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2차 협상' 급물살...트럼프, 이번엔 예수 품에

미-이란, '2차 협상' 급물살...트럼프, 이번엔 예수 품에

2026.04.16. 오후 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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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2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의 물밑 조율이 급물살을 타면서 2차 종전 협상 개최도점차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우라늄 농축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대한간극을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가 2차 협상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이 오는 21일 종료가 되는데요. 백악관은 휴전 연장을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까지 이란과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준비한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들으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이 거의 끝났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발언이 처음은 아닙니다마는 또 이런 발언을 했고 이란은 미국과 메시지 교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런 걸 보면 양측 모두 적극적으로 2차 협상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성일광]
그렇습니다. 1차에서는 우리가 결렬됐다는 보도도 있었고 여러 보도들이 있었지만 이미 파키스탄이 1차에 성공하지 못했을 때 간접협상이 계속될 것이다. 우리가 계속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결과가 조금씩 나오고 있는 것 같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이 조만간 끝날 것 같다. 물론 이렇게 얘기한 지가 여러 번 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맞기를 바라고요. 그래서 양측에서 계속해서 물밑에서 협상 준비를 하고 있고. 아마 이달 말까지 끝낼거다, 이렇게 했으니까 추가적으로 휴전을 연장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나. 대변인은 그렇게 얘기는 안 했지만 가능성은 아직도 남아 있다고 보고요. 연장하고 협상을 계속 이어가는 이런 방식으로 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실제로 미국 악시오스 보도를 보면 미국과 이란이 기본 합의에 다가갔다. 그리고 기본 합의가 성사되면 휴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여기서 얘기하는 기본 합의가 뭘 의미하는 걸까요?

