척이 이란 국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제재 대상인 초대형 원유운반선이 이란 연안을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갔고, 이란 국적의 상륙정도 해협을 통과해 오만해로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는 겁니다.
해당 기업은 단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봉쇄가 실시간으로 선박 행동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지만, 해협 통항을 완전히 차단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로이터도 제재 대상인 초대형 유조선 'RHN'호와 '알리시아'호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만 무스카트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 이영재
영상편집 : 임현철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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