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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과 미국이 오늘 파키스탄에서 종전을 위한 대면 협상에 나섭니다. 이란 전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협상, 두 분과 진단해 보겠습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첫 대면협상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11일 오전에 한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저녁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엄포를 놨습니다. 이란을 향해서 협상이 결렬될 때 고강도 공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고 무기를 재정비하고 있다, 챙기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협상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말이기도 하겠지만 협상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문성묵]
물론 휴전이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교량 그리고 발전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던 시한이었지 않습니까? 그전에 파키스탄의 중재로 휴전이 타결됐습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그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휴전을 했는데 이건 휴전이지 전쟁을 끝낸 건 아닙니다. 일단 휴전을 하고 종전으로 가기 위한 협상을 하는데 휴전이 2주인데 날짜를 계산해 보니까 22일 정도, 우리 시간으로. 그 정도면 오늘이 11일이니까 열흘 남짓밖에 안 남았습니다. 열흘 내에 타결이 안 된다면 물론 방법은 협상의 기한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휴전을 뒤로 미루면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마는 너무 팽팽하고 도저히 수용 불가능한 그런 요구로 인해서 글자 그대로 협상이 결렬된다면 휴전하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휴전이 됐지만 현재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에 배치된 미군 항공모함이라든지 트리폴로 강습함이라든지 특수부대, 해병부대 그대로 놔둔 상태거든요. 그리고 언제든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에서 말했듯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모든 준비상태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멈춘 거거든요. 그러니까 밴스 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이란 측에 얘기한 것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이란 측에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선택지는 않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앵커께서 질문하신 대로 일종의 협상의 연장선이라고 보고 협상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협상이 결렬되면 강력한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다. 이란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압박이 될지 궁금한데. 이란 측에니까 선결조건을 내놓았더라고요. 얘기했던 레바논에 대한 휴전 이야기.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이란 동결자산 해체해 달라. 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협상장에 안 나타날 수 있습니까?
[성일광]
최대로 압박하는 거죠. 제 생각에는 이슬라마바드에 대표단이 도착했고 특히 이스라엘 문제 관련해서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반드시 중단해야 된다. 총성이 멈추지 않으면 협상장에 나가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것인데 이건 어느 정도 이스라엘이 수위를 많이 낮췄기 때문에 가능해 보이는데 이란의 입장이 갑자기 급변해서 강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동결자산, 경제제재 해제 문제 이건 협상을 통해서 풀어야 되는 문제인데 선결조건으로 얘기한다는 거는 너무 강경한 입장 아닌가. 휴전협상을 어렵게 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어떤 동결자산을 풀어줄지 논의를 해봐야 되거든요. 대화를 해 봐야 되는데 선결조건으로 무조건 동결자산 해제해달라, 경제제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조건이다. 그래서 대화를 통해서 풀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다만 양측이 판을 깨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시작하기도 전에 선결조건을 걸어서 두 조건 때문에 나는 못 하겠다.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이란의 입장은 오히려 미국보다 본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미국은 그렇게 생각 안 하겠죠. 그러나 이란은 본인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계속 선결조건을 내잖아요. 선결조건을 내는 것은 협상 안 돼도 된다. 미국이 들어줄 거면 내가 할 거고 미국이 만약에 내 선결조건을 안 들어주면 나는 그냥 가도 된다의 물론 가고 싶지 않겠지만 배짱을 튕기는, 이란이 훨씬 더 기싸움에서 앞서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협상 전에 서로가 상당히 센 발언들을 주고받는 상황이고 미국 같은 경우는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 예정인데 JD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측에서 전쟁을 반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이 협상장에서 부통령이 어떤 태도로 협상에 임할 것인가. 이 부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문성묵]
밴스 부통령은 말씀하신 대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쟁 개시 장대한 분노 작전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뒤에 입장이 바뀌었죠. 대통령이 결정하셨고 시작됐기 때문에 어쨌든 이 전쟁이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그런 전쟁이 되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이 같다고 보고요. 어떻게 보면 저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밴스 부통령의 입장이 훨씬 더 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더할 분이 아닙니다. 이번으로 임기를 마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중간선거가 부담이 돼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 약화되어 있고 미국 국민이 반대하고 여론이 안 좋아서 그래서 입장이 취약하다, 이런 분석들을 하는데. 그럴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더할 사람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밴스는 차기 주자입니다. 그러면 차기 주자는 중간선거 지면 안 됩니다. 차기 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이번 협상을 반드시 성공해야 돼요. 그러면 성공하는 게 뭐냐? 협상장에 들어가는 미국과 이란의 입장을 나름대로 상상해 보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국은 전과 확대입니다. 군사용어예요, 전쟁용어인데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의 성과를 상당히 얻었어요. 그리고 이걸 확대하는 단계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쟁에서 요구했던 물리적으로 이란 측에 요구했던 것을 문서로 확인받는 겁니다. 전과 확대입니다. 물론 이란이 모즈타바 이름으로 낸 성명에서 이 전쟁을 우리가 이겼다. 미국은 침략자고 반드시 응징하고 대가를 받아내겠다의 배상을 받아내겠다 그렇게 얘기했고 이번 협상을 통해서 우리의 권리를 조금도 양보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주변국에 대해서도 올바른 선택을 해라. 이런 주장을 했는데 저는 이건 레토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국내용. 국민들에게 우리 혁명수비대와 신정체제, 독재체제에게 진 거 아니야. 우리는 이긴 거야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죠. 그리고 이걸 통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걸 받아낼 거야. 우리 기존 주권을 지키면서. 될까요? 협상은 그렇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주고 받는 것이 협상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란이 선결조건을 내세우고 모즈타바가 발표한 조건대로 안 되면 협상을 안 하겠다고 하면 결과는 보나마나입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란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 갔다는 자체가 상당히 궁색한 입장에서 갔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핵 문제입니다. 밴스 부통령도 성실성을 가지고 임해라 하는 것은 핵을 포기하되 포기하는 측만 하지 마라. 가짜, 기만 이런 건 통하지 않는다고 얘기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밴스 부통령의 협상의 입장은 굉장히 단호할 수 있습니다. 핵포기를 명확히 해라. 핵포기를 명확히 하는 그 의지가 그동안 400여 킬로그램의 60% 농축 우라늄 내놓고 그리고 완전히 핵포기의 의지를 명확히 해라.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다시는 장난질치지 않겠다고 하는 약속을 해라. 이거 하면 당신들이 원하는 거 말은 제재 해제라고 얘기했습니다마는 묶여 있는 이란 동결자산들, 제재 이거 풀어주면 이 사람들은 배상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키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알라가 돈받으라고 주권을 줬나요?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밴스 부통령은 확실하게 선을 긋고 협상에 나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란 쪽에서 협상 파트너로 요구한 게 밴스였기 때문에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시각들이 많았는데 다른 시각을 주셨고요. 미국 입장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란 입장에서는 어떤 걸 줄 수 있고 어떤 걸 꼭 받아내야 되겠습니까?