[박원곤]
지난번에 기억하시겠지만 저는 1차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판단하지 않고요. 2차 협상을 앞두고 상당 부분 정리가 됐다고 보는 게 맞겠죠. 기본 합의라는 게 처음에는 미국이 15개 항이었고 그리고 이란은 5개 항이었다가 조정이 돼서 서로 10개 항 정도. 양측 간에 휴전협상 안이 있었는데 현재 나오는 보도를 보면 2~3개로 압축됐다고까지 얘기하지 않습니까? 2~3개가 확인된 것이 기본 합의로 들어갈 수 있다. 2차 협상은 1차 협상에 비해서 굉장히 좁혀진 상태에서 핵심 사안들, 우리가 곧 말씀을 나눌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농축우라늄 문제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 문제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 문제라든지 그런 것을 중심으로 2~3개 항에 대해서 합의만 하면 되는 거니까. 물론 이것이 합의만 하면 되는 건지 아니면 합의를 앞두고 이게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니까 서로 간에 계속해서 합의에 진통이 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런 걸 포함해서 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보면 1차 협상에서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것이 일종의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술이 아니었을까. 최대치를 늘 부르죠. 늘 얘기하는 것처럼 그렇게 하고 만약에 상대편이 안 받으면 일단 깨고 나와라. 그렇게 해서 다음에 자신들이 훨씬 더 영향력을 가진 상태에서 2차 협상을 들어가는 것이고. 그 말이 하나의 방증이 되는 것이 역봉쇄죠. 2차 협상을 하는 과정에 역봉쇄를 이미 생각했고 이미 언론에 나왔습니다마는 역봉쇄가 하루이틀 만에 결정된 것은 아니고 상당 기간 준비 기간이 있었고 선택지 중의 하나였는데 딱 그 시점을 맞춰서 역봉쇄를 걸었다는 것은 2차 협상과 그 후 마지막 종전협상 마무리 때 확실하게 카드를 더 쥐고 들어가겠다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복안이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조만간 2차 협상이 열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2차 협상 또한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중재국 파키스탄을 이끌고 있는 군 서열 1위, 아심 무니르 원수에 대한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야전사령관이라고 표현한 인물,바로 아심 무니르 국방참모총장 겸육군참모총장입니다. 군부의 입김이 센 파키스탄에서는사실상 셰바즈 샤리프 총리보다도강력한 권력을 갖고 있다는평가를 받기도 하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단을공항에서 맞이한 인물도바로 아심 무니르 원수였습니다. 이란의 협상단이 도착했던 그 시점, 무니르 원수는 전투복 차림으로공항에서 협상단을 맞이했는데요. 이는 이란의 항전 의지와혁명수비대의 군인 정신에존중의 뜻을 표한 거란해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미국 협상단이 도착했을 때는말끔한 양복 차림이었죠. 군에 대한 문민 통제의 원칙이 확고한미국의 전통을 의식한 것으로해석되고 있습니다. 어쩌면 양국을 존중하는 세심함이파키스탄을 이번 전쟁을 중재하는협상의 장으로 만들지 않았나 싶은데요. 다가올 2차 협상에서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야전사령관은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관심이 모아집니다. 아심 무니르 원수가 상당히 세심하게 중재역할을 하고 있는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성일광]
놀랍습니다. 거의 카멜레온 같은. 한 번은 군복을 입었다가 또 미국 측에서는 양복을 입었다가. 군인인지 민간인지 알 수 없는 이런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어쨌든 사실 파키스탄에서 실세 아닌가. 최고 실세라고 그렇게까지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트럼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고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얘기를 많이 해서 점수를 많이 땄고요. 지금도 나오는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파키스탄에 부탁을 했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협상을 중재해 달라. 그렇기 때문에 아심 무니르 원수가 직접 나서서 협상을 중재하고 있고 본인이 또 직접 테헤란을 다녀왔더라고요. 그래서 파키스탄 협상단을 이끌고 가서 미국의 메시지를 전달했을 것이고 미국이 원하는 것들이 이런 것인데 이란이 원하는 것들은 어떤 것이라는 답변을 받아서 돌아와서 미국 측에 전달해 주는. 그래서 이번 휴전이 만약에 성사된다면 제일 일등공신은 역시 파키스탄이다. 파키스탄의 아심 무니르 원수가 제일 큰 공을 세웠다 이렇게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해 주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무니르 총사령관이 미국 측의 안을 들고 테헤란에 가서 조율을 하고 있다 이런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 이런 발언을 하면서 이틀 뒤가 16일이어서 이때쯤 2차 협상이 이루어지는 거 아니냐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조율하는 과정들을 보면 다음 주까지 넘어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박원곤]
어쨌든 중요한 것은 21일까지가 휴전 2주간의 기간이니까 그 이전에 열리면 되는 거고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원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저께 얘기하기는 앞으로 이틀을 두고 보자 했기 때문에 이번 주말 정도에 빠르면 열리지 않을까 하는 그런 기대들이 있었는데. 이번 주말은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왜냐하면 아직까지도 조정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거죠. 아까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2~3개로 좁혀져 있습니다. 이란에 가서 할 얘기는 틀림없이 농축우라늄과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얘기될 텐데. 농축우라늄 같은 경우에는 이미 또 많은 얘기들이 확인되고 있는데요. 미국은 20년 동안 동결해라. 그러니까 결국 농축을 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고 거기에 반해서 이란은 한 5년까지 자신들은 농축을 하지 않는 그런 안을 서로 얘기하고 있다. 큰 틀에서 이것도 하나의 허들은 넘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은 끊임없이 제로 농축을 얘기했거든요. 전혀 하면 안 된다고 얘기했는데 그래도 20년이라는 기간이 꽤 긴 기간이기는 하지만 농축의 권한을 줄 수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기 때문에 남은 것은 연도를 얼마나 줄이냐는 것이고. 또 연도를 줄이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그렇게 될 경우 국제원자력기구죠, IAEA가 이란에 들어가서 전반적인 검증을 하는 과정들이 필요하거든요. 또 필요하면 어떤 의심되는 지역에서 사찰도 해야 되는 거고. 사실은 굉장히 디테일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2015년에 JCPOA라고 해서 이란 핵합의 공동행동계획이 만들어질 때 2년 반의 시간이 걸렸고요. 130페이지가 넘는 합의안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도 많이 좁히긴 했습니다마는 굉장히 디테일한 부분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과연 2주 안에 모든 것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구심은 남아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2차 협상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대이란 해상 봉쇄에 협력하지 않으면 무력으로 대응하겠다는 미 중부사령부의 경고 방송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런 말도 없이 영상만 딱 하나 SNS에 올렸더라고요. 이란을 향한 압박의 의도겠죠?

