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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재협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중재로 만나 휴전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발언부터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4일,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머무르고 있는 기자에게 "거기 머물러야 한다,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커진 이유로 "군 최고위 인사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차 협상 성사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지목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중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1차 협상에 나섰던 JD 밴스 미 부통령은 추가 대화가 이뤄질지는 이란에 달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협상에서 일정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란이 충분한 유연성을 보일지, 우리가 요구하는 핵심 조건을 수용할지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회담에서 미국이 이란에 최소 20년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따라서 20년이라는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미국이 최우선 순위로 요구한 우라늄 농축 금지와 관련해 양국이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지가 재협상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란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은 혼란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공격을 받는다면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슨 권리로 이란을 공격했냐고 지적하며 이란은 국제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국제법 틀 안에서 우리를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국제법을 어기지 않습니다. 당신들도 같은 국제법을 지켜야 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도 종전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는 국제법의 틀 안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법을 지켜 교량 공격 등을 멈춘다면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
[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선 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세계 각국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군은 "호르무즈 봉쇄 첫 24시간 동안 봉쇄 뚫은 이란 선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란 군사 작전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상선 6척이 미군 지시를 따르며 오만 만의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군의 봉쇄를 전후로 이란 항구를 출항한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며 미군 봉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국들은 미국의 해협 역봉쇄에 대한 지원 의사 대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우디가 홍해 등 다른 주요 해상 수송로까지 마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사우디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 외무장관은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모디 총리도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수입량의 40%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인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타격이 큰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디 총리에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지원과 역할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휴전 협상을 벌였는데요, 어떤 논의가 오갔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급 회담이 33년 만에 열렸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역사적인 기회"라며 "진전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협상의 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 모두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이번 회담은 이 지역에서 20~30년 동안 이어진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가한 피해뿐만 아니라 레바논 국민에게 가한 피해도 포함됩니다.]
약 2시간 반 정도 이어진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과 평화 협정 체결, 헤즈볼라의 장기적 무장 해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상호 합의된 시점과 장소에서 직접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협력해 비국가 테러 조직의 무장 해제와 레바논 내 모든 테러 기반 시설 해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성과에도 레바논에서의 교전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도로테 슈미트 /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중동 분석가 : 이스라엘은 레바논 당국이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시킬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 회담을 수용한 것은, 미국의 강한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의 진전 여부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합의에도 레바논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이란은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종전 합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 출처 : FOX NEWS SPECIAL REPORT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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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이틀 안에 파키스탄에서 재협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중재로 만나 휴전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신윤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 발언부터 자세히 정리해 주시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14일, 미국 일간 뉴욕 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머무르고 있는 기자에게 "거기 머물러야 한다,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가능성이 커진 이유로 "군 최고위 인사가 매우 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차 협상 성사 과정에서도 핵심 역할을 한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군 총사령관을 지목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이라는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하면서 이르면 이번 주중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 협상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 1차 협상에 나섰던 JD 밴스 미 부통령은 추가 대화가 이뤄질지는 이란에 달려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폭스뉴스 인터뷰) : 협상에서 일정한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란이 충분한 유연성을 보일지, 우리가 요구하는 핵심 조건을 수용할지 여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회담에서 미국이 이란에 최소 20년간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따라서 20년이라는 기간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미국이 최우선 순위로 요구한 우라늄 농축 금지와 관련해 양국이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점을 찾을지가 재협상 개최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이란 측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란은 혼란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공격을 받는다면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무슨 권리로 이란을 공격했냐고 지적하며 이란은 국제법을 어기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 이란 대통령 : 우리는 누구를 만나든 국제법 틀 안에서 우리를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국제법을 어기지 않습니다. 당신들도 같은 국제법을 지켜야 합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전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 회담에서도 종전을 위한 미국과의 대화는 국제법의 틀 안에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법을 지켜 교량 공격 등을 멈춘다면 대화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일 수 있어 보입니다.
[앵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나선 지 하루가 지났는데요, 세계 각국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요?
[기자]
네, 미군은 "호르무즈 봉쇄 첫 24시간 동안 봉쇄 뚫은 이란 선박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이란 군사 작전을 지휘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상선 6척이 미군 지시를 따르며 오만 만의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미국 언론은 미군의 봉쇄를 전후로 이란 항구를 출항한 일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며 미군 봉쇄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변국들은 미국의 해협 역봉쇄에 대한 지원 의사 대신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에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아랍 당국자들을 인용해 사우디가 홍해 등 다른 주요 해상 수송로까지 마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사우디와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등 4개국 외무장관은 종전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조만간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 모디 총리도 이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며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고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수입량의 40%가 호르무즈 해협을 거치는 인도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한 타격이 큰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디 총리에게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지원과 역할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 워싱턴DC에서 휴전 협상을 벌였는데요, 어떤 논의가 오갔습니까?
[기자]
이스라엘과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 고위급 회담이 33년 만에 열렸습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역사적인 기회"라며 "진전을 만들어내기 시작하고 협상의 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루비오 장관 모두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이번 회담은 이 지역에서 20~30년 동안 이어진 헤즈볼라의 영향력을 영구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가한 피해뿐만 아니라 레바논 국민에게 가한 피해도 포함됩니다.]
약 2시간 반 정도 이어진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과 평화 협정 체결, 헤즈볼라의 장기적 무장 해제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상호 합의된 시점과 장소에서 직접 협상을 개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스라엘은 레바논과 협력해 비국가 테러 조직의 무장 해제와 레바논 내 모든 테러 기반 시설 해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성과에도 레바논에서의 교전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의 교전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성과로 이어질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보시죠.
[도로테 슈미트 /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 중동 분석가 : 이스라엘은 레바논 당국이 헤즈볼라를 무장 해제시킬 수 없다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 회담을 수용한 것은, 미국의 강한 압박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협상의 진전 여부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재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 간의 2주 휴전 합의에도 레바논은 합의 대상이 아니라며 공격을 계속하고 있고, 이란은 레바논에서의 휴전을 미국에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협상이 종전 합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최연호
화면 출처 : FOX NEWS SPECIAL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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