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전투기 첫 격추...실종된 미군 조종사, 포로 될까?

이란, 미 전투기 첫 격추...실종된 미군 조종사, 포로 될까?

2026.04.04. 오후 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진형 앵커
■ 출연 :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중동사태 이분과 살펴보겠습니다.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나오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 전까지 셀프 종전선언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강력한 메시지로 나오면서 양국 간에 강대강 대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설 이후에 지금까지 전쟁 상황을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박현도]
전체적으로 보면 전투는 당연히 미국을 이길 수 없죠, 이란이. 그렇지만 버티고 있는 작전에서 성공하고 있고요. 큰 측면에서 보면 미국이 초조한 상태다. 저는 그날 트럼프 대통령 연설하는 걸 다시 봤는데요. 초조함이 묻어 있습니다. 평소의 굉장히 자신감은 없고 초조함이 묻어 있었거든요. 그런 걸 봤을 때는 뭔가 미국이 쫓기고 있다. 큰 수를 해야 되는데 큰 수가 마땅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전투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전쟁에서는 지고 있는 그런 형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조급함을 느끼셨나요?

[박현도]
이란이 항복을 안 한다는 거죠. 협상을 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협상할 때 많은 전략자산을 압도적으로 전개해 놓은 상태면 보통 나라 같으면 무서워서라도 협상을 할 때 미국 말을 들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윗코프 협상 대상에게 하는 말이 이란이 이 정도면 항복을 해야 되는데 왜 쟤네들 저러냐, 그런 놀랐다는 말이 있었거든요. 윗코프가 직접 한 말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력시위도 먹히지 않고. 그리고 전쟁을 시작한 다음에 거의 초반에 시작하자마자 이란의 최고지도부 40명을 몰살했는데도 이란이 버티고 있거든요. 이것도 놀라운 거고. 도대체 미국의 뜻대로 되는 게 없으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초조하다는 게 보이고요. 특히 그날 연설에서 똑같은 연설에서 7분 간격으로 달라진 말이 있습니다. 9시에 시작할 때 연설에는 우리는 정권교체가 필요하지 않다고 그랬거그런데 9시 7분에 할 때는 우리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얘기합니다.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말실수라고 하기 그렇죠. 왜냐하면 정해진 연설문에서 즉흥 발언도 아니고요. 전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주는 측면은 뭔가 쫓기는 느낌, 뭔가 안 되는 느낌, 그런 느낌의 표정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앵커]
같은 연설에서도 말이 달라졌다. 그리고 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잘되고 있다. 언제 끝날 것이다. 이런 발언을 하는 데 반해서 이란은 그런 적이 없다. 협상은 없다 이러면서 강경발언을 내뱉고 있는 자체가 미국이 조급한 것은 아닌가. 이렇게 읽히는 대목인데. 지금 미군 전투기가 격추됐다고 합니다. 그동안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방공망을 완전히 파괴했다. 이렇게 자신하면서 공언했었는데 이렇게 된 거예요.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박현도]
일단 이게 굉장히 놀라운 거죠. 미국이 방공망을 다 파괴했다고 얘기했고 그동안 미국이나 이스라엘의 비행기가 별 문제 없이 이란 상공을 돌아다녔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침에 글을 하나 읽었습니다. 이스라엘 쪽에서 나온 글인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이스라엘 전문가가 그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란이 1차 전쟁보다 훨씬 더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상태였고 이란이 가지고 있는 방공망이 완전히 파괴되지 않았다.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미국이 파괴한 거는 보이는 것만 파괴를 했고 그러니까 이란이 보이지 않게 계속 움직이고 다녔다는 거예요, 방공망을. 그리고 보통은 레이더를 쏘면 제가 군사적 지리는 잘 몰라서 그렇습니다마는 레이더를 쏘면 레이더가 어디서 나오는가를 알 수 있는데 이란이 그렇게 하면 레이더의 위치가 밝혀지니까 그런 방식으로 안 하고 다른 방식으로 하면서 잡는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기술들도 이란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것도 있겠지만 아마도 중국이나 이런 데서 들여온 게 아닌가라고 의심을 하고 있고요. 이란이 가지고 있는 대공방어망이 오히려 지금까지 굉장히 좋다고 생각하는 러시아의 S300이나 S400보다 더 뛰어나다는 게 이스라엘 측 평가더라고요. 이란이 방공망을 움직이면서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파괴되지 않게 움직이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상당히 어려운 상태고. 그래서 이스라엘이 1차 전쟁보다는 2차 전쟁 때 얘기는 안 했지만 더 힘들게 이란 쪽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앵커]
지금 방공망도 문제일 텐데 일부 분석에 따르면 이란이 아직 남아 있는 무기들이 굉장히 많고 그 무기가 미국이 찾을 수 없는 곳에 숨겨져 있다. 이런 보도들이 있어요. 이거에 대한 신빙성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현도]
그건 제가 알 수 없는데 직접 본 사람들이 한 얘기입니다. 이란 핵협상을 나갔던 영국의 한 대표가 최근에 인터뷰에서 얘기했는데 자신이 10년 전에 사찰을 했을 때 이란 쪽에서 보여준 게 있었는데 그게 지하 500m였다는 거예요. 지하 500m에 있기 때문에 벙커버스터로 뚫리지 않는 것이 있다. 지금은 그게 없겠느냐? 지금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이란은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미국이 많이 파괴한 것 같지만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은 탄도미사일이 많기 때문에 거의 3분의 1정도밖에 파괴하지 못했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이란이 격추했다고 하는 미군 전투기에서 탈출한 조종사에 대해서 현상금이 걸렸습니다. 어느 국가가 먼저 발견하느냐, 혹은 구조를 하느냐에 따라서 양국 간에 협상 양상도 달라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습니까?