[성일광]
그렇겠습니다. 지금 협상은 잘 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봉쇄를 풀어준 것도 없고 이란 측의 봉쇄를 풀어줘서 협상을 이뤄낸 것이 아니다. 끝까지 우리는 봉쇄를 유지할 것이고 우리의 봉쇄 태세는 견고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란을 끝까지 압박하기 위해서 협상으로 계속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아무 말 없이 그냥 SNS에 올린 게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 미국이 꺼내든 이 카드가 실제로 이란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었을까요?

[성일광]
저는 있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지난 6주간의 전쟁 기간 동안 이란만 원유 수출을 자유롭게 했었거든요. 다른 걸프국가들은 원유 수출을 못 했던 거고. 그러면서 자신들은 중국으로 계속해서 원유를 수출해서 상당히 많은 돈을 벌었던 것인데 갑자기 트럼프 대통령이 역봉쇄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사실상 10척 정도가 회항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중국에게도 큰 타격이 있지만 이란에도 상당히 재정적인 큰 타격이 있다. 지금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감내할 수 있겠죠. 그러나 이게 만약 길어진다면 이란 입장에서는 상당히 재정적 타격이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빨리 이란 입장에서는 휴전을 해서 이걸 풀어야 할 필요가 있고. 만약에 휴전협상이 잘 안 되면 이란은 또 다른 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을 정도로 상당히 이란 입장에서는 뼈아픈 그런 봉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미국의 역봉쇄 조치에 이란이 맞불을 놓기도 했는데 이란군은 홍해 등 주요 해상무역로의 추가 봉쇄를 처음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지금 이 보도 내용에 따르면 홍해 봉쇄 카드를 꺼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또 다른 외신 보도를 보면 이란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측을 개방하는 방안을 종전 합의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러면 이란 측에서 한 발 물러선 거 아닙니까?

[박원곤]
그렇게 볼 여지도 있고요. 두 가지를 다 얘기하고 있는 거죠. 최대치로 막는, 오만으로 들어가는 바브엘만데브 해협까지 막을 수 있다고 얘기를 하는 동시에 또 오만 쪽에서는 일부를 열 수 있다고 얘기하니까 이런 걸 우리가 잘 읽어야 되는 게 현재 협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방에게 자신들의 카드를 보여주지 않고 또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만들 필요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아까 잠깐 말씀 나눈 농축우라늄 외에 또 한 가지 가장 핵심이 이번 오는 협상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이지 않습니까?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나오는 두 가지 중의 하나가 일정 수준 오만을 통해서는 움직일 수 있다. 자신들의 이란 쪽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은 여전히 통제권을 갖기는 하겠지만 오만 쪽으로 가는 것은 열어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한 거죠. 그것은 이전보다는 훨씬 더 전향적인 입장이고 많이 양보한 입장이라고 볼 여지는 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방금 말씀드린 홍해의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막겠다는 것은 또 굉장히 강경한 입장이죠. 만약 그곳을 막게 되면 이것은 전 세계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고 또 나름대로 그런 무기가 자신들한테도 있다. 물론 이란이 이것을 후티반군을 통해서 하는 것이고 그리고 실질적으로 이행할 가능성은 크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것은 중국을 비롯해서 한국, 세계 많은 국가들이 굉장히 직접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상황이 와야 하는 거고. 전에도 후티반군이 그 지역을 막았을 때 그런 연합적인 전선이 만들어져서 거기에 대해서 군사적인 행위까지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것은 일종의 엄포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이란도 이렇게 미국의 역봉쇄에 대항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봉쇄가 길어지면 이란도 어려워질 수 있거든요. 그런 문제들을 놓고 봤을 때 자신들의 카드를 다양화함으로써 협상에서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로 읽을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호르무즈 해협 문제도 향후 2차 협상에서 쟁점이 될 수 있는데 역시 1차 협상 핵심 쟁점이었던 우라늄 농축 중단이 2차 협상에서도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관련 녹취 듣고 질문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앵커]
앞서 박 교수님께서 미국 측이 20년, 이란의 5년을 말씀해 주셨는데 갑자기 러시아가 등장했거든요. 크렘린궁에서 우리가 우라늄 농축을 보관하겠다고 의견을 제안했는데 미국이 거부했거든요. 어떤 의미에서 나온 걸까요?