[성일광]
이란이 줄 수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미국에게 양보할 수 있을까 생각은 듭니다마는 통행세는 양보할 수 있겠지만 통제력을 갖는 것은 이미 이란이 통제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이란이 요구하는 건 승인해 달라. 사실상 우리가 통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당신들이 인정해 달라는 측면이 많아요.
[앵커]
통제력이라는 건 협상을 해서 허락받으라는 겁니까?
[성일광]
그런 의미죠. 실질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가는 선박들을 다 조절하고 있잖아요. 자기 마음에 들면 15척, 기분이 안 좋으면 10척, 이런 식으로 조절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이란과의 무력충돌에 의해서 혁명수비대를 무력화시키지 못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실질적인 통제하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 측에 요구해서 인정을 해달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통행세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란 측이 받아줄 수 있는 거는 탄도미사일 어느 정도 양보한다는 부분. 450킬로그램 이상 되는 이 부분은 난항이 예상돼요. 60% 이상 농축된 고농축 우라늄. 이것을 핵시설 밑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을 캐내서 미국이나 IAEA 측에 반납하라는 얘기인데. 이 부분은 아마 이란이 그걸 하려면 미국이 대가를 줘야 될 겁니다. 그러면 농축우라늄 부분에서도 미국은 이란 영토 내에서는 절대 농축우라늄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란은 상징적으로 자기 영토에서 우리가 고유 권한을 지켰다. 그래야 우리 국민들한테 얘기할 수 있지 않냐. 우리가 기술도 있고 과학도 있고 머리도 다 있는데 왜 우리가 비싼 돈을 주고 원자력 농축우라늄을 사와서 해야 되냐. 그러면 미국이 원하는 건 상징적으로라도 해 줄 수는 있으나 예를 들어 3. 67% 오바마 때 한 것처럼 우리는 못 해 주겠다는 게 지금 미국의 입장이에요. 그 부분도 협상을 해서 이란이 필요한 거는 주변 아랍국가들이 농축해서 이란에 전해 줄 수 있습니다. 이건 컨소시엄 방식으로 지난달까지 해 왔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이 난항이 예상되고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남은 거는 호르무즈하고 핵 관련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죠.
[앵커]
성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문제, 물론 통행료 같은 경우는 협상이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인데. 만약에 통제권을 이란이 갖게 된다고 했을 때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이 부분을 용인할 수 있겠느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문성묵]
전쟁의 출발은 이란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제1번이었거든요.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제1번이 핵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란이 미국의 아픈 부분 전 세계를 인질로 만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곤경으로 몰아넣었거든요. 이것이 결국 나토와의 불협화음, 동맹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됐고 그렇다면 이란은 쾌재를 부른 거죠. 미국의 급소를 찔렀구나. 그리고 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박수를 쳐줄 겁니다. 그러니까 호르무즈가 특효약이구먼, 이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죠.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은 글자 그대로 천혜의 해협이고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아랍에미리트도 있고 오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자기의 고유 권한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고 국제법이나 국제규정에도 맞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전쟁 전에는 이란을 왜 때려, 이란은 별로 안 나쁜 나라인데. 이런 생각을 갖고 나라들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 나라 잘 때렸어. 정말 맞아야 할 만하네.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어떻게 보면 소탐대실로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이란이 혁명수비대와 이슬람 정권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 60, 70, 50대. 이 사람들이 이란의 젊은이들,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밝은 미래, 세계에서 좋아하는 이란, 평화로운 나라야. 잘사는 나라야 저 나라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이거는 전 세계를 적으로 만드는 나쁜짓이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통제권을 미국이 줄 수 있습니까? 미국이 호르무즈 주인인가요? 미국이 줄 수 있는 거 아닙니다. 전 세계가 용인해야 되는 겁니다. UN안보리에서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비토로 통과가 안 되고 있는데 UN결의가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일체의 어느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 이런 결의를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받는 통행료를 가지고 전쟁 재건에 비용을 쓰겠다. 그러면 굳이 통행세 안 받아도 이건 이란이 핵을 내려놓고 40여 년 동안 핵을 포기할 것처럼 하면서 핵무기를 갖고자 하는 실제 핵무기 갖기 결승선 직전까지 와 있거든요. 이번 타당성을 통해서 우리는 절대 핵 안 가질 거야. 핵은 평화적으로만 이용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을 철저히 받고 NPT 가입한 대로 우리는 핵을 무기화하는 것은 없을 거야라고 하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더 이상 나쁜짓을 하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주면 미국이 그동안 동결했던 자산들, 제재를 풀어주면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고 그다음에 플러스 알파로 국제사회가 통행세가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많은 국가들이 이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UN에 성금을 기탁하고 그 기탁된 금액을 가지고 이란이 복구를 한다면 통행세 봉이김선달 얘기 손가락질 받으면서, 그렇게 안 해도 이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열리는 거거든요. 저는 이번에 이란의 협상대표단이 양쪽 중에 나쁜 이란이 될 것인가 좋은 이란이 될 것인가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앵커]
두 분 짚어주신 호르무즈 해협 문제 그리고 핵 관련된 문제가 큰 쟁점일 텐데. 또 하나는 레바논과 관련된 사안이잖아요. 휴전협정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공습 이어가면서 피해가 큰 상황이더라고요. 결국 14일 3일 뒤에 미국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당사자가 만나서 협상을 한다고 하는데. 의미 있는 진전이 있겠습니까?
