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미·이란 '종전 협상' D-1...트럼프 "낙관적" 언급, 의미는?

[뉴스UP] 미·이란 '종전 협상' D-1...트럼프 "낙관적" 언급, 의미는?

2026.04.10. 오전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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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전문가 두 분과중동 사태 짚어보겠습니다.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미국과 이란의 첫 번째 종전 협상이내일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립니다. 지금 이란이 요구한 '10개 항'을 놓고 양측의 간격이 여전한 상황인데 또 아슬아슬한 상황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일단 내일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것은 분명하다고 볼 수 있겠죠?

[김덕일]
우선 큰 흐름은 양측 다 큰 결정을 내렸습니다. 특히나 이란 같은 경우에는 휴전은 없고 종전만이 가능하다고 했는데 휴전이라는 큰 결단. 특히 모즈타바가 승인을 했기 때문에 큰 흐름을 봤을 때는 협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문제는 그전에 곳곳에 암초들이 산재해 있는 것 같아서 상당히 불안한 느낌이기는 합니다. 양측 다 힘든 결정을 내린 만큼 협상 테이블에는 앉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이란은 호르무즈를 다시 봉쇄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주변에 미군을 그대로 둘 것을 경고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이란과 종전협상에 대해서 매우 낙관하고 있다면서 이란 지도자들이 언론과 회담에서 말하는 내용이 좀 다르다라고 말을 했거든요. 이 또한 사실일까요, 아니면 여론관리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 있게 말하는 걸까요?

[김인한]
실제적인 휴전이나 아니면 종전협상 속에서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그런 여러 가지 외교적인 기밀사항도 있고 하니까 두 가지 상황을 다 우리가 염두에 두고 있어야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외견상으로 봤을 때는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서 궁지에 몰린 듯한 그런 모습도 보이지만 또 사실 이란의 경우에도 굉장히 다급한 측면이 있는 것이 맞거든요. 무엇보다도 이란 같은 경우도 벌써 6주 정도 이어진 이런 전쟁 속에서 많은 전쟁 피해가 있고 또 여기서 계속되는 공습으로 인해서 교량이라든지 철도라든지 아니면 발전소라든지 그런 근간시설이 파괴된다면 사실 회복되기가 힘든 그런 상황이거든요. 무엇보다도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막강한 군사력이라는 협상 카드가 있고요. 그다음에 또 이란의 입장에서는 대신에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카드를 쥐고 있기 때문에 둘 간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여러 가지 엄포가 있겠지만 굉장히 빠른 결론을 내릴 것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우리는 여러 가지 나오는 그런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와 이란의 이야기를 참고하면서 양쪽 이야기를 들으면서 한번 우리의 생각을 정리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사항에 이란 측이 동의하고 있다고 말을 했는데 지금 이란에 있는 미군 전력을 그대로 유지하겠다. 그리고 합의하지 않으면 공격하겠다라고 계속 위협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게 정말 이란이 동의하고 있는 게 사실일까. 만약 이란이 동의하고 있다면 이렇게 압박을 이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요.

[김인한]
그래도 미국 같은 경우는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고 계속해서 강조했던 것은 힘을 통한 평화거든요. 그리고 또 힘을 통한 협상에서의 우위, 이런 거니까 지금 항공모함 전략 3개 전단이 그 주위에 배치되어 있다는 건 사실 어떻게 보면 막강한 군사력을 보이고 있는 거고, 그렇다면 미국은 쉽게 이란이 이야기하는 여러 조건에 대해서는 협상안에 응할 생각은 없다라고 하는 일종의 강한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 의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휴전에 있어서 가장 큰 변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죠. 그런데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 측이 계속해서 요청을 해 와서 직접 협상에 나서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좀 긍정적인 움직임 아닐까요?

