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홀린 전쟁광 네타냐후...전쟁 이어가려는 속내는? [앵커리포트]

트럼프 홀린 전쟁광 네타냐후...전쟁 이어가려는 속내는? [앵커리포트]

2026.04.10. 오전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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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중동 전쟁의 시작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설득하며 시작됐다는 뉴욕타임즈의 보도, 어제 전해드렸죠.

그래서 이번 전쟁이 '네타냐후의 전쟁'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휴전 합의 선언 이후 네타냐후 총리는 "완수해야 할 목표가 많이 남아있다"며 레바논 전역에 최대 규모의 공습을 벌였는데요.

'작은 이란'으로 불리는 헤즈볼라 무력화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어렵게 이뤄진 휴전에 찬물을 뿌리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아랍권을 대표하는 언론 매체, 알자지라는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 퍼스트' 전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이 미국을 이란 전쟁에서 발을 빼지 못하도록 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건데요.

이스라엘이 지난달 실용주의 노선의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을 제거한 걸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출구를 없애려는 목적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신의 정치 생명 연장이 목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스라엘 법원은 휴전 발표 후 국가 비상령이 해제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부정부패 의혹 재판을 재개하겠다고 밝히며 사법리스크를 피하지 못하게 됐고,

또 이렇게 전쟁이 끝날 경우 오는 10월 총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정권을 유지하기 위한 전쟁을 지속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마영삼 / 전 주이스라엘 대사 : 10월 말에 총선이 있는데 그 총선에서 여당이 많은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긴장 상태를 계속 높여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스라엘의 이익을 확보하지 못했느냐는 게 야당 측으로부터 굉장히 크게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네타냐후 총리로서도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대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까지는 레바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 정권 붕괴와 농축 우라늄 확보 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며 이스라엘 내 부정적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전쟁 조기 종료라는 목표마저 이루지 못한 채 승자 없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큰 피해자가 됐다'며 일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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