[성일광]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지금 갈등의 주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거든요. 레바논 정부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협상을 하게 될 텐데 협상 주체는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이 협상을 통해서 헤즈볼라를 비무장하겠다. 이게 핵심인데 아시다시피 이란 내에서 국가 안의 국가, 자기들의 새로운 국가가 있는 것처럼 막강한 무장세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비무장화할 정도의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을 국제사회가 원했죠. 이스라엘도 원하고 미국도 원하고 다 원하는 거였는데 레바논 정부는 작년 12월 말까지 헤즈볼라를 비무장화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할 수가 없어요. 능력이 없습니다. 의지가 없는 게아니라 능력이 없어요. 그렇다면 미국이나 유럽이나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 정규군에 무기를 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로 도와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협상을 하더라도 반드시 레바논 정부가 무장해제하겠습니다라는 선언적인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실질적으로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하긴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당장 중단하라고 얘기하지 않았어요. 공세의 수위를 낮추라고 얘기했지. 네타냐후 총리 입장이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이란과의 휴전이 됐기 때문에 이스라엘 중부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죠. 지금까지 계속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북부 쪽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헤즈볼라가 로켓을 쏘고 있어요. 그러면 이 국민들은 우리는 왜 이란 문제는 잘 해결됐는데 헤즈볼라 문제는 못해 주냐. 계속 불만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11월에 총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완전 중단은 어렵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란은 그걸로 부족하다는 거죠. 완전히 총성을 멈추라고 얘기하고 있어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국내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레바논 공격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부분이 계속해서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문성묵]
한 발 더 나가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헤즈볼라가 레바논의 정규군보다 더 많은 병력과 더 많은 미사일, 더 많은 군사력을 갖추게 된 배경이 어디 있을까요? 이란입니다. 이란이 돈 주고 무기 주고 미사일 주고 특수부대 보내서 훈련시키고. 헤즈볼라는 이란과 한 몸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이란이 이스라엘 보고 공격을 멈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란이 헤즈볼라 보고 이스라엘 공격하지 마. 지금 중요한 시기에 왜 공격을 해. 휴전인데. 이거는 이스라엘 보고 휴전 위반이라고 공격할 게 아니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하는 것은 이란이 위반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몸체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때리는 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거 자체가 헤즈볼라는 우리하고 같은 거야라고 하는 그 말의 다른 표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키도 이란이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이란 쪽에 15가지 제안을 했지 않습니까? 처음에 종전과 관련된 15개 항에 보면 들어가 있어요. 이란이 더 이상 대리세력을 지원하지 마라. 그 대리세력, 가장 큰 게 헤즈볼라입니다. 하마스는 거의 안 남았고 후티도 엄청난 지원을 했죠. 그래서 그동안 후티가 상당히 공격을 했고 이번 전쟁에서도 선전포고를 했고 이스라엘에서 미사일 날렸는데 후티도 많이 얻어맞아서 많이 꺾였어요. 이번에 이란이 후티 보고 홍해 좀 막아봐. 후티가 안 막아요. 못 막는 건지. 많이 꺾인 겁니다. 그리고 시리아 정권이 바뀌었죠. 이라크는 간혹 공격을 합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레바논 휴전도 키는 이란이 쥐고 있는 거예요.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멈추고 헤즈볼라에 대해서 더 이상 이거 하지 마라고 하면 멈춰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에서 숨어서 마치 자기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상대도 잘못하는 것같이 그렇게 만드는 비겁한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실제 협상에서 더 이상 이런 것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해결될 수 있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욕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쟁을 종결시키는 데 가장 방해세력이 이스라엘이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에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이 워싱턴에서 열리게 될 텐데 여기에서 이란 측도 일방적으로 미국이나 이스라엘에게 전제조건을 내세우면서 협상장을 흔드는 행동하지 말고 이란도 헤즈볼라를 향해서 하지 말라고 하고 자기도 지원을 중단하고. 그래야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란이 키를 쥐고 있다는 말씀 주셨는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서 공격하면 헤즈볼라도 반격할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은데 이란이 제재를 하면 말을 듣겠습니까?
[성일광]
이란이 중단하라고 하면 말을 듣겠죠. 그런데 이란 입장은 계속 이스라엘이 너무 강력하게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거 아니냐. 이스라엘도 멈추면 헤즈볼라도 멈출 것이다. 이란 입장은 그런 거죠. 그래서 헤즈볼라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에 본인들이 먼저 참전했어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먼저 공격한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전쟁 전에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레바논을 공격해 왔죠.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헤즈볼라가 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결국 이란 입장에서는 헤즈볼라가 참전하도록 요구를 했고 헤즈볼라가 참전했고 그다음에 이제는 멈추고 싶은 거죠. 왜냐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헤즈볼라가 가장 중요한 대리조직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있고 이러다가는 자칫 잘못하면 헤즈볼라가 궤멸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멈추고 싶은 상황입니다.