[김덕일]
계속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와중에 레바논 측과 얘기를 하겠다는 것은 우선 긍정적인 신호로 봅니다. 레바논과 헤즈볼라를 분리해서 볼 필요가 있겠죠. 레바논 중앙정부를 하나 볼 수 있겠고 속해 있는 친이란 무장단체면서 정당까지 가진 조직인데요. 레바논 중앙정부보다 군사력이 더 강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래서 국가 안의 국가라고 불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헤즈볼라를 테러조직으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에 직접 대화하기보다는 오히려 레바논 중앙정부와 대화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이 문제를 레바논 중앙정부가 해결하라는 그런 압박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2025년이죠, 작년 말까지 레바논 중앙정부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 시키겠다고 했는데 지금 그게 잘 진행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또 이런 문제가 벌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그렇게 진행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하는 것도 물론 문제가 있겠죠.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레바논 중앙정부에 계속 압력을 가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이스라엘이 계속 자위권 차원에서 우리가 계속 군사작전을 행할 수도 있다, 이런 의미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레바논 정부와 대화는 하겠지만 휴전은 없다라고 얘기한 부분이 헤즈볼라 때문인 거군요? 트럼프 대통령도 이스라엘이 공격을 자제할 것이라고 했지 완전히 중단이라는 말은 안 해서 이 부분은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어떤지 궁금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인한]
이번에 이란 전쟁이 시작된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사실 이스라엘의 안보와 관련된 문제이지 않습니까? 무엇보다도 이스라엘 같은 경우는 이란의 잠재적인 핵능력 이것이 위협이기도 하지만 또 하나는 바로 레바논, 이웃 국가에서 이스라엘에게 계속해서 위협을 가하는 헤즈볼라, 이 세력에 대한 제거, 이것이 중요한 목표였고 또 그 연관된 이유는 이란이 헤즈볼라에 대해서 계속 지원을 해 주고 있다는 거잖아요. 한마디로 이스라엘의 안보와 관련해서 헤즈볼라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을 우리가 고려했을 때는 계속해서 이란과의 문제에 있어도 지금 쉽게 이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헤즈볼라를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들이 가동되고 있다고 봐야 되고요. 아마 계속해서 이 휴전협상 과정에서도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미국에게 이런 요구를 진행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에 네타냐후 총리가 중앙정부와는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러니까 헤즈볼라와 관련해서 중앙정부가 해결할 수 있을까요?

[김덕일]
중앙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중앙정부가 가지 있는 중앙군사와 헤즈볼라가 가지고 있는 군사력이 더 강하다고 보면 되겠고요. 지금 UN 평화유지군이라든가 레바논 중앙군대가 헤즈볼라를 무장해제시킬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국제법적으로는 그렇게 하는 것이 맞는데. 그렇기 때문에 자꾸 이렇게 갈 경우에는 레바논 중앙정부가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가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레바논에 진입할 수밖에 없다. 계속 이 논리가 반복될 수밖에 없는 거고요. 계속 이어져왔던 논리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계속해서 휴전 같은 잠깐의 정지는 있을 수 있겠습니다.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문제는 계속 진행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앵커]
이번에는 호르무즈 해협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어제 성명을 발표했는데 호르무즈 관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시키겠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해협을 자신들의 관리 통제하에 두겠다, 이런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협상을 앞두고 협상력을 높이려는 발언으로 보면 될까요?

