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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상황 전문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1차 협상 결렬 후에 더 급한 쪽은 어디일까요.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1차 협상은 결렬이 됐는데 판이 아예 엎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란이 전화를 했다는데 보통 밀당할 때 전화 먼저 하면 더 급한 쪽 아닙니까?
[백승훈]
그런데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1차 협상이 결렬될 때 밴스 부통령도 우리의 텀, 우리의 조건들은 다 넘겼다. 그러니까 이란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했고 그다음에 이란 측은 상당히 평온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 안 하고 그냥 자극하는 언어 없이 우리가 계속 이야기를 할 거고 기술 전문, 실무 전문은 다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협상의 큰 틀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려서 던진 안을 갖고 특히 핵 협상 관련해서는 기술 전문이 되게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농축 우라늄을 어느 시점에서 뺄 건지, 어떻게까지 반출을 할 건지. 이런 것들이 다 기술적인, 위에서 합의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가들의, 전문가들의 그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미국 측도 300명, 이란 측도 70명이 간 것이었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술 전문은 다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금 저 전화도 이 기술 전문이 다 완성돼서 갔을지, 아니면 어떤 일부분이 다 완성이 돼서 그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한테 직접 전화 걸지는 않았겠죠?
[백승훈]
그렇지는 않고 지금 협상 채널이 쿠슈너, 윗코프, 그다음에 밴스 부통령이 있는 게 하나고 여기도 갈리바프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단이기 때문에 그게 서로 파트너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걸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반응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냥 원하는 것도 아니고 간절히 협상을 원한다. 이란에서 무슨 얘기를 했길래 간절하다고 표현을 했을까요?
[두진호]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했을 리는 만무할 거고요. 아마 백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그리고 아마 스티브 윗코프 간에 별도의 SNS 수단을 통한 메시지를 통해서 이러저러한 외교적인 협상의 내용들, 조건들이 조율되는 과정으로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난 이슬라마바드의 첫 번째 대면 협상이 노딜로 끝나기는 했지만 서로의 패를, 카드를 다 확인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종전 조건을 가지고 양측이 내부적인 검토를 해 가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어쨌든 서로 간에 소통을 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물밑 접촉을 넘어서는 사실상 정치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면 일시 휴전 2주 기간이 끝나잖아요.
[앵커]
지금 일주일 남은 거죠?
[두진호]
일주일 남아 있는데 서로 부담입니다. 남아 있는 일주일여 기간 동안 특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그러지 못하면 결국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서 서로 교전이 다시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러한 물밑접촉, 또 정치적 협상을 통해서 일시 휴전 기간을 계속 필요에 따라서 연장을 해 가면서 결국은 또 테이블에 만나서 그런 조건들을 좁혀가는 서로 간의 노력을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그리고 이란도 간절히, 간절히 원할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이제 공은 이란에 넘어갔다고 했그것움 했거든요. 추가 협상 열릴지 말지.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백승훈]
지금 여기서 받은 거죠. 조건은 우리가 다 던졌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술, 실무 전문. 그러니까 전문을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그건 유지한 상태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공은 넘겼다고 하는 것은 그 전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미국이 원하는 조건들은 다 알았으니 어떻게 나오고 그 조건들을 맞추는지를 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슬슬 나오는 이야기들이 핵 폐기라고 하는 것이 되게 특이해요.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붙는 것들이거든요. 이걸 동결을 폐기로 볼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개념화하고 얘기하는 건지도 다 다른데 아마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미국 측에서는 자기네들이 원하는 수준은 이거다라고 던졌던 것이고 이란은 자기네들이 맞출 수 있는 것들을 기술적으로 맞춰가면서 전문을 만들고, 전문이 완성됐는지 안 됐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어서 저도 분석을 할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어떤 한 꼭지가, 아니면 몇 꼭지가 만들어졌고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봤는데 이렇게 간절히 원하고 있구나. 얘네들이 많이 맞추려고 하고 있구나. 그래서 협상은 잘 진행될 수 있겠구나 그렇게 판단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면 두 센터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완벽하게 일괄 타결이 될 수는 없겠지만 조금 협상을 늘려가면서 계속 부분 타결, 스몰딜들이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문제가 핵 문제고 양측의 어떤 의견이 있는지는 잠시 뒤에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고요. 밴스 미국 부통령이 결렬되자마자 짐 싸서 미국으로 왔는데 미국으로 돌아온 이유가 이번 인터뷰에서 또 나왔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이란 협상단에 대해서 밴스 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향후 추가 대화가 이루어질지, 궁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할지는 전적으로 이란 측에 달려 있다. 이렇게 공을 넘기기도 했고요. 이런 대목이 좀 중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당시 협상팀은 합의를 도출할 능력이 없었다는 거예요.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서 최고지도자나 다른 누군가, 이 이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테헤란으로 돌아가야만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실권도 없는데 왜 왔냐,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백승훈]
그런데 이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즈타바가 살아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만약 저게 사실이라서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이건 원래 맞는 프로세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버지 하메네이 때도 핵 협상은 로하니 대통령과 그 밑에 자리프라고 하는 핵수석협상단이 했거든요. 그런데 자기네들이 물론 협상은 치열하지만 이 선까지 받을까요? 아니면 거부할까요라고 하는 것은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최고지도자실이 움직이는 것이겠지만 승인을 했었어야 됐는데, 제가 볼 때는 저 말이 사실이라면 모즈타바라는 최고지도자가 살아 있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미국 측이 강하게 나와서 이 정도까지 요구하는데 우리가 이걸 받는 게 맞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조율하기 위해서 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상황이 저도 첫 번째 회담에서 뭐가 나오지는 못할 거라고 봤거든요. 의견 조율과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 10~15가지 안을 서로 얘기하고, 갈리바프는 4개만 가지고 왔지만 어떻게 패키지로 협상할지 정해 줄 줄 알았는데 지금은 조금 더 많은 얘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저러한 핵 관련해서 동결이나 이런 것들은 최고지도자나 그 사람들의 언질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 얘기가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두진호 센터장님,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하고 한 10여 차례 통화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협상을 전하고 결정을 하는데 이 이란 협상단은 테헤란으로 돌아가야만 했다고 했거든요.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두진호]
결과적으로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관한 전권을 가지고 왔으나 어쨌든 협상 실시간, 직통망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최소 10차례 정도의 소통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워낙 뻔한 종전 안이라 하더라도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기 때문에 그것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야 될 부분이 있으니 통화를 통해서 정확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지침을 받아서 미국의 협상에 관한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려고 그래서 미국의 사활적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죠.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 같은 경우는 그런 절차가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비록 갈리바프나 혹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누구로부터 협상에 관한 일부 권한을 받아서는 왔으나 그 누군가조차도 사실 본인들이 이 협상 전권을 협상단에 줄 만한 권리가 있는지 여부도 사실은 불확실한 부분이 있는 거죠.
[앵커]
그 누군가가 모즈타바가 아닐 수도 있습니까?
[두진호]
모즈타바가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현재로 봤을 때 이란 혁명수비대일 텐데 그런 부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서도 협상에 관한 결심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혹은 그런 권리를 갖고 있지 않은,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보여줬던 그런 기민하고 융통성 있는 협상의 기술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초보적인 모습을 보였고, 밴스 부롱령의 의견 대로 그런 능력을 갖춘 협상단이 아니었다라고 하는 지적도 그런 부분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진짜 실권자는 암살당할까 봐 못 왔다, 이런 얘기도 뒤에 있었잖아요.
