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8시간 남아"...이란군 "초조한 위협" 맞대응

트럼프 "48시간 남아"...이란군 "초조한 위협" 맞대응

2026.04.05.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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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호르무즈 개방에 10일 준 때 기억하라"
"6일까지 해협 안 열면 이란 발전소 파괴" 최후통첩
이란과의 협상 시한 이틀 남기고 종전안 합의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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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제시한 열흘 협상 시한을 이틀 앞두고 합의를 재촉했습니다.

이란 군이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합의 불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간 4일 이란을 향해 "지옥문이 열리기까지 48시간 남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의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까지 열흘을 줬던 때를 기억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27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열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파괴하겠다는 최후통첩 시한을 미 동부 기준 4월 6일 저녁 8시로 재연장한 상황입니다.

이틀 남은 시한을 상기시키며 이란에 미국의 종전 요구안에 합의할 것을 재촉한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한 안에 합의가 안 되면 이란의 발전소와 유정, 담수화 시설 등을 초토화해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간 1일) : 합의가 없다면 우리는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매우 강하게, 그리고 아마 동시에 타격할 것입니다. 우리는 가장 쉬운 목표인 그들의 석유 시설은 아직 공격하지도 않았습니다.]

[기자]
이란 군 당국은 즉각 반격에 나섰습니다.

AFP 통신은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 군사본부가 트럼프의 위협을 "초조함에서 나온 어리석은 협박"이라 일축하며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 기반 시설이 공격받으면 즉각 보복할 것을 경고하며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에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맞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이 대이란 군사 작전 다음 단계를 위해 장거리 스텔스 미사일 대부분을 투입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전쟁 종료 시한인 6주 차에 접어들었지만, 외교적 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희박하고 군사적 긴장감은 이어지는 상황.

48시간 카운트 다운이 다시 시작되며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영상편집 : 신수정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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