[앵커]
이슬라마바드에 이란 협상단이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이번에 파키스탄이 중재역할을 하게 된 과정들도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오히려 파키스탄의 중재를 부탁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문성묵]
파키스탄은 지리적으로 이란과 인접한 국가고 인접한 국가들 중에 파키스탄은 이란과 같은 이슬람이고 파키스탄 국민 중에 일부가 시아파 종파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과 파키스탄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고. 이란과 미국은 단교된 상태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란을 대하는 데 있어서 파키스탄이 통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2023년이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벌어졌던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과정에서 거기서도 휴전이 이루어졌고 평화와 관련된 조직이 만들어졌을 때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장을 하고 파키스탄의 육군총장이 거기에 위원으로 포함되면서 개인적인 친분을 많이 쌓았고 여러 가지 교감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서 문명을 파괴하겠다. 석기시대로 돌리겠다고 말은 했지만 본인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베스트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파키스탄과의 교감을 통해. .. 또 파키스탄도 굉장히 급합니다. 왜냐하면 파키스탄이 사우디와 안보협정을 체결했어요. 그래서 만약에 전쟁이 확전돼서 이란이 그동안 사우디를 많이 때렸지 않습니까? 사우디가 화가 많이 나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미국을 향해서 종전하지 마. 계속 싸워. 이란을 완전히 지워버려. 사우디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조금만 더 사우디를 자극했으면 홍해 쪽을 막는다고 했으면 아마 사우디도 참전했을 겁니다. 사우디가 다시 참전하면 안보 조약을 체결했던 파키스탄도 참전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파키스탄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전쟁을 길게 끌고 가기보다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파키스탄도 필요했고 그래서 이 협상이 성사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 내 상황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최고지도자가 전쟁 중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얼마 전에 아버지 추모식도 열렸는데 여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전쟁 중인 국가에서 지도자 부재한 상황. 이란 국민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고 협상단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성일광]
이란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최고지도자가 생존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혁명수비대 쪽에서는 살아 있다. 아무 문제 없다. 업무를 잘 보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음성조차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의혹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 때문에 이란의 정당성 문제, 정통성 문제, 정권에 문제가 있냐.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계속해서 성명내면서 자기가 활동하고 있다, 통치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신호를 주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가지고 국내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아서 도대체 우리 지도부는 어디 갔냐. 이런 어마어마한 큰 파장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여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왜냐하면 이 중요한 시국에 더군다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49일, 우리 말로는 40일이 지났죠. 40일 기일인데, 가장 중요한 날에 아들이고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사람이 얼굴을 보이지 않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생존 신호를 보낼 때까지 뉴스거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전쟁 끝날 때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목숨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지금 전혀 생존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이 부분도 기다려지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미국 국내 상황도 짚어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국내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가 진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상당히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고요. 이 부분을 향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아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문성묵]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왜냐하면 정치하는 분들은 국민의 지지, 성원이 큰 힘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가 진영의 분열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가라고 하는 것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것이고 미국을 우선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미국이 과거에 세계경찰의 역할을 했던 것은 이제 하지 말아야 된다. 미국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게 왜 간섭을 하느냐. 우리 일에만 우선으로 하자. 그래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NSS, NDS라고 국방전략에도 보면 미국 대륙 아메리카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게 핵심이거든요. 마가 진영의 뜻이 반영된 것인데 그러면 이란의 손을 본 것이 마가,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냐 아니냐 논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건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라 이스라엘 우선주의가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이란의 핵보유를 막아야 된다. 그다음에 47년 동안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미국 사람들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고 얘기하지만 아마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이렇게 되어 있을 거예요. 47년 동안 미국을 공격해 온 이란, 끊임없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난 47년 동안 미국 국민 1000명을 넘게 이란이 살해했다. 이건 복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장대한 분노라고 하는 것은 이란이 그동안 미국을 향해서 신정체제의 모토가 뭔지 아십니까? 미국에게 죽음을, 이스라엘에게 죽음을. 그들의 출발 자체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사탄으로 규정하고 이 지구상에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입니다. 47년 동안 이란이 끊임없이 테러를 벌이고 핵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거 하는 것이 정말 미국 전체를 위한 이익이다라는 판단을 한 거거든요. 마가 비판하는 분들은 그걸 잘 모르거나 거기에 대한 동의를 안 하거나. 이번 협상과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 착한 이란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평화의 대통령,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첫 번째 대면협상이 오늘 펼쳐지는데 어떤 국면이 펼쳐질지 YTN과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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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란과 미국이 오늘 파키스탄에서 종전을 위한 대면 협상에 나섭니다. 이란 전쟁의 분수령이 될 이번 협상, 두 분과 진단해 보겠습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전쟁이 시작된 이후 첫 대면협상입니다. 미국 시간으로 11일 오전에 한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저녁 정도가 될 것 같은데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엄포를 놨습니다. 이란을 향해서 협상이 결렬될 때 고강도 공격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고 무기를 재정비하고 있다, 챙기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협상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말이기도 하겠지만 협상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십니까?
[문성묵]
물론 휴전이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에 대한 교량 그리고 발전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최후통첩을 했던 시한이었지 않습니까? 그전에 파키스탄의 중재로 휴전이 타결됐습니다. 만약 협상이 결렬되면 그 시점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휴전을 했는데 이건 휴전이지 전쟁을 끝낸 건 아닙니다. 일단 휴전을 하고 종전으로 가기 위한 협상을 하는데 휴전이 2주인데 날짜를 계산해 보니까 22일 정도, 우리 시간으로. 그 정도면 오늘이 11일이니까 열흘 남짓밖에 안 남았습니다. 열흘 내에 타결이 안 된다면 물론 방법은 협상의 기한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을 겁니다. 휴전을 뒤로 미루면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마는 너무 팽팽하고 도저히 수용 불가능한 그런 요구로 인해서 글자 그대로 협상이 결렬된다면 휴전하기 전 상황으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휴전이 됐지만 현재 이란을 둘러싼 중동지역에 배치된 미군 항공모함이라든지 트리폴로 강습함이라든지 특수부대, 해병부대 그대로 놔둔 상태거든요. 그리고 언제든 원래 트럼프 대통령이 최후통첩에서 말했듯이 그것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모든 준비상태는 그대로 유지된 상태에서 멈춘 거거든요. 그러니까 밴스 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이란 측에 얘기한 것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해야 된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이란 측에 진정성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의 선택지는 않다고 얘기하기 때문에 앵커께서 질문하신 대로 일종의 협상의 연장선이라고 보고 협상에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협상이 결렬되면 강력한 군사작전에 나설 것이다. 이란에 실질적으로 얼마나 압박이 될지 궁금한데. 이란 측에니까 선결조건을 내놓았더라고요. 얘기했던 레바논에 대한 휴전 이야기.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이란 동결자산 해체해 달라. 이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협상장에 안 나타날 수 있습니까?