[백승훈]
이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추정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데 몇몇 보고서에서 나온 것은 모즈타바가 자기의 생사를 안보,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 전화나 이런 것들, 통신이 다 두절된 공간, 벙커에 들어가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자꾸 추적이 되고 노출이 되니까 반경 몇십 킬로미터 전에 모즈타바를 만나러 가는 사람도 통신 장비를 다 반납을 하고 왜냐하면 그것들도 다 위치추적이 되니까요. 그렇게 된다고 하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저 얘기가 맞을 수도 있죠. 실시간으로 소통이 되지 않으니까 물리적으로 가서 우리가 옛날 시절처럼 파발을 보내고 이렇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럴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두 센터장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지금 권한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집단지성을 해야 되기 때문에 가서 다시 대화를 나눠야 되고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추정의 영역인데 지금 밴스 부통령이 거짓말할 리는 없으니까 어떤 문제에서 메시징 하고 서로 교환하는 상황에서는 미국만큼 기민하게 못 움직이는 것들을 이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이 협상이 왜 틀어졌을까. 그 자세한 내막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핵 문제인데 지금 나오는 보도 내용을 보면 숫자 싸움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진호]
치열한 숫자 싸움, 샅바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미국이 이 전쟁을 일으킨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이유는 이란의 임박한 위협. 결국은 핵 위협이 되겠죠. 60% 수준으로 농축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 대략 440kg 정도. 핵탄두 10기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인데요. 이것들을 전량 반출 혹은 제거하는 게 미국의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그것을 절대 받을 리가 없겠죠. 그러다 보니까 또 추가적으로 나오는 것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미국은 그 목표를 일부 수정해서 이란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전쟁 승리를 선언하는 데 있어서 합리적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20년 동결해라. 그러니까 핵 물질 동결하고 인프라 동결하고 관련 지식 기술자들의 모든 것들을 동결해라.
[앵커]
그러니까 완전 제로에서는 우리가 한 걸음 물러나겠다. 20년만 중단해라.
[두진호]
이렇게 유예안을 다시 제안한 건데 이 또한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앵커]
역제안을 했어요.
[두진호]
그래서 20년은 너무 길고 한 5년이라고 하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인 속성들을 고려할 때 이란에서는 20년을 5년으로 맞받아친 부분이 있겠습니다.
[앵커]
백승훈 교수님, 보통 20년 부르고 5년 부르면 중간 정도에서 만나잖아요. 그렇게 만날까요?
[백승훈]
그렇게 되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넣었던 일몰조항이 5년 단위로 해서 2025년이면 그게 원래 됐어야 되는 건데 지금 10년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더 원할 겁니다. 15년 혹은 12년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던 부분이 이겁니다. 핵 폐기라고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미국 쪽에서도 목적이었거든요. 그래서 동결 카드를 쓸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동결 카드를 썼고 그리고 동결 카드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미국도 이 협상을 원한다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핵을 없애는 것을 원했다면 농축우라늄을 다 폐기하고 이 시설을 다 닫는 것인데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그건 아니고 폐지와 폐기가 아니고 동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미국 측 입장에서도 이란에게 내가 핵을 포기한 것 아니야, 핵 폐기한 거 아니야. 우리는 우리의 농축우라늄을 지켰어라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그런 하나의 장치다. 그런데 지금 그걸 본인들이 잘 알기 때문에 20년이라고 하는 것을 묶어두면, 20년은 폐기와 거의 다름없어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협상이 얼마나 진행될지 봐야 되겠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저 기한을 최대한 낮추려고 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10년보다는 더 많이 하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10년이라고 했던 건 오바마 대통령이 했던 그 10년 동결이랑 비슷한 수치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좀 더 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수치의 비교 준거점이 오바마 행정부였기 때문에 그런 걸 얘기하지 않을까. 만약 다른 조건이 더 붙는다면 줄일 수는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바마 행정부를 굉장히 의식하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러면 이란이 12년 이상은 받아들여야 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호르무즈 역봉쇄 카드를 꺼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란의 돈줄을 묶는 목적도 있지만 다른 셈법도 한 가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 보시죠. 다음 달에 만나게 될 미중 정상 간의 기싸움도 지금 치열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역봉쇄 카드를 꺼내 든 게 시진핑 주석 의식한 거 맞습니까?
[두진호]
그러니까 어쨌든 이란 혁명수비대가 위안화 결제를 하는 선적은 통과시키겠다, 선별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그런 발언을 쏟아내고 또 그런 선적들이 중국으로 향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명시적으로 이 전쟁의 목표 안에는 에너지 패권에 대한 부분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패권을 잡아서 중국을 봉쇄하고자 하는 미중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의도가 없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을 다분히 의식한 부분도 있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 정도 판에서 지금 중동 전쟁을 중재할 만한 국가가 몇 개 국가나 있을까. 사실 파키스탄이 국력을 총동원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어떤 메시지를 양측으로부터 받아서 양측에 전달하는 것, 그리고 협상장을 제공하는 것 외에 충분한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거든요. 그렇다면 강력한 중재자가 나타나야 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동맹국들이 해 주기를 바라는 건데 동맹국들은 또 이란을 적대 국가로 돌리게 되면 그들의 경제안보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주저하는 것이고요. 미우나 고우나 지금은 중국, 중국을 봉쇄도 해야 되지만 이 중동 전쟁에서 나타나서 적극적으로 중재하기를 바라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여망도 동시에 반영이 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이중심리도 좀 있을 것 같은데 중국이 역할을 하기 바라면서도 중국의 역할이 또 너무 커져도 의식할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어떻게 보면 중국의 역할도 미중 정상회담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 지렛대로 쓰려는 속셈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이중으로 봉쇄를 하는 거거든요. 저도 처음에 이걸 들었을 때 이게 과연 효과적일까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갖고 있는 협상력 중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잡혀 있는 2000척의 배들이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걸 빨리 빼낼 수 있게 조치를 해야 되는데 이중 봉쇄를 하게 되면 오히려 이게 더 반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두 개의 유조선은 자기네들이 나가겠다라고 다 신청을 했다가 지금 이중봉쇄를 한다고 하니 그러면 분쟁 지역이 될 수도 있겠구나. 이란이 공격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해서 최소를 한 사태가 발생을 했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제권을 뺏어오겠다. 이란이 갖고 있는 통제권을 뺏어오겠다고 해서 이중봉쇄를 하는 건데 오히려 이란이 더 협상력을 키우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 안에 볼모로 잡혀 있는 선박들이 더 커져서 협상력을 더 키워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왜 이렇게 됐을까. 저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문가들도 이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했는데 지금 나오는 것들을 보면 어쨌든 이란에서 나가는 배들만 잡는다고 하고 그러면 이 유조선들, 지금 중국 배 2대를 처음에 선별적으로 보내주지 않았습니까? 지금 중국 입장에서는 값싸게 석유를 받았던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오는 석유가 막혀 있어서. 물론 중국은 충분한 비축유가 있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너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잘해서 너희들 유조선 나가는 것 같지만 내가 잡고 있어라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아마 정상회담, 5월 14~15일에 있을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협상 카드로도 쓰려고 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개입을 해달라라고 하는 압박 카드도 되지만 5월 14일, 15일에 있을 정상회담에서 너희들과 협상에서 지렛대를 가지고 있기 위해서 이런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중국에서는 이란 쪽에 무기나 방공시스템 제공하려고 준비하는 것 아니냐. 넘어갔다, 이미. 이런 보도도 있고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두진호]
아마 방공체계라고 하면 요격탄 발사대, 교전 통제소, 레이더까지 가야 하는데 이번에 이란이 과거에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해서 활용했던 방공 체계는 굉장히 조악한 수준으로 판명이 나버렸고요. 지금 무게가 실리는 것은 SN-6라고 해서 중국이 대외수출용으로 생산을 해서 판매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입니다. 대략 사거리는 최대 6km 날아가고 요격거리는 5km 정도 내외인데 저게 과거 소련 시절부터 이글라라고 하는 소련제 지대공 미사일을 받아서 중국이 나름대로 자국의 안보 환경에 맞게 성능 개량을 통해서 발전시킨 무기인데요. 사실 지금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란군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공 체계는 없습니다. 무력화되어 있고 각개 장병이 저렇게 보이는 표적을 향해서 맨패즈라고 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통해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저게 지난번에 미국의 F-15E 스트라이크를 요격하면서 일종의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란군 입장에서는 요긴한 무기로 재확인을 한 것이고.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눈엣가시겠네요.
