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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방송을 듣고 기뻐하는 크루즈 ⓒ 뉴욕포스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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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들이 암 투병을 이겨낸 2살 아이를 위해 기내에서 특별한 응원 이벤트를 펼쳐 감동을 주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2세)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는 지난해 희귀 소아암인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부모와 함께 치료를 위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자택과 뉴욕을 오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신경모세포종은 5세 미만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교감신경계의 미성숙 신경세포에서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크루즈는 지난달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고, 평소 이용하던 항공편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여정에 올랐다.
이날 비행기 안에서는 뜻밖의 순간이 펼쳐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들이 기내 방송을 통해 "우리 비행기에는 아주 특별한 승객이 탑승해 있다"며 크루즈를 소개한 것이다.
승무원은 "2살 어린 영웅 크루즈는 매우 희귀한 암과 싸워왔고, 이제 공식적으로 완치됐다"며 "집으로 모실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당신은 매우 강하고 용감하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개에 크루즈는 부모를 바라보며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환하게 웃었고, 기내에는 곧바로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크루즈의 부모는 "그 순간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며 "아이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에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루즈는 "나는 강해.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크루즈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십 명의 승객들이 냅킨에 "힘든 싸움을 이겨낸 것을 축하한다", "너와 가족 모두 정말 용감하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의 따뜻한 글을 남겼다. 이렇게 모인 메시지들은 하나로 전달돼 크루즈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현지시간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2세)라는 이름의 남자아이는 지난해 희귀 소아암인 신경모세포종 4기 진단을 받았다. 이후 그는 부모와 함께 치료를 위해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자택과 뉴욕을 오가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신경모세포종은 5세 미만 어린이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암으로, 교감신경계의 미성숙 신경세포에서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5년 생존율이 약 50%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크루즈는 지난달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고, 평소 이용하던 항공편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여정에 올랐다.
이날 비행기 안에서는 뜻밖의 순간이 펼쳐졌다. 사우스웨스트 항공 승무원들이 기내 방송을 통해 "우리 비행기에는 아주 특별한 승객이 탑승해 있다"며 크루즈를 소개한 것이다.
승무원은 "2살 어린 영웅 크루즈는 매우 희귀한 암과 싸워왔고, 이제 공식적으로 완치됐다"며 "집으로 모실 수 있어 큰 영광이며, 당신이 정말 자랑스럽다. 당신은 매우 강하고 용감하다"고 전했다.
갑작스러운 소개에 크루즈는 부모를 바라보며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환하게 웃었고, 기내에는 곧바로 승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크루즈의 부모는 "그 순간 감정이 한꺼번에 밀려왔다"며 "아이가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에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크루즈는 "나는 강해. 사람들이 내 이야기를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뿐만 아니라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크루즈를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십 명의 승객들이 냅킨에 "힘든 싸움을 이겨낸 것을 축하한다", "너와 가족 모두 정말 용감하다",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등의 따뜻한 글을 남겼다. 이렇게 모인 메시지들은 하나로 전달돼 크루즈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
YTN digital 류청희 (chee09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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