[박현도]
그렇죠. 이란은 필사적으로 조종사를 생포하려고 노력할 겁니다. 미국도 대단히 급한 상황이라서 특수부대가 처음으로 이란 안쪽으로 들어갔다는 보도가 텔레그래프를 통해서 이스라엘 쪽에서 나왔습니다. 그렇게 되면 양쪽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아마 상황은 이란 쪽에 유리할 것 같습니다. 이란은 아주 넓은 지역을 봉쇄하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러면 이란 쪽에서 찾을 가능성이 있고요. 또 일부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따르면 이란 쪽에서 이미 확보했다는 보도도 있어요. 그러니까 어떤 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확인이 안 됩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재 만약에 이란이 미국의 조종사를 생포한다면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이란은 생포한 미군 조종사를 대단히 효과적으로 미국을 상대하는 데 쓸 수 있기 때문에 아마 미국 여론이 안 좋을 거예요.

[앵커]
자국 내 국민들로부터 이 전쟁에 대한 지지율도 굉장히 낮은 상황에서 자국 병사 포로까지 발생하게 된다면 지지율이 더 나빠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도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에 영향이 없다. 이렇게 말을 했단 말이죠.

[박현도]
겉으로는 그렇죠. 협상에 영향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거는 군사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게 있습니다. 미국의 공군이 하루에 이렇게 4대 정도가 공격받고 추락되고 드론까지 하면 5대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이런 적이 없었단 얘기예요. 베트남 전쟁 때는 11대를 한 적이 있었는데 가장 최근에 2000년대 들어와서 전투에서도 한 번도 없었던 일입니다. 이라크 전쟁이라든지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게 그 전쟁이 아니고 이란하고 하는 전쟁인데 50년 전의 수준으로 처참하게 당했다는 것은 미국 공군사에 부끄러운 일이라고 할 정도로 사건이 벌어진 거거든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거는 앵커께서도 말씀하셨지만 말씀하셨지만 이란 방공망 다 없앴다며. 그런데 없앴는데 이런 상황이 생기니까 미국이 그전과 달리 쉽게 이란 쪽으로 들어가기 어려운 상황이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만약에 가정을 해 본다면 이 전투기 조종사의 신병을 이란 측에서 확보한 것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을 할까요?