[두진호]
트럼프 대통령도 어쩌다 얻어걸렸다,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지 이란의 방공망이 우수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장에서는 공중작전이 위축이 되었습니다. 원거리 작전 위주로 하고 실제 본토 들어가는 것이 위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도 SN-6 맨패즈 중국산이 이란으로 들어가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죠. 왜냐하면 이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또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미중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저런 목표를 가지고 이란의 FN-6,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계속 확충시키려는 의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수는 뭘까요? 본격적인 참전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고 만약 무기가 간 게 맞으면 은근슬쩍 지원을 해 주는 건데 어떤 수가 있는 걸까요?
[백승훈]
이게 원래 연성균형이라고 중국은 항상 이란을 완충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완충 국가로 생각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란의 생존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친미 국가로 돌아서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는 중동 내, 특히 걸프 지역 내에 자기네들의 힘을 투심을 툴사할 수 있는 상황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이란이 보통 최근 작년까지 200만 배럴의 석유를 계속 팔았는데, 하루에. 그것의 80% 이상을 중국이 값싼 가격에 가져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 입장에서는 값싼 에너지원 수급처도 뺏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좀 버틸 수 있는 힘을 지원하면서 이란을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죠. 그런데 아마 무기를 직접 주지는 않았을 겁니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우리의 포탄들을 제공했던 것처럼 우회를 해서 댔을 겁니다. 그때 우리가 미국이 직접 지원하고 미국의 부족분을 우리가 채워주는 식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갔던 맨패즈나 이런 것들도 직거래로 중국 군이 직접 준 거라기보다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주장하는 바로 갔다고 하면 우회적으로 가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그게 직거래로 확인되면 미중 정상회담은 취소되겠죠?
[백승훈]
취소될 수준이고, 만약에 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강력한 지렛대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겠죠.
[앵커]
어쨌든 지금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를 꺼내들고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 지금 명단은 아직 발표 안 했는데 몇몇이 돕겠다고 했거든요. 지금 동맹국들 간에도 입장이 엇갈릴 수 있는 겁니까?
[두진호]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인 우리 한미동맹 그리고 미일 동맹, 이렇게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서 몇 차례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나서라. 다국적 해상 연합작전에 나서라고 계속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미국의 동맹, 유사입장국 어떤 국가도 긍정적인 답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인 그런 국가의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핵심 동맹인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는 여전히 침묵을 하고 있고, 그리고 영국이 주도하는 일종의 국제 회의입니다. 그것은 한 30개국, 40개국 정도 동맹국가들 그리고 유사입장국끼리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겁니다, 국제 회의를. 합참의장이 참여하는 그런 회의고요. 그것은 통행의 안전과 항행의 안전을 확보하는 나름대로 국제사회의 담론을 만들어가고 언젠가 중동 전쟁이 끝나겠죠. 그런데 전쟁이 끝나더라도 계속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태는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 목적 그리고 인도적 목적의 다국적 해상 작전을 고려하는 건데,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함정을 끌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원하는 그런 공세적인 작전에 대한 동맹국들의 응답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실제 동맹국들의 반응에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이거 백 교수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앞서도 계속 설명드린 것처럼 이중 장금장치가 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죠. 미국이 역봉쇄를 하면서 이중 잠금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로이터 보도를 보면 미국의 제재 대상 유조선 리치 스타리호가 미국의 봉쇄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네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백승훈]
어떤 수준으로 통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이 통과를 막겠다고 하는 것이 호르무즈 해협도 있고 오만 해협도 있고 그 안에 호르무즈 안쪽 해역. 그렇게 세 해협을 막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것은 오만 해협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쓰겠다고 하는 15척 중 하나가 이 배를 나포할지, 아니면 막을지 이 여부를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게 성공적으로 막힌다고 하면. 지금 여러 가지 의문사항이 나왔거든요. 과연 15척만 가지고 항행을 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나포, 봉쇄 이게 가능할 것인가 얘기가 됐는데 지금 하나 우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얘기했던 리치 스타리호 호가 오만 해협까지 통과를 한다고 하면 소위 말해서 이중봉쇄는 지금 상황에서는 작동을 안 하는 것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더 진행될지, 저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서 오만 해협까지 다 통과해서 나올지를, 인도태평양 쪽으로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보도를 보니까 케슘섬 해안에서 표류 중이다, 이런 신호를 리치스타리호가 보내 왔었다. 이런 보도도 있었거든요. 지금 속보를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두진호]
만약에 케슘섬이라고 한다면 라라크섬, 케슘섬 그 어딘가가 될 텐데요. 사실 그 지역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주장하는 이란의 영해 지역과 굉장히 근접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란 해군 내지는 혁명수비대의 도움을 받아서 이란의 영해 지역을 통과한 것, 그러니까 통행료를 지불을 하고 이란 당국의 조력을 받아서 이 지역을 벗어난 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결과론적으로 물론 오만만을 통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 중부사가 한국 시간으로 어제부터 시작된 2차 봉쇄선이죠. 역봉쇄의 통제선을 완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만약에 오만만까지 통제한다고 한다면 미국이 이란의 카드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시행했던 역봉쇄도 약간 무력화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어느 지점까지 통과가 된 건지, 또 어떤 경위로 통과를 한 것인지는 자세히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보도가 나오는 대로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CIA 국장은 정신 상태를 검증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미국 내에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신성 모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다음 영상 보시죠. 저 게시물 지금은 내렸다고는 하는데 교황을 저격하더니 본인을 예수에 빗댄 건 맞는 거죠?
[백승훈]
맞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주의 기독교들 특유의 미국의 보수파들은 교황을 이단으로 보거든요. 왜냐하면 성모마리아를 믿고 자기네들의 프로테스턴스의 신앙과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디바이드 된 룰을 잘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교황이 나를 공격했는데 보수 기독교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AI로 한 사진이지만 그런 것을 해서 결집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게 철저히 실패를 했죠. 왜냐하면 마가 지지자의 핵심세력인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 거기 목사들도 이건 너무 나갔다, 이건 신성 모독이다, 이건 별로 좋은 게 아니다, 내려라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절대 물러서는 사람이 아닌데 12시간 만에 저 SNS에 올린 것을 내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자체는 어떤 교인가요?