[김인한]
일단 첫 번째 그런 의도가 읽히는데요. 저는 이것과 관련해서 몇 가지 흥미로운 점들도 보입니다. 먼저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성명을 통해서 호르무즈 관리를 새로운 차원으로 격상한다 그리고 또 피해 배상과 희생자들의. . . 희생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제가 첫 번째로 눈여겨보는 것은 여전히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육성으로 나온 성명이 아니고 대독, 그런 설명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실질적으로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냐, 아니면 통치를 하고 있는 것이냐에 대한 의문을 던질 수밖에 없고요. 그다음에 또 두 번째로 호르무즈 해협이라는 게 벌써 몇 주 동안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란의 입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전략적 가치가 다시 재고, 그 인식이 다시 한 번 높아지기 시작을 했고요. 한마디로 쉽게 내줄 수 없는 그런 전략적 자산이라고 하는 것을 깨달은 것으로 봐야 합니다. 만약에 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이란이 어느 정도 협상을 하거나 아니면 뒤로 물러나게 될 경우에는 사실상 이란이 가지고 있는 바게닝 레버리지, 협상 카드는 이제 없다라는 생각을 하게 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게닝 칩을 점점 더 올릴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두 번째로 관련해서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결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서 전략적 가치와 또 경제적 가치도 깨달았다는 거예요. 뭐냐 하면 이곳에서 통행료를 얻을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이란이 향후 재건 사업에 나서야 되는데 여기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확복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는 그런 질문이 던져졌을 때 원유도 있겠지만 정기적으로 계속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이 지역의 통행료 같은 것이 가능하다면 이것을 최대한 활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 우리나라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문제가 되는 거죠. 원유 문제뿐만 아니라 또 유럽으로 향하는 물건들이 바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거나 중동 지역을 통해야 하는데 이란의 영향력이 이런 해협을 자기네들의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하는, 이게 만약 선례가 된다면 향후 우리나라 무역에 있어서 큰 타격이 될 것이라는 우려스러운 눈으로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행권을 핵심 키로 쥐게 됐고 이것을 놓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분석이신데. 그래서 그런지 구체적인 조건들을 계속 내놓고 있습니다. 휴전 중에 하루 15척 이하 선박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허용하고 또 혁명수비대가 이를 감독한다고 밝혔고요. 또 어제는 대체항로를 공개하기도 했잖아요. 대체항로가 어떤 길이고 또 대체항로를 공개한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김덕일]
휴전 조건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있어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이란은 계속해서 이란군의 조율하에 여기를 통과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고 그러면서 기뢰가 있을 수도 있으니 자신들이 유도하는 대체항로를 이용하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대체항로가 호르무즈 해협으로 봤을 때 이란 쪽에 케슘섬이라고 붙어 있는 북쪽이 있고요. 라라크섬이라고 해서 작은 섬이 있는데 그 섬 사이로만 지나가도록 하라는 건데요. 공교롭게도 그 지역이 바로 이란이 말하는 톨게이트가 있는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쪽으로 통행료를 받게끔 유도를 하는 겁니다. 그쪽 항로가 아니더라도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갈 수 있는 항로는 따로 있습니다. 오만 남쪽에 붙어서 지나가면 되는데요. 그쪽을 한번 이란이 제안했었죠. 오만과 같이 공동 관리하면서 통행세를 같이 받는 건 어때라고 했는데 오만은 국제법적 상식에 따라서 우리는 통행료를 받지 않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이란은 자신들이 원하는 항로로 유도를 함으로써 계속해서 통행료 같은 것을 받으려는 그런 의도로 보이고요. 이런 식으로 해서 자신들이 계속해서 통제권을 우리가 계속 쥐겠다, 휴전 기간 동안. 그리고 협상 기간 동안에도 이 카드를 계속 쥐겠다는 그런 뜻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결국 자신들이 원하는 톨게이트로 지나라. 우리는 통행료를 받겠다, 이런 의미라는 뜻인데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란 측에서 밝힌 내용, 화물 정보를 이란 당국에 이메일로 보내고 그다음에 이란의 평가가 완료되면 선박은 몇 초 안에 비트코인으로 결제해야 한다, 이런 내용이 보도됐습니다. 그리고 통행료는 배럴당 1달러로 책정되는 분위기인데 이 같은 구체적인 내용들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김덕일]