[박현도]
아마 포로는 대단히 잘 인간적으로 대할 겁니다. 이란이 그런 협상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생포하려고 하는 조종사 말고 다른 전투기가 하나 추락했거든요. 그 전투기는 조종사 사출장치가 없답니다. 그러니까 비행기가 떨어지면 조종사가 비상탈출을 해야 되는데 그게 없기 때문에 어디에서 크게 다쳤거나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거든요. 그 신호까지도 확보한다면 이란으로서는 미국과 협상에서 대단히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겠죠.

[앵커]
지금까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요구했던 15개 제안, 그다음에 이란이 다시 재안을 했던 5개 제안 중에서 포기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분명히 있거든요. 그런 중심의 축에 이란이 가면서 이란이 요구하는 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아질 거라는 거죠?

[박현도]
받지는 않더라도 철수는 일단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일단 그거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철수를 미국이 공격하지 않고 손을 내려놓고 나갈 수 있는 좋은 찬스가 되겠죠. 이란으로는. 이란은 미국이 48시간 휴전하자고 하는데 콧방귀를 꼈지 않습니까? 이란이 받을 이유가 없죠, 지금 상황에서.

[앵커]
그리고 이란 매체를 통해서 나온 이야기인데 이란이 미국의 휴전 요구를 거부했다. 미국에서는 48시간 휴전을 제안했는데 이란이 이걸 거부했다고 나온 겁니다. 이것도 신빙성이 있습니까?

[박현도]
이란 휴전 안 할 겁니다. 이란이 원하는 건 휴전이 아니라 종전이거든요. 종전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이란은 어떤 생각을 하냐면 이 상황이 이란에 절대 불리한 상황이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끌면 끌수록 유리한 건 우리라고 생각하고 있고 끌면 끌수록 불리한 건 트럼프이기 때문에 굳이 지금 여기서 휴전을 해서 트럼프에게 시간을 줄 필요는 없죠. 그렇기 때문에 이란은 휴전에 대해서 거부한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미국 입장에서는 병력이 더 도착하는 데 대한 시간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할까요?

[박현도]
그럴 수 있죠. 왜냐하면 미국은 계속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시간 끄는 거는 항상 선의가 아니라 미국의 작전대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이란이 그거를 읽고 있기 때문에 미국 수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거죠.

[앵커]
파키스탄을 통한 협상도 교착 국면이라고 하는데 물론 제안 내용들을 보면 절대 양 국가 측면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우리 교수님이 보시기에는 어떤 포인트가 이 협상을 어렵게 만든다고 보세요?

[박현도]
결국에는 미국이 종전에 대한 약속을 해 줘야 돕니다. 이란은 임시휴전 그거는 필요없다는 겁니다. 임시휴전하면 공격할 거니까. 1년이나 2년 후에 공격하고 아니면 빠르면 6개월 안에 공격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휴전은 필요없기 때문에 종전에 대한 확실한 약속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확보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가장 좋은 건 중국이나 러시아가 중재를 서주면 좋은데 미국의 확답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이란은 이 협상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시간을 자꾸 끄는 것에 대해서 이란이 지금 계속적으로 불만을 요구하는 건 그겁니다. 협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 저렇게 병력을 갖다놓고 물릴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협상할 의지가 있는 게 아니라 여차하면 공격하겠다는 의지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상태에서는 협상 안 하겠다. 그런 의미죠.

[앵커]
이란에서는 완전한 종전을 원하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강력한 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석기시대로 만들겠다. 2~3주 동안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하겠다. 실제로 교량도 공습을 했는데 교량은 민간시설이잖아요. 계속 확전이 될까요?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이 부끄러운 줄을 모르는데요. 저 그 다리압니다. 이란의 테헤란, 우리로 치면 안양에서 서울 들어오는 데 빨리 들어오기 위해서 아주 높은 높이로 만든 다리입니다. 굉장히 높아요. 중동에서 상당히 높은 다리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도시를 이란하고 연결하는 건데 출근길에 주로 쓰는 도로인데, 저게 완공된 것도 아닐 겁니다. 그런데 저걸 부쉈거든요. 더 놀라운 거는 부순 것을 자랑하듯이 미국 대통령이 그걸 올렸다는 게 이게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이 맞다 싶어요. 왜냐하면 민간시설이거든요. 군사시설이 아니고요. 그러면 이란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란은 때릴 게 더 많아요. 예를 들면 우리가 건설의 위협이라고 하는 쿠웨이트의 해상 35km에 있는 다리도 우리가 만든 게 있거든요. 이란은 쉽게 공격 목표가 될 수 있고요. 그리고 바레인과 사우디를 연결하는 연륙교가 있습니다. 연륙교 무너뜨리는 거 손쉬운 일이에요. 그러면 피해를 이 지역사람들도 보지만 미 함대가 나중에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됩니다. 그러니까 왜 이런 무리한 일을 하면서 전쟁을 이렇게 하는지 전략적 사고가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민간인 시설 하면 나중에 전쟁 끝난 다음에는 전부 다 범죄행위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요.