[성일광]
최대로 압박하는 거죠. 제 생각에는 이슬라마바드에 대표단이 도착했고 특히 이스라엘 문제 관련해서는 헤즈볼라와의 전쟁을 반드시 중단해야 된다. 총성이 멈추지 않으면 협상장에 나가지 않겠다고 압박하는 것인데 이건 어느 정도 이스라엘이 수위를 많이 낮췄기 때문에 가능해 보이는데 이란의 입장이 갑자기 급변해서 강경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동결자산, 경제제재 해제 문제 이건 협상을 통해서 풀어야 되는 문제인데 선결조건으로 얘기한다는 거는 너무 강경한 입장 아닌가. 휴전협상을 어렵게 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어떤 동결자산을 풀어줄지 논의를 해봐야 되거든요. 대화를 해 봐야 되는데 선결조건으로 무조건 동결자산 해제해달라, 경제제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조건이다. 그래서 대화를 통해서 풀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다만 양측이 판을 깨고 싶지는 않을 거예요. 시작하기도 전에 선결조건을 걸어서 두 조건 때문에 나는 못 하겠다.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마는 이란의 입장은 오히려 미국보다 본인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당연히 미국은 그렇게 생각 안 하겠죠. 그러나 이란은 본인이 우위에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계속 선결조건을 내잖아요. 선결조건을 내는 것은 협상 안 돼도 된다. 미국이 들어줄 거면 내가 할 거고 미국이 만약에 내 선결조건을 안 들어주면 나는 그냥 가도 된다의 물론 가고 싶지 않겠지만 배짱을 튕기는, 이란이 훨씬 더 기싸움에서 앞서는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협상 전에 서로가 상당히 센 발언들을 주고받는 상황이고 미국 같은 경우는 JD 밴스 부통령이 협상단을 이끌 예정인데 JD밴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 측에서 전쟁을 반대한 인물로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이 협상장에서 부통령이 어떤 태도로 협상에 임할 것인가. 이 부분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문성묵]
밴스 부통령은 말씀하신 대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쟁 개시 장대한 분노 작전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 뒤에 입장이 바뀌었죠. 대통령이 결정하셨고 시작됐기 때문에 어쨌든 이 전쟁이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는 그런 전쟁이 되어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 인식이 같다고 보고요. 어떻게 보면 저는 트럼프 대통령보다 밴스 부통령의 입장이 훨씬 더 강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그러냐면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더할 분이 아닙니다. 이번으로 임기를 마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중간선거가 부담이 돼서 트럼프 대통령 입장이 약화되어 있고 미국 국민이 반대하고 여론이 안 좋아서 그래서 입장이 취약하다, 이런 분석들을 하는데. 그럴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더할 사람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은연중에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밴스는 차기 주자입니다. 그러면 차기 주자는 중간선거 지면 안 됩니다. 차기 주자로서 입지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이번 협상을 반드시 성공해야 돼요. 그러면 성공하는 게 뭐냐? 협상장에 들어가는 미국과 이란의 입장을 나름대로 상상해 보면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국은 전과 확대입니다. 군사용어예요, 전쟁용어인데 전쟁을 일으키고 전쟁의 성과를 상당히 얻었어요. 그리고 이걸 확대하는 단계입니다. 다시 말하면 전쟁에서 요구했던 물리적으로 이란 측에 요구했던 것을 문서로 확인받는 겁니다. 전과 확대입니다. 물론 이란이 모즈타바 이름으로 낸 성명에서 이 전쟁을 우리가 이겼다. 미국은 침략자고 반드시 응징하고 대가를 받아내겠다의 배상을 받아내겠다 그렇게 얘기했고 이번 협상을 통해서 우리의 권리를 조금도 양보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러면서 주변국에 대해서도 올바른 선택을 해라. 이런 주장을 했는데 저는 이건 레토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면 국내용. 국민들에게 우리 혁명수비대와 신정체제, 독재체제에게 진 거 아니야. 우리는 이긴 거야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죠. 그리고 이걸 통해서 미국으로부터 많은 걸 받아낼 거야. 우리 기존 주권을 지키면서. 될까요? 협상은 그렇게 되는 게 아니거든요. 협상이라고 하는 것은 주고 받는 것이 협상입니다. 예를 들어서 이란이 선결조건을 내세우고 모즈타바가 발표한 조건대로 안 되면 협상을 안 하겠다고 하면 결과는 보나마나입니다. 파키스탄의 중재로 이란 대표단이 이슬라마바드에 갔다는 자체가 상당히 궁색한 입장에서 갔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도 핵 문제입니다. 밴스 부통령도 성실성을 가지고 임해라 하는 것은 핵을 포기하되 포기하는 측만 하지 마라. 가짜, 기만 이런 건 통하지 않는다고 얘기한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밴스 부통령의 협상의 입장은 굉장히 단호할 수 있습니다. 핵포기를 명확히 해라. 핵포기를 명확히 하는 그 의지가 그동안 400여 킬로그램의 60% 농축 우라늄 내놓고 그리고 완전히 핵포기의 의지를 명확히 해라.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 다시는 장난질치지 않겠다고 하는 약속을 해라. 이거 하면 당신들이 원하는 거 말은 제재 해제라고 얘기했습니다마는 묶여 있는 이란 동결자산들, 제재 이거 풀어주면 이 사람들은 배상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키포인트는 두 가지입니다. 핵을 완전히 포기하는 겁니다. 두 번째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알라가 돈받으라고 주권을 줬나요?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밴스 부통령은 확실하게 선을 긋고 협상에 나갈 거라고 봅니다.
[앵커]
이란 쪽에서 협상 파트너로 요구한 게 밴스였기 때문에 대화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 시각들이 많았는데 다른 시각을 주셨고요. 미국 입장에서 주고받을 수 있는 것들을 말씀해 주셨는데 이란 입장에서는 어떤 걸 줄 수 있고 어떤 걸 꼭 받아내야 되겠습니까?