[백승훈]
몰몬이다, 남부 침례교다. 지금 예배는 남부 침례교 목사님들이 와서 한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여지껏 행보를 보면 기독교인의 행보는 아니었죠.
[앵커]
교황이 되고 싶다고도 했었잖아요.
[백승훈]
맞습니다. 그렇게 보면 교황이 되고 싶다는 것은 그런 기독교 신앙 체계, 특히 복음주의 신앙 체계에서도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에서는 신의 대리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데 여기는 가톨릭은 교황이라든지 사제들을 두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전혀 맞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교황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서 진정한 크리스찬인지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겠지만 제가 보여주는 그런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은 과연 기독교이고 성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라고 하는 의문점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도 보면 자기를 예수로 형상화해서 절대 머리에 얹히는 것은 목사님 아니고서는 잘 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목사도 아닌데 누구의 머리에 올리는 것들도 보면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것들을 다 생각하고 했을까. 그냥 단지 교황과 지금 대립각을 세우는 면에서 교황을 보수 기독교인들이 이단으로 보는 그런 복음주의 신앙들이 있으니까 결집을 위해서 저걸 했다가 자기가 원하는 효과가 나지 않자 그냥 내린 것으로 보는 게 해프닝으로 끝난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두진호]
좀 더 부연설명을 드리면 사실 미국은 의회민주주의가 잘 발달된 국가고 정치와 종교가 사실 분리가 되어야 됩니다. 그런데 정치와 종교를 지금 결합시키는 저런 모습을 보인 것이죠. 저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뻔히 비판이 예상될 걸 알면서 저렇게 한 이유는 결국 바티칸에 대한 그리고 레오 교황에 대한 뒤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교황이 되는 데 있어서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 교황 레오를 도와줬고 밀어줬고 그래서 미국이,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의 편에 서지 않네? 특히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 그러니까 미국은 지금 UN을 믿을 수 없고 개혁 대상인 UN이 있기 때문에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 가자평화위원회 참여를 발족시켰는데요. 바티칸은 이것을 부정했죠. 기존의 UN 질서로 가야 한다고 하니까 트럼프 진영에서는 바티칸이 현실정치에 둔감하다, 미국의 평화 구상을 그때도 지금도 방해한다는 식의 이런 논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회민주주의에서 해야 될, 민주주의 선진 국가에서 해야 될 정치와 종교가 결합되는 이상한 모습이 없지 않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본인을 예수에 빗댄 합성 사진.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그 뒤로 보면 미국을 상징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성조기 있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고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 같이 미국을 상징하는 뒤에 저렇게 배치를 했거든요. 저걸 보면 마가에서 애국심이 고취될 거다. 처음에는 그렇게 판단한 걸까요?
[백승훈]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하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이제 교황이라고 하는 가톨릭에 대해서 복음주의 세력들은 이단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대립각을 하면서 지지율을 결집시키려고 했는데 그게 실패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렇다 보니까 미국 내에서는 이건 제 표현이 아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이 이상하다. 심지어 미쳤다, 이런 표현까지 공개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두진호]
아마 저런 원색적인 비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심지어 공화당계, 트럼프계라고 하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광기라고 하는 표현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서.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켜서 직무정지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오는 데는 무엇보다 왜 이 명분 없는 전쟁을 시작했는가라는 그런 근본적인 문제로 수렴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역시 불필요한 전쟁이고 그리고 미국 내부적으로도 여전히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서 사실 굉장한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불만들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결합이 되면서 저런 비판 의견들이 많이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제가 오늘 대담 시작하면서 어느 쪽이 더 급한가, 이런 얘기했었는데 저런 거 올리는 거 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쪽보다 더 급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승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석윳값도 오르고 오늘 미국도 소비자물가지수도 2. 4에서 3. 4, 이번 달에 올랐거든요.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 편에 있지 않다. 그리고 전쟁을 더 수행할 수 있는 60일도 4월 29일날 끝난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한 마음들이 저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으로 표출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주일 뒤에 이스라엘상 시상식도 있는데 그 시상식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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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중동 상황 전문가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1차 협상 결렬 후에 더 급한 쪽은 어디일까요. 관련 영상부터 보시죠. 1차 협상은 결렬이 됐는데 판이 아예 엎어진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란이 전화를 했다는데 보통 밀당할 때 전화 먼저 하면 더 급한 쪽 아닙니까?
[백승훈]
그런데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1차 협상이 결렬될 때 밴스 부통령도 우리의 텀, 우리의 조건들은 다 넘겼다. 그러니까 이란이 어떻게 나오는지 보겠다고 했고 그다음에 이란 측은 상당히 평온하게 움직였습니다. 그러니까 그거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 안 하고 그냥 자극하는 언어 없이 우리가 계속 이야기를 할 거고 기술 전문, 실무 전문은 다 만들겠다고 했거든요. 그러니까 협상의 큰 틀에서 고위급 회담이 열려서 던진 안을 갖고 특히 핵 협상 관련해서는 기술 전문이 되게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농축 우라늄을 어느 시점에서 뺄 건지, 어떻게까지 반출을 할 건지. 이런 것들이 다 기술적인, 위에서 합의로 되는 것이 아니라 기술가들의, 전문가들의 그런 것들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미국 측도 300명, 이란 측도 70명이 간 것이었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기술 전문은 다 보고 판단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지금 저 전화도 이 기술 전문이 다 완성돼서 갔을지, 아니면 어떤 일부분이 다 완성이 돼서 그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갔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한테 직접 전화 걸지는 않았겠죠?
[백승훈]
그렇지는 않고 지금 협상 채널이 쿠슈너, 윗코프, 그다음에 밴스 부통령이 있는 게 하나고 여기도 갈리바프와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단이기 때문에 그게 서로 파트너이기 때문에 그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그걸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반응한 거 아닌가,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냥 원하는 것도 아니고 간절히 협상을 원한다. 이란에서 무슨 얘기를 했길래 간절하다고 표현을 했을까요?
[두진호]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대로 누군가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했을 리는 만무할 거고요. 아마 백 교수님 말씀하신 대로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 그리고 아마 스티브 윗코프 간에 별도의 SNS 수단을 통한 메시지를 통해서 이러저러한 외교적인 협상의 내용들, 조건들이 조율되는 과정으로 생각을 합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지난 이슬라마바드의 첫 번째 대면 협상이 노딜로 끝나기는 했지만 서로의 패를, 카드를 다 확인했기 때문에 지금은 그런 종전 조건을 가지고 양측이 내부적인 검토를 해 가면서 필요한 내용들을 어쨌든 서로 간에 소통을 하고 있는 과정이기 때문에 물밑 접촉을 넘어서는 사실상 정치적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아마 다음 주 정도면 일시 휴전 2주 기간이 끝나잖아요.
[앵커]
지금 일주일 남은 거죠?
