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이대로면 3주 내 호르무즈발 항공대란"

"유럽, 이대로면 3주 내 호르무즈발 항공대란"

2026.04.11.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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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이 조기에 정상화되지 못하면 유럽이 항공대란 사태를 겪을 거란 경고가 나왔습니다.

국제공항협의회 유럽지부 올리비에 얀코벡 사무총장은 최근 유럽연합 에너지·관광 담당 집행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주 안에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안정적 방식으로 재개되지 않을 경우, 구조적인 항공유 부족 사태가 EU에서 현실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얀코벡 사무총장은 항공유 부족 사태가 지역 내 공항 운영과 항공 연결성을 심각하게 교란할 거고 유럽 전반에 혹독한 경제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항공유 부족 사태를 더는 시장에만 맡겨 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서, EU가 항공유 공동 구매에 나서는 한편, 항공유 수입 규제를 일시적으로 완화하는 것 같은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주 유럽 기준 항공유 가격은 1톤당 1,838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란 전쟁 발발 전에는 8백 달러대였습니다.

앞서 환경 규제로 정유 산업 규모를 줄인 유럽은 석유 제품을 지리적으로 가까운 중동 지역에서 대거 수입해왔습니다.

항공유는 60% 이상을 걸프 지역의 정유시설에서 도입합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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