[앵커]
그런데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란군도 걸프국 주요 국가에 있는 교량 8개를 공격하겠다고 응수를 했는데 이렇게 돼서 실제로 걸프국들이 공격을 받게 되면 정말 걷잡을 수 없는 확전일로에 서게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현도]
확전일로에 설 수밖에 없죠. 그런데 이란은 확전이 되더라도 이란은 처음부터 그 얘기를 했습니다. 우리는 이 전쟁은 원래 지역전쟁이 얘기를 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요. 그 말을 했고 그러니까 이란은 그걸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주변 국가들이 당혹스럽죠. 왜냐하면 주변 국가들은 이렇게 될 거라고 상상을 못했거든요. 그러나 갈수록 주변 국가들에 피해가 가니까, 그렇다고 해서 주변 국가들이 동참해서 이란을 공격하자니 때릴 때는 좋겠지만 그래서 완전하게 공격해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는 확신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거 없는 상태에서 이란이 또 거기에 맞춰서 비례적인 공격을 할 거거든요. 그러면 피해는 더 큽니다. 예를 들면 담수시설을 또 때렸거든요. 이란이 맞으니까 담수시설을 때렸어요. 이란은 담수시설 의존도가 30%밖에 안 돼요.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는 70%, 쿠웨이트 90%, UAE 90%, 카타르 100%입니다. 누가 더 피해가 크냐는 거죠. 그러니까 피해가 너무 클 수밖에 없어요, 아랍 국가들은.

[앵커]
여기에서 누군가는 먼저 멈추는 그런 모습을 보여줘야 될 텐데 트럼프 대통령도 다음은 민간시설이다. 다음은 어떤 시설이다 하면서 공개적으로 표적들을 발언하고 있단 말이죠. 그러면 어떻게 멈출 수 있는 겁니까?

[박현도]
멈추는 건 간단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멈추면 됩니다. 이란은 먼저 때리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전쟁에서 이란이 단 한 번도 먼저 때린 적 없어요. 맞으면 거기에 비례해서 때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란을 가라앉히려면 미국이 공격을 멈추고 종전하고 나오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앵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멈추지 못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박현도]
보도가 외신에서 나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정보를 잘못 받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러니까 미국의 매파들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스라엘의 매파들. 여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보를 왜곡되게 전달한다. 즉 미국이 전과가 굉장히 많고 그리고 이란의 피해가 엄청나게 많다. 그래서 미국의 피해는 줄이고 이란의 피해는 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의지를 계속 불태우기 위해서 잘못된 정보를 주고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게 얼마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전쟁이 왜곡된 게 많다는 얘기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대로 판단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밀려가고 있다는 게 그 보도의 핵심입니다.

[앵커]
보도 내용을 전달해 주신 건데. 미국이 이 전쟁을 참전하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는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친미정권을 세우는 것이 목표다. 그다음에 60%로 농축된 우라늄 450kg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 이런 목표들이 나왔었단 말이죠. 지금 이 상황에서 미국이 빠지기에는 뚜렷한 목표를 이뤘다고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요?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가 처음 시작할 때는 정확하게 3개였어요. 핵을 막겠다, 그리고 시위대를 돕겠다. 시위대를 도와서 시위대가 정권을 잡을 기반을 마련하겠다. 세 번째는 탄도미사일이었어요. 3가지였다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더 붙어요. 계속 더 붙어서 이것 때문에 했다, 지금 그래서 목표는 굉장히 많고 한 것도 많아요. 그러면 몇 가지만 해서 나오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 못 나오고 있는 거예요.