[두진호]
일주일 남아 있는데 서로 부담입니다. 남아 있는 일주일여 기간 동안 특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할 가능성이 큰데 그러지 못하면 결국 물리적 수단을 동원해서 서로 교전이 다시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이러한 물밑접촉, 또 정치적 협상을 통해서 일시 휴전 기간을 계속 필요에 따라서 연장을 해 가면서 결국은 또 테이블에 만나서 그런 조건들을 좁혀가는 서로 간의 노력을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그리고 이란도 간절히, 간절히 원할 것이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했었는데 이제 공은 이란에 넘어갔다고 했그것움 했거든요. 추가 협상 열릴지 말지.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백승훈]
지금 여기서 받은 거죠. 조건은 우리가 다 던졌는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기술, 실무 전문. 그러니까 전문을 한번 만들어보겠다고 그건 유지한 상태로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공은 넘겼다고 하는 것은 그 전문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란이 미국이 원하는 조건들은 다 알았으니 어떻게 나오고 그 조건들을 맞추는지를 보겠다고 하는 것으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슬슬 나오는 이야기들이 핵 폐기라고 하는 것이 되게 특이해요. 어떻게 보면 여러 가지 조건들이 붙는 것들이거든요. 이걸 동결을 폐기로 볼 것인지. 그래서 어떻게 개념화하고 얘기하는 건지도 다 다른데 아마 트럼프 대통령 측에서는, 미국 측에서는 자기네들이 원하는 수준은 이거다라고 던졌던 것이고 이란은 자기네들이 맞출 수 있는 것들을 기술적으로 맞춰가면서 전문을 만들고, 전문이 완성됐는지 안 됐는지는 밝혀진 바가 없어서 저도 분석을 할 수 없으나 어느 정도 어떤 한 꼭지가, 아니면 몇 꼭지가 만들어졌고 그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봤는데 이렇게 간절히 원하고 있구나. 얘네들이 많이 맞추려고 하고 있구나. 그래서 협상은 잘 진행될 수 있겠구나 그렇게 판단한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래서 만약에 그렇다면 두 센터장님께서도 말씀해 주신 것처럼 완벽하게 일괄 타결이 될 수는 없겠지만 조금 협상을 늘려가면서 계속 부분 타결, 스몰딜들이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가장 중요한 문제가 핵 문제고 양측의 어떤 의견이 있는지는 잠시 뒤에 자세하게 짚어보도록 하고요. 밴스 미국 부통령이 결렬되자마자 짐 싸서 미국으로 왔는데 미국으로 돌아온 이유가 이번 인터뷰에서 또 나왔습니다. 어떤 얘기를 했는지 이란 협상단에 대해서 밴스 부통령이 어떤 얘기를 했는지 들어보시죠. 향후 추가 대화가 이루어질지, 궁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할지는 전적으로 이란 측에 달려 있다. 이렇게 공을 넘기기도 했고요. 이런 대목이 좀 중요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당시 협상팀은 합의를 도출할 능력이 없었다는 거예요.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서 최고지도자나 다른 누군가, 이 이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누군가의 승인을 받기 위해서 테헤란으로 돌아가야만 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실권도 없는데 왜 왔냐,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백승훈]
그런데 이게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즈타바가 살아 있느냐, 없느냐가 문제가 될 것 같은데 만약 저게 사실이라서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하면 이건 원래 맞는 프로세스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아버지 하메네이 때도 핵 협상은 로하니 대통령과 그 밑에 자리프라고 하는 핵수석협상단이 했거든요. 그런데 자기네들이 물론 협상은 치열하지만 이 선까지 받을까요? 아니면 거부할까요라고 하는 것은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최고지도자실이 움직이는 것이겠지만 승인을 했었어야 됐는데, 제가 볼 때는 저 말이 사실이라면 모즈타바라는 최고지도자가 살아 있고 거기에 대해서 지금 미국 측이 강하게 나와서 이 정도까지 요구하는데 우리가 이걸 받는 게 맞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조율하기 위해서 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어떻게 보면 지금 이 상황이 저도 첫 번째 회담에서 뭐가 나오지는 못할 거라고 봤거든요. 의견 조율과 어느 선까지 할 것인가, 10~15가지 안을 서로 얘기하고, 갈리바프는 4개만 가지고 왔지만 어떻게 패키지로 협상할지 정해 줄 줄 알았는데 지금은 조금 더 많은 얘기를 해야 되기 때문에 아마 저러한 핵 관련해서 동결이나 이런 것들은 최고지도자나 그 사람들의 언질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그 얘기가 나왔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두진호 센터장님,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하고 한 10여 차례 통화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협상을 전하고 결정을 하는데 이 이란 협상단은 테헤란으로 돌아가야만 했다고 했거든요.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두진호]
결과적으로 밴스 부통령이 협상에 관한 전권을 가지고 왔으나 어쨌든 협상 실시간, 직통망을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최소 10차례 정도의 소통을 한 겁니다. 그러니까 워낙 뻔한 종전 안이라 하더라도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다양한 의견들이 충돌하기 때문에 그것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받아야 될 부분이 있으니 통화를 통해서 정확하게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지침을 받아서 미국의 협상에 관한 기본적인 골격을 유지하려고 그래서 미국의 사활적 이익을 관철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죠. 매우 정상적인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란 같은 경우는 그런 절차가 없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비록 갈리바프나 혹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누구로부터 협상에 관한 일부 권한을 받아서는 왔으나 그 누군가조차도 사실 본인들이 이 협상 전권을 협상단에 줄 만한 권리가 있는지 여부도 사실은 불확실한 부분이 있는 거죠.
[앵커]
그 누군가가 모즈타바가 아닐 수도 있습니까?
[두진호]
모즈타바가 아닐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현재로 봤을 때 이란 혁명수비대일 텐데 그런 부분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서도 협상에 관한 결심을 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혹은 그런 권리를 갖고 있지 않은, 권한을 갖고 있지 않은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이번 협상에서 미국이 보여줬던 그런 기민하고 융통성 있는 협상의 기술을 보여주는 데 있어서는 결과적으로 초보적인 모습을 보였고, 밴스 부롱령의 의견 대로 그런 능력을 갖춘 협상단이 아니었다라고 하는 지적도 그런 부분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진짜 실권자는 암살당할까 봐 못 왔다, 이런 얘기도 뒤에 있었잖아요.
[백승훈]
이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게 추정의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데 몇몇 보고서에서 나온 것은 모즈타바가 자기의 생사를 안보, 보안을 지키기 위해서 전화나 이런 것들, 통신이 다 두절된 공간, 벙커에 들어가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리고 자꾸 추적이 되고 노출이 되니까 반경 몇십 킬로미터 전에 모즈타바를 만나러 가는 사람도 통신 장비를 다 반납을 하고 왜냐하면 그것들도 다 위치추적이 되니까요. 그렇게 된다고 하는 얘기가 나왔거든요.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지금 저 얘기가 맞을 수도 있죠. 실시간으로 소통이 되지 않으니까 물리적으로 가서 우리가 옛날 시절처럼 파발을 보내고 이렇게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럴 수 있는 가능성도 있고 두 센터장님이 말씀해 주신 대로 지금 권한을 내릴 수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집단지성을 해야 되기 때문에 가서 다시 대화를 나눠야 되고 그런 상황이 벌어지는 상황이 있을 수도 있고. 그러니까 지금 상황은 추정의 영역인데 지금 밴스 부통령이 거짓말할 리는 없으니까 어떤 문제에서 메시징 하고 서로 교환하는 상황에서는 미국만큼 기민하게 못 움직이는 것들을 이란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 이 협상이 왜 틀어졌을까. 그 자세한 내막이 하나씩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게 핵 문제인데 지금 나오는 보도 내용을 보면 숫자 싸움이 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진호]
치열한 숫자 싸움, 샅바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미국이 이 전쟁을 일으킨 근본적이고 근원적인 이유는 이란의 임박한 위협. 결국은 핵 위협이 되겠죠. 60% 수준으로 농축한 것으로 추정이 되는 대략 440kg 정도. 핵탄두 10기 이상을 만들 수 있는 분량인데요. 이것들을 전량 반출 혹은 제거하는 게 미국의 목표였습니다. 그런데 이란이 그것을 절대 받을 리가 없겠죠. 그러다 보니까 또 추가적으로 나오는 것이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미국은 그 목표를 일부 수정해서 이란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고 미국 입장에서도 전쟁 승리를 선언하는 데 있어서 합리적으로 국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 20년 동결해라. 그러니까 핵 물질 동결하고 인프라 동결하고 관련 지식 기술자들의 모든 것들을 동결해라.