[박원곤]
이건 새롭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2015년 포괄적 행동계획에 따르면 그 이후에도 이란에서 나온 농축우라늄을 러시아로 반출했거든요. 그래서 러시아가 상당 부분 가져갔었죠. 이번에도 비슷한 생각으로 러시아가 제안했는데. 그때랑 지금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미국이 정치적으로 이것을 수용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단 1차적으로 그것을 수용하게 되면 러시아가 이란 핵카드의 실물 보증인이 돼버리는 거지 않습니까? 그런데 아시다시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가 그런 역할을 하게 되면 이 전쟁 이후에 미국 역시 중재하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게 카드를 주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푸틴에게 너무나도 큰 정치적인 승리를 안겨줄 수 있다, 이것은 유럽에서도 반대하고 미국 국내에서도 반대의 목소리가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고요. 그런 문제를 놓고 볼 때는 러시아로 보내는 것은 현재로서는 상당히 제안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렇게 주요 의제들을 중심으로 양측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런 가운데 6천 명 병력을 태운 미 항공모함 '부시호'가 중동 지역에 도착할 것이다 이런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단 협상은 진행하고 있지만 그래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한 병력 배치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박원곤]
그렇습니다. 협상과 군사 압박을 동시에 하는 거죠. 계속해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카드를 늘려놓는 것이 종전을 향해 가는 이 시점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니까 이미 에이브러햄 링컨이랑 제럴드포드 2개가 있는데 이번에 조지 HW 부시호가 들어간다. 들어가는 시점은 아마도 2주 휴전이 끝나는 21일 전후로 생각이 되거든요. 그렇다면 21일 휴전이 끝나는 상황에서까지 2차적으로 협상이 제대로 타결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이것을 플랜B 식으로 실질적으로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항모전단 세 전단 정도 들어가면 공습작전 기존에 보여줬던 대규모 공습 외에도 제한적이긴 하지만 상륙준비단과 결합해서 지상작전도 가능하거든요. 계속 우리가 얘기했던 하르그섬 점령을 비롯해서 7가지 시나리오로 많이 얘기됐던 그런 것들이 실질적으로 이행될 여지도 있기 때문에 그런 식으로 실제 이행될 여지가 있다고 실제 이행하는 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마는 어쨌든 그런 식의 압박을 하고 있다고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다음 달 14일이죠. 베이징에서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얘기 듣고 오겠습니다. 자신이 시 주석에게 편지를 썼고 거기에 대한 답변을 받았다고 하면서 또 SNS에는 중국은 자신이 호르무즈 해협을 영구적으로 개방하려는 것에 기뻐하고 있다. 그래서 자기가 중국을 가면 시진핑 주석이 자기를 안아줄 것이다, 이런 얘기까지 써놨더라고요.

[성일광]
편지 좋아하지 않습니까? 김정은하고도 편지 보내고 했기 때문에 이번이 처음은 아닌 것 같고. 사실 최근에 중국이 이란에게 지대공미사일, 그러니까 어깨에 얹어서 쏠 수 있는 지대공미사일을 제공할 수 있다, 이런 보도도 나왔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보도를 보고 그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중국 측과 대화를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이란 쪽에 무기를 줘서는 안 된다. 특히나 지금 전쟁이 아직 끝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전투기를 위협할 수 있는 무기는 위험하다, 그러니까 거기에 또 시진핑 주석이 화답을 한 것 같고요. 그래서 무기를 안 주겠다고 했고. 최근에 또 왕이 외교장관이 성명을 발표했어요. 이란 측에 빨리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해라. 자유롭게 지나갈 수 있도록 개방하는 게 낫다는 그런 얘기를 했다는 보도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 상황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이 적극적으로 미국의 도움에 화답하는 게 아닌가. 이란을 압박해 달라는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그런 모양새를 보이고 있어서 오히려 협상 분위기가 더 나아지지 않을까 그렇게 예상해 봅니다.