[성일광]
이란이 줄 수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미국에게 양보할 수 있을까 생각은 듭니다마는 통행세는 양보할 수 있겠지만 통제력을 갖는 것은 이미 이란이 통제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이란이 요구하는 건 승인해 달라. 사실상 우리가 통제력을 가지고 있지만 당신들이 인정해 달라는 측면이 많아요.
[앵커]
통제력이라는 건 협상을 해서 허락받으라는 겁니까?
[성일광]
그런 의미죠. 실질적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가는 선박들을 다 조절하고 있잖아요. 자기 마음에 들면 15척, 기분이 안 좋으면 10척, 이런 식으로 조절을 이미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이란과의 무력충돌에 의해서 혁명수비대를 무력화시키지 못한다면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의 실질적인 통제하에 들어 있기 때문에 이란 입장에서는 미국 측에 요구해서 인정을 해달라.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통행세도 받을 수 있도록 요구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죠. 그리고 이란 측이 받아줄 수 있는 거는 탄도미사일 어느 정도 양보한다는 부분. 450킬로그램 이상 되는 이 부분은 난항이 예상돼요. 60% 이상 농축된 고농축 우라늄. 이것을 핵시설 밑 땅속에 묻혀 있는 것을 캐내서 미국이나 IAEA 측에 반납하라는 얘기인데. 이 부분은 아마 이란이 그걸 하려면 미국이 대가를 줘야 될 겁니다. 그러면 농축우라늄 부분에서도 미국은 이란 영토 내에서는 절대 농축우라늄이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고 이란은 상징적으로 자기 영토에서 우리가 고유 권한을 지켰다. 그래야 우리 국민들한테 얘기할 수 있지 않냐. 우리가 기술도 있고 과학도 있고 머리도 다 있는데 왜 우리가 비싼 돈을 주고 원자력 농축우라늄을 사와서 해야 되냐. 그러면 미국이 원하는 건 상징적으로라도 해 줄 수는 있으나 예를 들어 3. 67% 오바마 때 한 것처럼 우리는 못 해 주겠다는 게 지금 미국의 입장이에요. 그 부분도 협상을 해서 이란이 필요한 거는 주변 아랍국가들이 농축해서 이란에 전해 줄 수 있습니다. 이건 컨소시엄 방식으로 지난달까지 해 왔거든요. 이런 방식으로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이 난항이 예상되고 가장 어려운 부분은 남은 거는 호르무즈하고 핵 관련이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남아 있죠.
[앵커]
성 교수님께서 말씀하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 문제, 물론 통행료 같은 경우는 협상이 가능할 수 있는 부분인데. 만약에 통제권을 이란이 갖게 된다고 했을 때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사회가 이 부분을 용인할 수 있겠느냐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문성묵]
전쟁의 출발은 이란의 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 제1번이었거든요. 물론 트럼프 대통령도 제1번이 핵문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란이 미국의 아픈 부분 전 세계를 인질로 만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곤경으로 몰아넣었거든요. 이것이 결국 나토와의 불협화음, 동맹국과의 불편한 관계를 만들게 되는 계기가 됐고 그렇다면 이란은 쾌재를 부른 거죠. 미국의 급소를 찔렀구나. 그리고 뒤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박수를 쳐줄 겁니다. 그러니까 호르무즈가 특효약이구먼, 이런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죠.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은 글자 그대로 천혜의 해협이고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만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아랍에미리트도 있고 오만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자기의 고유 권한을 주장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것이고 국제법이나 국제규정에도 맞지 않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란이 전쟁 전에는 이란을 왜 때려, 이란은 별로 안 나쁜 나라인데. 이런 생각을 갖고 나라들이 많았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저 나라 잘 때렸어. 정말 맞아야 할 만하네. 이런 생각을 갖게 만드는, 어떻게 보면 소탐대실로 결과를 가져왔다고 봅니다. 이란이 혁명수비대와 이슬람 정권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 60, 70, 50대. 이 사람들이 이란의 젊은이들, 자라나는 어린아이들에게 밝은 미래, 세계에서 좋아하는 이란, 평화로운 나라야. 잘사는 나라야 저 나라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이렇게 하면 안 되거든요. 이거는 전 세계를 적으로 만드는 나쁜짓이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통제권을 미국이 줄 수 있습니까? 미국이 호르무즈 주인인가요? 미국이 줄 수 있는 거 아닙니다. 전 세계가 용인해야 되는 겁니다. UN안보리에서 결의안이 중국과 러시아의 비토로 통과가 안 되고 있는데 UN결의가 호르무즈 해협에서는 일체의 어느 누구도 통제할 수 없다. 이런 결의를 할 수도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협상에서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호르무즈 해협에서 받는 통행료를 가지고 전쟁 재건에 비용을 쓰겠다. 그러면 굳이 통행세 안 받아도 이건 이란이 핵을 내려놓고 40여 년 동안 핵을 포기할 것처럼 하면서 핵무기를 갖고자 하는 실제 핵무기 갖기 결승선 직전까지 와 있거든요. 이번 타당성을 통해서 우리는 절대 핵 안 가질 거야. 핵은 평화적으로만 이용하고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사찰을 철저히 받고 NPT 가입한 대로 우리는 핵을 무기화하는 것은 없을 거야라고 하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도 더 이상 나쁜짓을 하지 않을 거라는 걸 보여주면 미국이 그동안 동결했던 자산들, 제재를 풀어주면 엄청난 이익이 될 것이고 그다음에 플러스 알파로 국제사회가 통행세가 아니라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는 많은 국가들이 이란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UN에 성금을 기탁하고 그 기탁된 금액을 가지고 이란이 복구를 한다면 통행세 봉이김선달 얘기 손가락질 받으면서, 그렇게 안 해도 이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열리는 거거든요. 저는 이번에 이란의 협상대표단이 양쪽 중에 나쁜 이란이 될 것인가 좋은 이란이 될 것인가 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기로에 있다고 봅니다.