[앵커]
그러니까 완전 제로에서는 우리가 한 걸음 물러나겠다. 20년만 중단해라.
[두진호]
이렇게 유예안을 다시 제안한 건데 이 또한 이란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입니다.
[앵커]
역제안을 했어요.
[두진호]
그래서 20년은 너무 길고 한 5년이라고 하는 보도들도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거래주의적인 속성들을 고려할 때 이란에서는 20년을 5년으로 맞받아친 부분이 있겠습니다.
[앵커]
백승훈 교수님, 보통 20년 부르고 5년 부르면 중간 정도에서 만나잖아요. 그렇게 만날까요?
[백승훈]
그렇게 되면 오바마 행정부에서 넣었던 일몰조항이 5년 단위로 해서 2025년이면 그게 원래 됐어야 되는 건데 지금 10년이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다 더 원할 겁니다. 15년 혹은 12년이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제가 말씀드렸던 부분이 이겁니다. 핵 폐기라고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미국 쪽에서도 목적이었거든요. 그래서 동결 카드를 쓸 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동결 카드를 썼고 그리고 동결 카드가 나왔다고 하는 것은 미국도 이 협상을 원한다고 하는 겁니다. 왜냐하면 정말로 핵을 없애는 것을 원했다면 농축우라늄을 다 폐기하고 이 시설을 다 닫는 것인데 지금 앵커님 말씀하신 대로 그건 아니고 폐지와 폐기가 아니고 동결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미국 측 입장에서도 이란에게 내가 핵을 포기한 것 아니야, 핵 폐기한 거 아니야. 우리는 우리의 농축우라늄을 지켰어라는 명분을 만들어주는 그런 하나의 장치다. 그런데 지금 그걸 본인들이 잘 알기 때문에 20년이라고 하는 것을 묶어두면, 20년은 폐기와 거의 다름없어 이렇게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협상이 얼마나 진행될지 봐야 되겠지만 이란 입장에서는 저 기한을 최대한 낮추려고 할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10년보다는 더 많이 하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10년이라고 했던 건 오바마 대통령이 했던 그 10년 동결이랑 비슷한 수치이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좀 더 해야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수치의 비교 준거점이 오바마 행정부였기 때문에 그런 걸 얘기하지 않을까. 만약 다른 조건이 더 붙는다면 줄일 수는 있겠지만 그러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바마 행정부를 굉장히 의식하기 때문에 말씀해 주신 것처럼 그러면 이란이 12년 이상은 받아들여야 타결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군요. 호르무즈 역봉쇄 카드를 꺼내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위협을 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란의 돈줄을 묶는 목적도 있지만 다른 셈법도 한 가지 더 있는 것 같습니다. 영상 보시죠. 다음 달에 만나게 될 미중 정상 간의 기싸움도 지금 치열한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역봉쇄 카드를 꺼내 든 게 시진핑 주석 의식한 거 맞습니까?
[두진호]
그러니까 어쨌든 이란 혁명수비대가 위안화 결제를 하는 선적은 통과시키겠다, 선별적으로. 중국을 겨냥한 그런 발언을 쏟아내고 또 그런 선적들이 중국으로 향할 수 있겠죠. 그러다 보니까 어쨌든 명시적으로 이 전쟁의 목표 안에는 에너지 패권에 대한 부분은 없었지만 결과적으로 에너지 패권을 잡아서 중국을 봉쇄하고자 하는 미중 패권 경쟁에서 미국의 의도가 없지 않았기 때문에 중국을 다분히 의식한 부분도 있겠습니다. 또 한 가지는 이 정도 판에서 지금 중동 전쟁을 중재할 만한 국가가 몇 개 국가나 있을까. 사실 파키스탄이 국력을 총동원해서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는 있습니다마는 어떤 메시지를 양측으로부터 받아서 양측에 전달하는 것, 그리고 협상장을 제공하는 것 외에 충분한 외교력을 발휘하고 있지는 못하거든요. 그렇다면 강력한 중재자가 나타나야 됩니다. 미국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을 동맹국들이 해 주기를 바라는 건데 동맹국들은 또 이란을 적대 국가로 돌리게 되면 그들의 경제안보에 치명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주저하는 것이고요. 미우나 고우나 지금은 중국, 중국을 봉쇄도 해야 되지만 이 중동 전쟁에서 나타나서 적극적으로 중재하기를 바라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여망도 동시에 반영이 되어 있지 않나 이렇게 평가를 합니다.
[앵커]
이중심리도 좀 있을 것 같은데 중국이 역할을 하기 바라면서도 중국의 역할이 또 너무 커져도 의식할 것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백승훈]
어떻게 보면 중국의 역할도 미중 정상회담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그 지렛대로 쓰려는 속셈도 분명히 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떻게 보면 이중으로 봉쇄를 하는 거거든요. 저도 처음에 이걸 들었을 때 이게 과연 효과적일까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란이 갖고 있는 협상력 중 하나는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잡혀 있는 2000척의 배들이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걸 빨리 빼낼 수 있게 조치를 해야 되는데 이중 봉쇄를 하게 되면 오히려 이게 더 반감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두 개의 유조선은 자기네들이 나가겠다라고 다 신청을 했다가 지금 이중봉쇄를 한다고 하니 그러면 분쟁 지역이 될 수도 있겠구나. 이란이 공격을 할 수도 있겠구나 해서 최소를 한 사태가 발생을 했거든요.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 통제권을 뺏어오겠다. 이란이 갖고 있는 통제권을 뺏어오겠다고 해서 이중봉쇄를 하는 건데 오히려 이란이 더 협상력을 키우는, 왜냐하면 호르무즈 해협 안에 볼모로 잡혀 있는 선박들이 더 커져서 협상력을 더 키워주는 효과가 있거든요. 그래서 왜 이렇게 됐을까. 저뿐만 아니라 미국의 전문가들도 이게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은데 했는데 지금 나오는 것들을 보면 어쨌든 이란에서 나가는 배들만 잡는다고 하고 그러면 이 유조선들, 지금 중국 배 2대를 처음에 선별적으로 보내주지 않았습니까? 지금 중국 입장에서는 값싸게 석유를 받았던 베네수엘라와 이란에서 오는 석유가 막혀 있어서. 물론 중국은 충분한 비축유가 있다고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이게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거든요. 그래서 미국 입장에서는 중국, 너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과 잘해서 너희들 유조선 나가는 것 같지만 내가 잡고 있어라는 것들을 보여주면서 아마 정상회담, 5월 14~15일에 있을 정상회담에서 하나의 협상 카드로도 쓰려고 하는 목적이 분명히 있다고 판단합니다. 물론 개입을 해달라라고 하는 압박 카드도 되지만 5월 14일, 15일에 있을 정상회담에서 너희들과 협상에서 지렛대를 가지고 있기 위해서 이런 조치들을 취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이미 중국에서는 이란 쪽에 무기나 방공시스템 제공하려고 준비하는 것 아니냐. 넘어갔다, 이미. 이런 보도도 있고요. 어떤 분위기입니까?