[박원곤]
더불어서 한두 가지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예를 들어서 이렇게 얘기해버리니까 중국이 만약에 이란의 무기를 보낸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이중 용도 물품이 넘어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럴 경우에 트럼프 대통령 자기를 거짓말쟁이로 만드는 거니까 일종의 중국을 압박하는 메시지가 저 안에 당연히 담겨 있다고 생각되고 또 하나는 이런 과장된 표현을 통해서 자기가 현재는 이란 전쟁만 하고 있지만 사실상 미국이 가장 관심을 갖고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중국 견제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본인은 미국과 중국 양쪽을 다 다룰 수 있는 일종의 빅딜메이커다, 그런 이미지도 형성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물론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기는 하지만 일단 중국은 이란의 우방국이잖아요. 그랬을 때 이 서한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어떻게 보십니까?

[박원곤]
그런데 방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하긴 했습니다마는 서한의 정확한 내용 같은 경우에는 잘 확인이 안 되죠. 그렇다고 해서 중국이 그것이 맞느냐 틀리냐 그런 얘기를 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데 중국 입장에서는 썩 유쾌한 서한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정상 간의 서한이라는 것은 아까 성 교수님도 얘기했지만 트럼프, 김정일의 서한도 그렇고 그건 개인적인 서한이기 때문에 외부에 공개하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의 서한도 다 공개했죠. 러브레터라는 식으로 얘기했고. 이번에도 비슷하게 서한의 내용들에서, 중요한 내용들이지 않습니까?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표현이 서한에 정말 그런 내용이 있다면 상당히 의미 있는 건데 그것을 공개장소에서 얘기한 것에 대해서 당연히 중국이 편하게 생각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언론 인터뷰도 많이 하고 있고 그리고 또 자신의 SNS에도 게시물들을 상당히 많이 올리면서 여기에 대한 평가들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자신을 예수에 비유한 이미지를 올렸다가 '신성모독'이란 비판을 받고 게시물을 삭제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엔 지금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자신이 예수에게 안긴 장면이 담긴 AI 합성 이미지를 공유했습니다. 본인이 작성한 건 아니고 이건 누군가 올린 것을 공유했는데 이게 기독교와 관련해서 계속해서 이런 게시물들이 자신에 대해서 비난이라든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 텐데 계속해서 올리는 이유는 뭘까요?

[성일광]
멈출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계속 가는 것 같은데. 하면 할수록 계속 의혹은 커지죠. 비판도 커질 수밖에 없고. 보시면 만회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진을 보시면 예수님이 자기를 어깨에 손 얹어서 기도해 주는 듯한 모습. 그러니까 이전 사진보다 훨씬 나아졌죠. 내가 예수님으로부터 기도를 받는 사람이다. 의지하는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이전에 올렸던 사진은 잘못된 거다. 그러니까 나 그런 사람 아니다. 잘 봐달라. 그런 식으로 생각하고 올린 것 같은데 어쨌든 올리면 올릴수록 논란은 계속되고 또 다른 논란을 낳는 참 안타까운 그런 현상이 아닐 수 없네요.