[앵커]
두 분 짚어주신 호르무즈 해협 문제 그리고 핵 관련된 문제가 큰 쟁점일 텐데. 또 하나는 레바논과 관련된 사안이잖아요. 휴전협정 이후에도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공습 이어가면서 피해가 큰 상황이더라고요. 결국 14일 3일 뒤에 미국에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당사자가 만나서 협상을 한다고 하는데. 의미 있는 진전이 있겠습니까?
[성일광]
이 문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지금 갈등의 주체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거든요. 레바논 정부가 아닙니다. 미국에서 협상을 하게 될 텐데 협상 주체는 레바논 정부와 이스라엘이 협상을 통해서 헤즈볼라를 비무장하겠다. 이게 핵심인데 아시다시피 이란 내에서 국가 안의 국가, 자기들의 새로운 국가가 있는 것처럼 막강한 무장세력을 가지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레바논 정부가 헤즈볼라를 비무장화할 정도의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것을 국제사회가 원했죠. 이스라엘도 원하고 미국도 원하고 다 원하는 거였는데 레바논 정부는 작년 12월 말까지 헤즈볼라를 비무장화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실패했습니다. 할 수가 없어요. 능력이 없습니다. 의지가 없는 게아니라 능력이 없어요. 그렇다면 미국이나 유럽이나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 정규군에 무기를 주든지 아니면 여러 가지로 도와줘야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이 되어 있기 때문에 협상을 하더라도 반드시 레바논 정부가 무장해제하겠습니다라는 선언적인 얘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고 실질적으로 헤즈볼라를 무장해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스라엘이 휴전을 하긴 어려울 거예요. 왜냐하면 트럼프 대통령도 당장 중단하라고 얘기하지 않았어요. 공세의 수위를 낮추라고 얘기했지. 네타냐후 총리 입장이 상당히 어렵게 되어 있습니다. 이란과의 휴전이 됐기 때문에 이스라엘 중부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죠. 지금까지 계속 방공호에 숨어 있다가. 북부 쪽에 있는 이스라엘 국민들은 헤즈볼라가 로켓을 쏘고 있어요. 그러면 이 국민들은 우리는 왜 이란 문제는 잘 해결됐는데 헤즈볼라 문제는 못해 주냐. 계속 불만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네타냐후 총리가 국내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렵습니다. 11월에 총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 완전 중단은 어렵다. 그러나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란은 그걸로 부족하다는 거죠. 완전히 총성을 멈추라고 얘기하고 있어서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네타냐후 총리 입장에서는 국내적 요인이 있기 때문에 레바논 공격을 멈출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부분이 계속해서 협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문성묵]
한 발 더 나가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헤즈볼라가 레바논의 정규군보다 더 많은 병력과 더 많은 미사일, 더 많은 군사력을 갖추게 된 배경이 어디 있을까요? 이란입니다. 이란이 돈 주고 무기 주고 미사일 주고 특수부대 보내서 훈련시키고. 헤즈볼라는 이란과 한 몸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이란이 이스라엘 보고 공격을 멈추라고 하는 게 아니라 이란이 헤즈볼라 보고 이스라엘 공격하지 마. 지금 중요한 시기에 왜 공격을 해. 휴전인데. 이거는 이스라엘 보고 휴전 위반이라고 공격할 게 아니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하는 것은 이란이 위반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헤즈볼라는 이란과 같은 몸체고 이스라엘이 레바논 헤즈볼라를 때리는 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거 자체가 헤즈볼라는 우리하고 같은 거야라고 하는 그 말의 다른 표현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키도 이란이 쥐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이란 쪽에 15가지 제안을 했지 않습니까? 처음에 종전과 관련된 15개 항에 보면 들어가 있어요. 이란이 더 이상 대리세력을 지원하지 마라. 그 대리세력, 가장 큰 게 헤즈볼라입니다. 하마스는 거의 안 남았고 후티도 엄청난 지원을 했죠. 그래서 그동안 후티가 상당히 공격을 했고 이번 전쟁에서도 선전포고를 했고 이스라엘에서 미사일 날렸는데 후티도 많이 얻어맞아서 많이 꺾였어요. 이번에 이란이 후티 보고 홍해 좀 막아봐. 후티가 안 막아요. 못 막는 건지. 많이 꺾인 겁니다. 그리고 시리아 정권이 바뀌었죠. 이라크는 간혹 공격을 합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레바논 휴전도 키는 이란이 쥐고 있는 거예요.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한 지원을 멈추고 헤즈볼라에 대해서 더 이상 이거 하지 마라고 하면 멈춰지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뒤에서 숨어서 마치 자기들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상대도 잘못하는 것같이 그렇게 만드는 비겁한 행동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이번에 실제 협상에서 더 이상 이런 것을 하지 않겠다고 하면 해결될 수 있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이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은 이스라엘이 욕을 먹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전쟁을 종결시키는 데 가장 방해세력이 이스라엘이다라는 비난을 받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다음 주에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이 워싱턴에서 열리게 될 텐데 여기에서 이란 측도 일방적으로 미국이나 이스라엘에게 전제조건을 내세우면서 협상장을 흔드는 행동하지 말고 이란도 헤즈볼라를 향해서 하지 말라고 하고 자기도 지원을 중단하고. 그래야 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란이 키를 쥐고 있다는 말씀 주셨는데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해서 공격하면 헤즈볼라도 반격할 수 있는 상황일 것 같은데 이란이 제재를 하면 말을 듣겠습니까?
[성일광]
이란이 중단하라고 하면 말을 듣겠죠. 그런데 이란 입장은 계속 이스라엘이 너무 강력하게 헤즈볼라를 공격하는 거 아니냐. 이스라엘도 멈추면 헤즈볼라도 멈출 것이다. 이란 입장은 그런 거죠. 그래서 헤즈볼라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전쟁에 본인들이 먼저 참전했어요. 이스라엘이 헤즈볼라를 먼저 공격한 건 아니었습니다. 물론 이 전쟁 전에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레바논을 공격해 왔죠. 거기에 대한 대응으로 헤즈볼라가 이 전쟁에 참전하면서 결국 이란 입장에서는 헤즈볼라가 참전하도록 요구를 했고 헤즈볼라가 참전했고 그다음에 이제는 멈추고 싶은 거죠. 왜냐하면 이란 입장에서는 헤즈볼라가 가장 중요한 대리조직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고 있고 이러다가는 자칫 잘못하면 헤즈볼라가 궤멸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멈추고 싶은 상황입니다.