[두진호]
아마 방공체계라고 하면 요격탄 발사대, 교전 통제소, 레이더까지 가야 하는데 이번에 이란이 과거에 중국으로부터 수입을 해서 활용했던 방공 체계는 굉장히 조악한 수준으로 판명이 나버렸고요. 지금 무게가 실리는 것은 SN-6라고 해서 중국이 대외수출용으로 생산을 해서 판매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입니다. 대략 사거리는 최대 6km 날아가고 요격거리는 5km 정도 내외인데 저게 과거 소련 시절부터 이글라라고 하는 소련제 지대공 미사일을 받아서 중국이 나름대로 자국의 안보 환경에 맞게 성능 개량을 통해서 발전시킨 무기인데요. 사실 지금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란군 입장에서 보면 굉장히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방공 체계는 없습니다. 무력화되어 있고 각개 장병이 저렇게 보이는 표적을 향해서 맨패즈라고 하는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을 통해서 작전을 수행하는데 저게 지난번에 미국의 F-15E 스트라이크를 요격하면서 일종의 이란 혁명수비대나 이란군 입장에서는 요긴한 무기로 재확인을 한 것이고.
[앵커]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눈엣가시겠네요.
[두진호]
트럼프 대통령도 어쩌다 얻어걸렸다, 운이 좋아서 그렇게 된 것이지 이란의 방공망이 우수한 것이 아니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입장에서는 공중작전이 위축이 되었습니다. 원거리 작전 위주로 하고 실제 본토 들어가는 것이 위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어쨌든 미국 입장에서도 SN-6 맨패즈 중국산이 이란으로 들어가는 게 굉장히 부담스럽죠. 왜냐하면 이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또 중국 입장에서는 미국의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미중 패권 경쟁에서 중국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저런 목표를 가지고 이란의 FN-6,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을 계속 확충시키려는 의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시진핑 주석의 수는 뭘까요? 본격적인 참전이라고 보기는 힘들 것 같고 만약 무기가 간 게 맞으면 은근슬쩍 지원을 해 주는 건데 어떤 수가 있는 걸까요?
[백승훈]
이게 원래 연성균형이라고 중국은 항상 이란을 완충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국이 북한을 완충 국가로 생각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이란의 생존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친미 국가로 돌아서게 되면 중국 입장에서는 중동 내, 특히 걸프 지역 내에 자기네들의 힘을 투심을 툴사할 수 있는 상황들이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리고 말씀드린 대로 이란이 보통 최근 작년까지 200만 배럴의 석유를 계속 팔았는데, 하루에. 그것의 80% 이상을 중국이 값싼 가격에 가져갔습니다. 어떻게 보면 중국 입장에서는 값싼 에너지원 수급처도 뺏기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좀 버틸 수 있는 힘을 지원하면서 이란을 지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죠. 그런데 아마 무기를 직접 주지는 않았을 겁니다. 과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처럼 우리의 포탄들을 제공했던 것처럼 우회를 해서 댔을 겁니다. 그때 우리가 미국이 직접 지원하고 미국의 부족분을 우리가 채워주는 식으로 했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갔던 맨패즈나 이런 것들도 직거래로 중국 군이 직접 준 거라기보다는 아마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이 주장하는 바로 갔다고 하면 우회적으로 가지 않았을까,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만약에 그게 직거래로 확인되면 미중 정상회담은 취소되겠죠?
[백승훈]
취소될 수준이고, 만약에 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걸 강력한 지렛대로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카드로 사용할 수 있겠죠.
[앵커]
어쨌든 지금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카드를 꺼내들고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들 지금 명단은 아직 발표 안 했는데 몇몇이 돕겠다고 했거든요. 지금 동맹국들 간에도 입장이 엇갈릴 수 있는 겁니까?
[두진호]
트럼프 대통령은 동맹국들, 특히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 그리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인 우리 한미동맹 그리고 미일 동맹, 이렇게 한국과 일본을 콕 집어서 몇 차례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나서라. 다국적 해상 연합작전에 나서라고 계속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강조를 하고 있는데요. 공식적으로 미국의 동맹, 유사입장국 어떤 국가도 긍정적인 답을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굉장히 긍정적으로 반응을 보인 그런 국가의 리스트를 공개하겠다고 예고를 한 상황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핵심 동맹인 영국이나 독일, 프랑스는 여전히 침묵을 하고 있고, 그리고 영국이 주도하는 일종의 국제 회의입니다. 그것은 한 30개국, 40개국 정도 동맹국가들 그리고 유사입장국끼리 모여서 회의를 하는 겁니다, 국제 회의를. 합참의장이 참여하는 그런 회의고요. 그것은 통행의 안전과 항행의 안전을 확보하는 나름대로 국제사회의 담론을 만들어가고 언젠가 중동 전쟁이 끝나겠죠. 그런데 전쟁이 끝나더라도 계속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의 긴장 상태는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방어적 목적 그리고 인도적 목적의 다국적 해상 작전을 고려하는 건데,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것처럼 지금 당장 함정을 끌고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이 원하는 그런 공세적인 작전에 대한 동맹국들의 응답은 아닐 것이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실제 동맹국들의 반응에 상당한 격차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합니다.
[앵커]
지금 속보가 한 가지 들어와서 이거 백 교수님께 여쭤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이 앞서도 계속 설명드린 것처럼 이중 장금장치가 되어 있는 그런 상황이죠. 미국이 역봉쇄를 하면서 이중 잠금이 되어 있는 상황인데 로이터 보도를 보면 미국의 제재 대상 유조선 리치 스타리호가 미국의 봉쇄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네요.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백승훈]
어떤 수준으로 통과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미국이 통과를 막겠다고 하는 것이 호르무즈 해협도 있고 오만 해협도 있고 그 안에 호르무즈 안쪽 해역. 그렇게 세 해협을 막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는 것은 오만 해협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쓰겠다고 하는 15척 중 하나가 이 배를 나포할지, 아니면 막을지 이 여부를 한번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게 성공적으로 막힌다고 하면. 지금 여러 가지 의문사항이 나왔거든요. 과연 15척만 가지고 항행을 다 미국이 원하는 대로 나포, 봉쇄 이게 가능할 것인가 얘기가 됐는데 지금 하나 우리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는 미국이 제재 대상으로 얘기했던 리치 스타리호 호가 오만 해협까지 통과를 한다고 하면 소위 말해서 이중봉쇄는 지금 상황에서는 작동을 안 하는 것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더 진행될지, 저게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서 오만 해협까지 다 통과해서 나올지를, 인도태평양 쪽으로 나올 수 있을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보도를 보니까 케슘섬 해안에서 표류 중이다, 이런 신호를 리치스타리호가 보내 왔었다. 이런 보도도 있었거든요. 지금 속보를 어떻게 이해해야 될까요?