우선 호르무즈 해협은 운하가 아니라 해협이라는 점에서 이런 발상 자체가 동의하기 힘듭니다마는 비트코인을 내라 한다는 것은 이란은 예를 들어서 달러로는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고 위안화 결제라든가 여러 결제를 하게 될 경우에는 대이란 제재에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고육지책으로 이란도 돈을 얻기 위해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 같고요. 또 트럼프 대통령도 갑자기 같이 합작하는 게 어떻겠느냐 했었는데 그건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렇게 얘기를 한 것 같고 이란이 만약에 이걸 정말 자신들이 통제하려고 한다면 해군력이 있어야 되고요. 해군 함정이 있어야 되고 호송을 해서 유조선을 데리고 나와야 되는데 이란이 할 수 있는 건 고속정들밖에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안 되고 공격만 함으로써 계속 통제하려고 했는데 미국도 그렇다면 우리가 들어가서 같이 하자, 이런 식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얘기를 한 것 같고 그래서 미국도 통행세를 받는 것 아니냐라고 해서 어제 혼란이 있기도 했었습니다마는 미국의 입장은 다시 통행료 같은 것은 있을 수 없다 또다시 밝혀서 혼란은 있었습니다마는 미국의 입장은 그런 것이고 이란은 계속해서 자신들이 검사를 해서 통항하지 않은 선박은 있을 수 없다, 계속 이런 식으로 자신들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전 세계에 주지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도 참 궁금한데 이란과의 합작투자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또 이란에 통행료를 부과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이란과 협상이 틀어지면서 이렇게 입장을 바꾼 것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김인한]
일단 저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그래도 이번에는 매우 상식적인 판단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왜냐하면 항행의 자유라고 하는 국제법의 규범, 가장 기본적인 규범을 놓고 봤을 때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통행료를 징수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그런 이야기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처음에 여러 가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진행이 됐었지만 실무진과 검토를 해봤을 때 이것은 말이 안 된다. 그리고 오히려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란에게 더 많은 협상에 바게닝 레버리지를 주겠다라는 그런 걱정 속에서 점점 더 사라지지 않을까 그런 조심스러운 낙관적인 기대를 한번 해 보고요. 저는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것도 발견했었는데 이제 휴전과 함께 개방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배들이 움직이기 시작을 하는데 흥미로운 건 어제 주로 빠져나온 배들은 컨테이너선들입니다. 한마디로 유조선들은 아직 못 나오고 있는 거죠. 그 말은 이란 같은 경우는 그 호르무즈 해협을여전히 유조선 같은 경우에는 최소한으로 개방을 하면서 자기네들이 휴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고 하는 그런 전략적 움직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통행료 부과하지 말라고 경고를 했는데 이란이 과연 말을 들을 것인가. 그리고 협상 과정에서 오히려 이런 부분이 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만약에 이란이 이 호르무즈 해협 카드를 당장 내려놓게 될 경우에는 지금 휴전 회담이 어떻게 진행될지 모르죠. 파국으로 끝날 수도 있고 안 좋은 결과로 될 수 있는데 그때 다시 또 자신들이 통제력을 찾겠다고 하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이란은 계속해서 이것을 쥐면서 미국으로부터 최대한 양보다른가 다른 것을 얻으려고 그런 식으로 전술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대로 자유로운 항행이 당분간 가능해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에 우리 선박 26척이 묶여 있는 상황인데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죠.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요청을 다시 한 번 한 것으로 알려졌고 또 우리 특사를 이란에 파견한다고 하는데 일본을 비롯한 각국의 선박들이 통과하지 않았습니까?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통항도 허용할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김인한]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좀 아쉬웠던 것은 다른 나라들이 빨리 기민하게 굉장히 움직이고 있었는데 우리가 좀 늦어진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그런 걱정, 우려가 있었고요. 특히 일본 같은 경우는 이번에 외교력을 발휘해서 빠른 시간 내에 자국 선박이 통행할 수 있도록 그렇게 협조를 얻어낸 것은 우리한테 시사점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일본 같은 경우는 아무래도 한국과 경제 구조가 비슷하고 또 중동에 대한 원유 의존도가 높은 측면도 있고 사실 친미, 미국과의 동맹이라고 하는 그런 특수성이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쌓아왔던 그런 여러 가지 외교적인 경험을 통해서 이번에 협상을 발휘하고 그래서 자국에게 유리한 것을 이끌어냈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을 우리도 빨리 배워서 이것을 우리가 빨리 실현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빨리 조속히 움직이는 것이 좋고 우리 정부가 이렇게 움직임을 하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으로 환영하는 그런 입장입니다.