[앵커]
이슬라마바드에 이란 협상단이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고 이번에 파키스탄이 중재역할을 하게 된 과정들도 많이 보도되고 있는데 미국에서 오히려 파키스탄의 중재를 부탁했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이 부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문성묵]
파키스탄은 지리적으로 이란과 인접한 국가고 인접한 국가들 중에 파키스탄은 이란과 같은 이슬람이고 파키스탄 국민 중에 일부가 시아파 종파로 알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과 파키스탄은 여러 면에서 공통점이 있고. 이란과 미국은 단교된 상태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란을 대하는 데 있어서 파키스탄이 통로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리고 2023년이죠.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하면서 벌어졌던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과정에서 거기서도 휴전이 이루어졌고 평화와 관련된 조직이 만들어졌을 때 거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수장을 하고 파키스탄의 육군총장이 거기에 위원으로 포함되면서 개인적인 친분을 많이 쌓았고 여러 가지 교감이 이루어졌다고 해요. 그러니까 미국 입장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서 문명을 파괴하겠다. 석기시대로 돌리겠다고 말은 했지만 본인이 나는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그랬거든요. 그렇게 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베스트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파키스탄과의 교감을 통해. .. 또 파키스탄도 굉장히 급합니다. 왜냐하면 파키스탄이 사우디와 안보협정을 체결했어요. 그래서 만약에 전쟁이 확전돼서 이란이 그동안 사우디를 많이 때렸지 않습니까? 사우디가 화가 많이 나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미국을 향해서 종전하지 마. 계속 싸워. 이란을 완전히 지워버려. 사우디의 입장이었기 때문에 만약에 조금만 더 사우디를 자극했으면 홍해 쪽을 막는다고 했으면 아마 사우디도 참전했을 겁니다. 사우디가 다시 참전하면 안보 조약을 체결했던 파키스탄도 참전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파키스탄도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 전쟁을 길게 끌고 가기보다는 이 정도에서 마무리 지어야 할 파키스탄도 필요했고 그래서 이 협상이 성사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 내 상황도 들어봐야 될 것 같은데 최고지도자가 전쟁 중에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고 얼마 전에 아버지 추모식도 열렸는데 여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상황이잖아요. 전쟁 중인 국가에서 지도자 부재한 상황. 이란 국민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고 협상단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성일광]
이란 국민들에게 계속해서 최고지도자가 생존신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혁명수비대 쪽에서는 살아 있다. 아무 문제 없다. 업무를 잘 보고 있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음성조차 들을 수 없는 상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의혹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문제 때문에 이란의 정당성 문제, 정통성 문제, 정권에 문제가 있냐.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계속해서 성명내면서 자기가 활동하고 있다, 통치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신호를 주고 있기는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가지고 국내에서 흉흉한 소문이 돌아서 도대체 우리 지도부는 어디 갔냐. 이런 어마어마한 큰 파장이 일어날 것 같지는 않아요. 다만 국제사회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여기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죠. 왜냐하면 이 중요한 시국에 더군다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49일, 우리 말로는 40일이 지났죠. 40일 기일인데, 가장 중요한 날에 아들이고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사람이 얼굴을 보이지 않고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계속해서 생존 신호를 보낼 때까지 뉴스거리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전쟁 끝날 때까지 얼굴을 보여주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목숨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지금 전혀 생존신호를 보내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모습을 언제쯤 볼 수 있을지 이 부분도 기다려지는 부분이고요. 그리고 미국 국내 상황도 짚어보면 트럼프 대통령도 국내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마가 진영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상당히 원색적으로 비판하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고요. 이 부분을 향해서 트럼프 대통령도 아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더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에게 도움이 되겠습니까?
[문성묵]
도움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왜냐하면 정치하는 분들은 국민의 지지, 성원이 큰 힘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마가 진영의 분열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마가라고 하는 것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것이고 미국을 우선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미국이 과거에 세계경찰의 역할을 했던 것은 이제 하지 말아야 된다. 미국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나라에게 왜 간섭을 하느냐. 우리 일에만 우선으로 하자. 그래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 NSS, NDS라고 국방전략에도 보면 미국 대륙 아메리카 안보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게 핵심이거든요. 마가 진영의 뜻이 반영된 것인데 그러면 이란의 손을 본 것이 마가,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냐 아니냐 논란이 있을 수 있거든요. 이건 미국 우선주의가 아니라 이스라엘 우선주의가 아니냐.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이란의 핵보유를 막아야 된다. 그다음에 47년 동안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미국 사람들은 미국이 이란을 공격했다고 얘기하지만 아마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이렇게 되어 있을 거예요. 47년 동안 미국을 공격해 온 이란, 끊임없이.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지난 47년 동안 미국 국민 1000명을 넘게 이란이 살해했다. 이건 복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장대한 분노라고 하는 것은 이란이 그동안 미국을 향해서 신정체제의 모토가 뭔지 아십니까? 미국에게 죽음을, 이스라엘에게 죽음을. 그들의 출발 자체가 이스라엘과 미국을 사탄으로 규정하고 이 지구상에서 제거해야 하는 대상이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입니다. 47년 동안 이란이 끊임없이 테러를 벌이고 핵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거 하는 것이 정말 미국 전체를 위한 이익이다라는 판단을 한 거거든요. 마가 비판하는 분들은 그걸 잘 모르거나 거기에 대한 동의를 안 하거나. 이번 협상과 결과가 어떻게 되느냐? 착한 이란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면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이 원하는 대로 평화의 대통령, 역사에 남는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첫 번째 대면협상이 오늘 펼쳐지는데 어떤 국면이 펼쳐질지 YTN과 계속해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성일광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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