[두진호]
만약에 케슘섬이라고 한다면 라라크섬, 케슘섬 그 어딘가가 될 텐데요. 사실 그 지역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주장하는 이란의 영해 지역과 굉장히 근접한 지역이기 때문에 이란 해군 내지는 혁명수비대의 도움을 받아서 이란의 영해 지역을 통과한 것, 그러니까 통행료를 지불을 하고 이란 당국의 조력을 받아서 이 지역을 벗어난 게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결과론적으로 물론 오만만을 통과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 중부사가 한국 시간으로 어제부터 시작된 2차 봉쇄선이죠. 역봉쇄의 통제선을 완전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만약에 오만만까지 통제한다고 한다면 미국이 이란의 카드를 무력화하기 위해서 시행했던 역봉쇄도 약간 무력화되는 측면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평가를 해 봅니다.
[앵커]
지금 어느 지점까지 통과가 된 건지, 또 어떤 경위로 통과를 한 것인지는 자세히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에 추후 보도가 나오는 대로 확인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전 CIA 국장은 정신 상태를 검증해야 된다, 이런 얘기가 나올 정도로 미국 내에서 비판 여론도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번에는 신성 모독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다음 영상 보시죠. 저 게시물 지금은 내렸다고는 하는데 교황을 저격하더니 본인을 예수에 빗댄 건 맞는 거죠?
[백승훈]
맞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주의 기독교들 특유의 미국의 보수파들은 교황을 이단으로 보거든요. 왜냐하면 성모마리아를 믿고 자기네들의 프로테스턴스의 신앙과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디바이드 된 룰을 잘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교황이 나를 공격했는데 보수 기독교 세력을 결집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AI로 한 사진이지만 그런 것을 해서 결집을 노렸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게 철저히 실패를 했죠. 왜냐하면 마가 지지자의 핵심세력인 복음주의 기독교 세력, 거기 목사들도 이건 너무 나갔다, 이건 신성 모독이다, 이건 별로 좋은 게 아니다, 내려라 했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절대 물러서는 사람이 아닌데 12시간 만에 저 SNS에 올린 것을 내렸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자체는 어떤 교인가요?
[백승훈]
몰몬이다, 남부 침례교다. 지금 예배는 남부 침례교 목사님들이 와서 한다고 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여지껏 행보를 보면 기독교인의 행보는 아니었죠.
[앵커]
교황이 되고 싶다고도 했었잖아요.
[백승훈]
맞습니다. 그렇게 보면 교황이 되고 싶다는 것은 그런 기독교 신앙 체계, 특히 복음주의 신앙 체계에서도 말이 안 되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기독교 신앙에서는 신의 대리인은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는데 여기는 가톨릭은 교황이라든지 사제들을 두는 그런 것들이 있어서 전혀 맞지 않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교황을 하고 싶다는 얘기를 해서 진정한 크리스찬인지는 하나님께서 판단하시겠지만 제가 보여주는 그런 여러 가지 그런 것들은 과연 기독교이고 성경에 대해서 잘 알고 있을까라고 하는 의문점이 많이 들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포스팅에서도 보면 자기를 예수로 형상화해서 절대 머리에 얹히는 것은 목사님 아니고서는 잘 하지 않는 거거든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목사도 아닌데 누구의 머리에 올리는 것들도 보면 과연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것들을 다 생각하고 했을까. 그냥 단지 교황과 지금 대립각을 세우는 면에서 교황을 보수 기독교인들이 이단으로 보는 그런 복음주의 신앙들이 있으니까 결집을 위해서 저걸 했다가 자기가 원하는 효과가 나지 않자 그냥 내린 것으로 보는 게 해프닝으로 끝난 것으로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두진호]
좀 더 부연설명을 드리면 사실 미국은 의회민주주의가 잘 발달된 국가고 정치와 종교가 사실 분리가 되어야 됩니다. 그런데 정치와 종교를 지금 결합시키는 저런 모습을 보인 것이죠. 저렇게 트럼프 대통령이 뻔히 비판이 예상될 걸 알면서 저렇게 한 이유는 결국 바티칸에 대한 그리고 레오 교황에 대한 뒤끝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교황이 되는 데 있어서 미국 일리노이주 출신 교황 레오를 도와줬고 밀어줬고 그래서 미국이, 당연히 트럼프 대통령이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미국의 편에 서지 않네? 특히 가자지구 평화위원회 참여. 그러니까 미국은 지금 UN을 믿을 수 없고 개혁 대상인 UN이 있기 때문에 그걸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질서, 가자평화위원회 참여를 발족시켰는데요. 바티칸은 이것을 부정했죠. 기존의 UN 질서로 가야 한다고 하니까 트럼프 진영에서는 바티칸이 현실정치에 둔감하다, 미국의 평화 구상을 그때도 지금도 방해한다는 식의 이런 논리를 계속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의회민주주의에서 해야 될, 민주주의 선진 국가에서 해야 될 정치와 종교가 결합되는 이상한 모습이 없지 않다. 이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본인을 예수에 빗댄 합성 사진. 다시 한 번 보여주시면 그 뒤로 보면 미국을 상징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성조기 있고 자유의 여신상이 있고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 같이 미국을 상징하는 뒤에 저렇게 배치를 했거든요. 저걸 보면 마가에서 애국심이 고취될 거다. 처음에는 그렇게 판단한 걸까요?
[백승훈]
저는 그렇다고 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저렇게 하고 또 한 가지 말씀드리면 이제 교황이라고 하는 가톨릭에 대해서 복음주의 세력들은 이단이라고 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대립각을 하면서 지지율을 결집시키려고 했는데 그게 실패한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렇다 보니까 미국 내에서는 이건 제 표현이 아니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이 이상하다. 심지어 미쳤다, 이런 표현까지 공개적으로 지금 나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에요.
[두진호]
아마 저런 원색적인 비판이라고 하겠습니다.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심지어 공화당계, 트럼프계라고 하는 공화당 내부에서도 광기라고 하는 표현이 나오고,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서. 수정헌법 25조를 발동시켜서 직무정지를 해야 된다라고 하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오는 데는 무엇보다 왜 이 명분 없는 전쟁을 시작했는가라는 그런 근본적인 문제로 수렴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역시 불필요한 전쟁이고 그리고 미국 내부적으로도 여전히 전쟁의 정당성에 대해서 사실 굉장한 지지를 받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 그런 불만들이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과 결합이 되면서 저런 비판 의견들이 많이 확산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간략하게 제가 오늘 대담 시작하면서 어느 쪽이 더 급한가, 이런 얘기했었는데 저런 거 올리는 거 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쪽보다 더 급한 것 아니냐, 이런 비판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백승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석윳값도 오르고 오늘 미국도 소비자물가지수도 2. 4에서 3. 4, 이번 달에 올랐거든요.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 편에 있지 않다. 그리고 전쟁을 더 수행할 수 있는 60일도 4월 29일날 끝난다.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의 초조한 마음들이 저렇게 무리수를 두는 것으로 표출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주일 뒤에 이스라엘상 시상식도 있는데 그 시상식에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두진호 국가전략연구원 유라시아센터장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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