[앵커]
말씀하신 대로 만회하려고 올린 거라면 실패한 게시물이 아닐까 생각도 드는데 이런 종교적인 색채를 계속해서 드러내는 것 그리고 얼마 전에 교황과의 설전도 있지 않았습니까? 과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득이 될지,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박원곤]
득이 되지 않죠.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결코 물러나지 않는다는 것은 자기 지지층들을 향한 메시지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층, 마가그룹이라고 하는 지지층들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믿음이 굉장히 강한 차돌 같은 지지층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 메시지는 트럼프만이 미국과 신앙을 지킨다라는 일종의 서사를 얘기하고 있는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동의를 얻어내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런 거죠. 공권력과 세속 엘리트, 심지어는 교황을 좌파라고 몰고 있으니까 좌파의 교황에게 그렇게 공격을 받지만 자신은 미국의 제대로 된 신앙을 위해서 싸워주는 지도자다라는 식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미지를 한 차례 지웠다고 올린 것도 아무리 비판이 쏟아져도 자기는 물러나지 않는다라는 그런 메시지도 그 안에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이게 11월 중간선거도 있는데 이것이 공화당한테 결코 도움이 되지 않죠. 지난번 선거 결과도 보면 백인 가톨릭층들이 사실상 트럼프 대통령을 상당 부분 지지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온다면 그 지지층의 일부가 등을 돌릴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고요. JD 밴스 같은 경우도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의 편을 들면서 교황을 또 공격했거든요.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에게는 유리한 상황은 분명히 아니다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앵커]
지지층 결집을 시도하는 노력이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그게 효과가 있었던 걸까요. 미국 상원에서 트럼프 대통령한테 이란 전쟁을 그만하라고 하는 결의안이 올라갔는데 부결이 됐어요.

[성일광]
그러니까 미 의회에서도, 상원에서도 이 전쟁을 빨리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들이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은데 이 결의안이 결국 통과되지 못하고 부결됐다, 어쨌든 공화당 측에서는 일부는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이 전쟁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원 쪽에서 마치 전쟁이 불법적이다, 아니면 전쟁을 중단시켜야 한다, 이런 식의 표결이 되는 것에 대해 공화당 측에서는 여전히 전쟁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도 끝까지 대통령이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믿어줘야 하지 않겠냐, 그런 생각들이 강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부결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전쟁 시작 이후로 또 제기됐던 여러 가지 의혹들 가운데 하나가 예를 들면 이란 전쟁과 관련된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이라든가 백악관 인사들이라든가 불공정 거래가 이루어졌다. 이런 의혹이 일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미국 감독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하더라고요. 분명히 밝혀져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박원곤]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말을 많이 바꾸고 거기에 따라 주식시장이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전 세계가 출렁거렸으니까 그 상황에서 이게 그렇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개입해서 주식시장에서 선물거래를 했다든지 그런 얘기는 아닌 거고요. 전체적인 흐름을 보니까 이상한 자금의 흐름이 보인다. 예를 들어서 이런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2주간의 휴전을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이 막 올라가는데 그러다가 휴전을 발표했다가 갑자기 공세 얘기를 하면 또 주식시장이 떨어지죠. 그때마다 이상하게 흐름들이 대규모 자금이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흔히 트럼프 랠리라고 많이 얘기하고 워낙 그간에 전쟁 기간 동안 업다운이 심해서 그런 얘기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미국 당국에서 아주 조직적인 자금의 흐름이 보인다 해서 수사를 하러 들어간다는 것이고. 이미 민주당에서는 전쟁 기간 동안 국가안보 관련해서 비공개 정보들이 유출된 거 아니냐, 그런 의혹도 충분히 제기하고 있고요.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 본인이나 측근이 했다고 보여지지는 않고. 지난번에 피터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일부 연루됐다는 얘기가 언론에서 나오기는 했지만 그것도 아직 확인된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분명하게 주식시장의 흐름에 이상한 상황이 나왔다는 것은 미국 당국에서 판단한 것 같긴 합니다.

[앵커]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여기서도 휴전을 위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일주일 정도 휴전에 합의할 거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조금 전 트럼프 대통령이 16일에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만나서 정상 간에 합의를 할 것이라는 발표를 했어요.