[앵커]
다음 주제 또한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보고 있는 그런 핵심 주제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 주둔 미군을 철수하는 방안을 참모들과 논의하고 있다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도 주한미군 언급하면서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기 때문에 비슷한 주장을 하지 않을까 이런 우려가 나오고 있거든요.

[김인한]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이란 전쟁에서 동맹국들이 도와주지 않았다. 그런데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수많은 도움을 줬었는데 완전히 배신당했다라는 그런 말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우리도 할 말은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방어를 위한 동맹인데 이번에는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에 대해서 공격을 한 것은 정당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할 수 있죠. 두 번째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 같은 경우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무엇보다 나토 국가들에 대한 배신감이 굉장히 큰 거거든요. 예를 들어서 스페인이라든지 이탈리아라든지 프랑스라든지 기존에 강력하게 우방이라고 생각했던 나라들이 협조를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이번에 나온 얘기가 유럽 내에서 배치되어 있는 군인들을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미국에게 우호적이었던 국가들로 재배치하고 배치를 강화하겠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사실 현실적으로 그게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병력 재배치, 그다음에 기지 건설, 이게 그냥 하루이틀만에 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새로 기지 만들고 땅 부지 매입하고 시설 건설하고 이런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불만이 있는 것을 표출하는 하나의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저는 하나 매번 미국과 나토 간에 불편한 관계가 있을 때 항상 흥미있게 보는 사람이 뤼터 나토 사무총장이거든요. 이분이 나토 국가들과 미국 간의 외교 중재 역할을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바로 트럼프 대통령과 연락을 하면서 유럽 동맹국들은 미국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실제로 지금 미국의 움직임에 따라서 유럽 국가들이 이제 미국이 우리에게 전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아니구나라는 그런 자각도 하면서 어떻게 보면 자강에 대한 노력도 하기 시작하고 또 그러면서 방위비를 늘리겠다는 움직임도 보이고 하면서 이런 여러 가지 움직임을 가지고 나토 사무총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서 우리는 당신이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 그렇게 지금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저는 급격한 움직임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남은 시간은 이란과 미국의 내부 여론들 분위기를 짧게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모즈타바 하메네이 말을 했었는데 어제 성명을 발표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육성도 나오지 않았고 모습은 드러내지 않았죠. 그런데 아버지 추모 행사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신변이상설이 가중되고 있는데 지금 국면에서는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신변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분석도 있더라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덕일]
지금 사실상 모즈타바가 신변이 상당히 불확실한 상태인데요. 많은 중론은 모즈타바는 허수아비일 뿐이고 오히려 인해장막에 둘러싸여 있고 그 사람들이 혁명수비대 출신의 강경파들이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즈타바가 메시지를 내는 것은 형식상으로 내는 것이고 인의장막들이 사실상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전통에서 40재는 추모제이기 때문에 이번에 등장했어야 됐는데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많은 논란이 벌어질 겁니다. 지지층들 사이에서는 모즈타바 추종자들 사이에서는 은둔, 시아파의 전통이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신비주의 메시지를 내면 된다, 이런 얘기를 하지만 그것은 약간 궁색한 별명에 불과하고요. 이번 체제에 반대했던 많은 이란 국민들 사이에서는 조롱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슬람 세계에서 그리고 이런 권위주의 체제에서 지도자의 모습이 사자의 모습이어야 되는데요. 지금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은 전에 알리 하메네이 아버지 별명이 무슈 하메레이였습니다. 무슈가 페르시안 말로 쥐라는 뜻이거든요. 비겁하고 은둔하고 이렇게 해서 당당하지 못하고 비난을 받았었는데 이렇게 될 경우에는 많은 국민들, 지지층도 있겠습니다마는 현 지도 체제에 반대하는 많은 국민들 사이에서는 아버지의 최고지도자 자리를 세습했듯이 그 별명 또한 세습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비겁하고 떳떳하지 못하다, 이런 식으로 해서 아마도 이란 사회 안에서 상당한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마는 텔레비전에 나오고 이렇게 하는 것은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지지층들에게 관제시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국내 여론이 이렇다고 하면서 자신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관제시위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실제 여론은 그게 다가 아니다라는 말씀이시군요.

[김덕일]
이란 사회 내부는 상당히 분열돼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신정체제에서 최고지도자의 위상, 권력은 엄청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허수아비로 인식이 된다면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요?

[김덕일]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세우려면 전문가회의를 소집해야 될 것이고요. 그 안에서 선발 절차가 있어야 하는데 이번에 모즈타바가 선발 절차도 세습이었기 때문에 많은 논란도 있었지만 상당 부분 어떻게 보면 학자로서 급이 안 되지만 혁명수비대의 입김이 작용한 정치적 임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비상시국에서 다시 지도자를 뽑는 것도 상당히 문제가 될 수 있고요. 모즈타바가 계속 확고하게 있다고 했는데 다시 뽑는 것 자체가 자기들이 얘기했던 것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당분간 모즈타바 체제로 계속 갈 것으로 보입니다마는 그 기반은 점점 더 취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미국 내부 분위기를 좀 볼게요. 트럼프 대통령을 그동안 강하게 지지해온 세력, 마가 세력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는데 우파 일각에서 이번 미-이란 휴전합의를 놓고 우리를 팔아넘겼다라고 반발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김인한]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보수 논객 중 대표적인 터커 카슨 같은 사람도 굉장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강력한 비판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모든 면에서 잘못됐고 모든 면에서 악했다라는 이야기까지 한 건데 분명히 마가 진영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지지를 했던 것이 해외 분쟁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개입을 안 하겠다, 미국의 재원을 그런 데 쓰지 않겠다는 면에 공감을 해서 지원을 한 것은 맞는데 다한 지금 이란 전쟁이 미국의 뜻대로 가지 않고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서 여기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마가 지지층에서 균열이 되고 있다라는 것은 아직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이후에 대안은 무엇이냐. 그렇게 얘기했을 때는 결국은 아무도 답을 못할 겁니다. 특히 이번에 대신 미국 잠룡이라고 해야 되나요. 아무튼 트럼프 이후에 공화당을 이끌 사람은 누구냐라고 했을 때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마가 진영에서는 그러면 자신들이 봤을 때는 밴스 부통령이 조금 더 맞다고 하는 확증은 갖게 됐을 것 같아요. 하지만 아직 마가 진영이 본격적으로 분열을 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것은 아직은 좀 시기상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일단 내일 파키스탄에서 펄쳐질 미-이란 간의 종전협상, 어떤 이야기가 나오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인한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덕일 고려대 아연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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