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유류세 부과 유예...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 급등

캐나다, 유류세 부과 유예...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 급등

2026.04.15.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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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연방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해 다수당 정부가 된 후 첫 정책으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중단했습니다.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유가가 급등한 데 따른 조치로, 집권 구도 변경 후 경제 부담 완화를 전면에 내세운 정책 행보로 해석됩니다.

AP,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휘발유와 항공유에 부과되는 연방 소비세를 노동절인 9월 7일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이를 "책임있는 임시 조치"라 설명하며 트럭 운전자와 기업의 비용 부담도 줄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니 총리는 유권자들이 우리 새 정부의 계획에 신뢰를 보내줬다며 생활비 부담 완화와 주택 문제 해결, 주요 경제 프로젝트 추진 가속화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카니 총리는 또 전날 보궐선거 결과를 언급하며 "이제 진지해질 시간"이라며 "우리는 큰 계획을 세우고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캐나다 경제가 "더 독립적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연방 하원에서 집권 자유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한 후 나온 첫 정책입니다.

자유당은 지난해 총선 이후 카니 총리를 지지하는 야당 의원 5명을 영입한 데 이어, 전날 치러진 3개 지역구의 보궐선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하원 전체 343석 중 174석을 확보했습니다.

의원내각제 국가인 캐나다에서 차기 총선을 거치지 않고 의회 임기 중 단일 집권당이 소수 정부에서 다수당 정부로 전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카니 총리는 야당의 협조 없이도 예산과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강력한 의회 통제권을 갖게 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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