[성일광]
일주일 정도 휴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그런 얘기를 하고 있고 일부 알자지라 방송이나 다른 방송에서는 헤즈볼라가 휴전에 합의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합의가 나온 건 아닌데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은 직접 두 정상이 만나는 것 같지 않고 전화통화는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요. 그래서 이것도 상당히 의미가 있죠. 34년 만에 레바논 대통령과 이스라엘 총리가 직접 전화통화를 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 있다. 그리고 워싱턴에서 최근에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와 휴전 협상이 있지 않았습니까? 그 이후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주선해서 두 정상 간에 전화통화를 통해서 휴전 문제가 남아 있는데 더 논의해서 휴전을 만들어보자. 상당히 의미 있는 전화통화, 즉 일종 유선 회동을 만들었어요. 그래서 상당히 의미 있어 보이고요. 다만 헤즈볼라를 비무장화시킨다거나 남아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기에는 여전히 역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레바논이라는 국가가 정상화되고 이스라엘과의 휴전이 아니고 평화협정을 앞으로 맺어야 할 텐데 그것을 하려면 아직 갈 길은 멀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어쨌든 이 회담에서는 평화협정은 아니지만 휴전 정도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되고 있고.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했을 때 레바논 기자가 사망을 했는데. 헤즈볼라 요원으로 보이도록 이미지를 조작해서 발표했더라고요. 이 부분이 논란이 되고 있어요.

[성일광]
사실상 논란이 많은데요. 헤즈볼라뿐만 아니라 가자지구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가자지구 언론인 중에서 이스라엘이 표적으로 암살을 한 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한 기자들이 있는데 거기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이 사람들이 프레스 조끼를 입었지만 기자이면서 하마스 대원이었다.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에 따르면 하마스 대원으로 이미 명부가 이름이 작성돼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고요. 지금도 같은 경우라고 봅니다. 이스라엘 정보부 판단으로 이 사람은 프레스, 기자 활동도 하고 있지만 기자 활동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위치나 탱크의 위치나 이스라엘군의 움직임을 정보를 취하면서 헤즈볼라 쪽에 건네준 거 아니냐. 그렇게 의심할 수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실제로 헤즈볼라에 가입하면서 언론 기자로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이렇게 이스라엘 측 주장이죠. 이스라엘 측 주장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강조하기 위해서 2개의 사진을 이렇게 합성해서 기자지만 헤즈볼라 상징을 같이 붙여서 내놓은 것 같은데요. 문제는 국제사회가 알 수 있도록 확실히 이 사람이 헤즈볼라 대원이라는 증거를 보여줘야죠. 증거를 보여주지 않고 먼저 살해한 다음에 계속해서 이걸 주장한다면 계속해서 이건 이스라엘이 국제사회에서 언론인들, 기자를 공격한다. 그것도 의도적으로 공격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보도를 막기 위해서 공격하는 것이냐라는 비난을 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이번에 북한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맞아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 공습으로 사망한 아버지 하메네이의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화면 함께 보겠습니다. 지난 15일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를보여드리고 있습니다. 북한 평양 공항을 통해 각국의 정상들이 잇따라 도착하고 있는데요. 북한 매체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그리고 이어 등장하는 사람, 왼쪽 사람을 보시면요. 바로 이번 미국의 장대한 분노 작전 공습으로 숨진 아버지 하메네이입니다. 큰 키에 지팡이를 들고 김일성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인데요. 북한 매체는 당시 북한을 공식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1989년 5월, 북한 노동신문을 보면더 자세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요. 당시 이란의 대통령이던 하메네이가 방북해서 김일성 수령과 뜨거운 악수를 나눴다며 정상회담을 갖고 성대한 연회도 베풀었다고이란과의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물론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이 북한을 방문했다는 것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마는 특히 하메네이 관련 부분도 상당히 분량이 돼서 상당히 눈길을 끌었거든요. 어떻게 해석해야 될까요?

[박원곤]
다분히 의도적이죠. 북한에서 나오는 모든 매체, 특히 기록영화 같은 경우 당연히 거기에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김일성 생일 4월 15일을 기념했다라는 것, 또 하메네이가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것 두 가지가 연계돼서 볼 때 이것은 메시지가 분명히 있는데요. 하나는 미국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죠. 이란과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반미국가로서 양국이 서로 간에 공동전선을 이뤘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서 미국에 대한 비판이고. 또 하나는 이란 민심을 향해서 우리는 당신들 편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두 가지 메시지라고 판단되는데 주민들한테는 김일성 시대부터 미국과 맞서 싸워온세계 반미전선의 중심에 바로 이런 자신들의 국가, 북한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기록영화를 상영했다고 판단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영상이라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중동 상황과 관련된 문제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분석해 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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