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홍해 우회로'에서 실탄 훈련...이란 항전 엄호?

중국 '홍해 우회로'에서 실탄 훈련...이란 항전 엄호?

2026.04.07. 오후 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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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최후통첩'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중국은 아덴만에서 실탄 훈련을 벌였습니다.

이란의 결사항전에 나설 경우 위태로워질 수 있는 '홍해 우회로' 입구에서 군사력을 과시한 겁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상경보와 함께 중국 군함 편대가 전투태세에 돌입합니다.

해적 소탕용 헬기가 정찰 비행에 나서고, 바다에 떠 있는 기뢰를 함포로 명중시켜 제거합니다.

적 함정은 물론 육상 표적까지 공격할 수 있는 130mm 주포도 불을 뿜습니다.

[양톈커 / 중국 해군 탕산함 승조원 : 주포는 해상 타격의 주요 화력이자, 해적 퇴치의 핵심 수단으로, 반드시 정확한 명중과 신속한 파괴를 이뤄내야 합니다.]

상선과 유조선 보호 임무를 띤 중국 해군의 48번째 항행 호위대가 아덴만에서 실탄 훈련 벌였습니다.

공격수인 구축함(탕산함)과 호위함(다칭함)의 장기 작전을 뒷받침하는 보급함(타이후함)의 모습도 노출 시켰습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굴복을 종용하는 '최후통첩'과 맞물린 시점입니다.

이란이 결사항전에 나설 경우 위태로워질 수 있는 '홍해 우회로' 입구에서 군사력을 과시한 셈입니다.

앞서 중국은 파키스탄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으로 이어지는 아라비아 해에서 연합 훈련도 벌였습니다.

중재자를 자처한 양국은 '선 휴전, 후 협상'으로 요약되는 5개 항의 평화안을 제시한 상태입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은 평화에 도움이 되는 모든 노력을 환영하며, 파키스탄의 적극적인 중재 활동을 지지합니다.]

중러 외교수장간 전화 통화 뒤엔 UN 안보리의 '호르무즈 결의안' 수정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무력 대응 가능성을 열어둔 강경 조항의 수위를 낮춰 사실상 이란을 돕고 미국을 견제하는 겁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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