[앵커]
그렇게 되면 지금까지 이란 내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죽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민간시설도 폭격을 받았고 이렇게 되면 친미정권이 문제가 아니라 반미성향이 높아진 상황에서 나오는 거 아닙니까?

[박현도]
그렇죠. 그런데 지금 그러려면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온힘을 다해서 현 정권을 무너뜨려야 되거든요.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자꾸 언급하는 게 새 정권 대통령, 새로운 정권, 정권교체를 했다. 이런 수사를 쓰고 있습니다. 단순한 레토릭으로 봐야 되는 것인지. 아니면 뭔가 막후에서 새로운 지도자와 협상을 하고 있는 것인지. 이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박현도]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요. 아마도 이란의 중도개혁파를 얘기할 수도 있습니다. 중도개혁파는 실권이 없거든요. 지금 중도개혁파는 예전에 외교부 장관이었던 자리프 장관이 미국의 외교잡지에다가 휴전하는 법에 대해서 얘기했거든요. 이란 쪽에서 한 게 아니고 서구의 리더들을 위한 거였거든요. 거기에서 만만치 않은 조건들이에요.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말이 통하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개혁파나 중도파일 겁니다. 그런데 이란 내에서 이 사람들은 실권이 없어요.

[앵커]
최고지도자라든지 모즈타바, 혁명수비대 사령관 정도는 돼야 실권을 쥐고 직접 진두지휘도 되고 지시도 할 수 있고 이런 위치가 될 텐데 그게 아니라면 구심점이 될 수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박현도]
없습니다. 절대 없습니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앵커]
만약에 그런 인물들과 협상을 한다면 그리고 협상을 해서 결과를 도출한다면 의미가 없는 거다, 그런 말씀이신가요?

[박현도]
그런데 이번에 다친 사람에 중에서 카말 카라즈라는 사람이 있거든요. 전 외교부 장관이고요. 미국과 큰 딜을 할 뻔 했는데 미국에서 거부하는 바람에 못했던 비운의 외교장관인데, 외교장관이 이란의 외교의 고문을 하면서 최근에 파키스탄과 통화하고 그리고 미국의 밴스 부통령을 통해서 협상팀을 만들려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크게 부상을 당했거든요. 그분의 부인은 사망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거를 얘기할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염두에 둔 사람이 누구냐는 거죠.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했던 사람 중에서 구체적으로 말한 사람은 갈리바프 국회의장입니다. 갈리바프 국회의장이 새로운 대통령이 될 수 없는 거고요. 이란 대통령이 되려면 대통령 선거를 다시 해야 되는 거고 임명직도 아니고. 트럼프 대통령이 새 지도자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앵커]
그러니까 단순한 발언이 아니라 의미 자체를 약간 어떤 의미인지 모르겠다.

[박현도]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체제를 모르는 것 같아요. 그전에 2003년에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할 때 수니, 시아를 구별을 못했거든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이해가 없습니다. 새로운 대통령 얘기하는 걸 보면 이란의 정치 체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거기에 대한 건 없고 그냥 들은 얘기대로 희망이 있으면 아무 말이나 붙이는 식이 아닌가라고 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정권 이런 얘기를 하는데 도대체 이게 어떤 정권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으니까 답답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다음 선택지가 뭐가 될지 이게 궁금한데 제3항공모함도 들어온다고 하고 병력도 속속 도착하고 있는 것 같고 그에 반해서 이란도 100만 명의 예비군까지 포함해서 병력도 모집이 가능하다는 건데 지상전까지 보직이 될까요?

[박현도]
그런데 이란은 미국이 지상전으로 들어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란은 최악을 가정해 놓고 미국이 들어오는 걸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거든요. 미국이 들어온다니까 무서워서 빨리 협상을 해야지, 그런 상황이 아니라 그래, 우리 기다렸다. 40년 기다렸으니까 들어와봐라. 니네 우리 이길 수 있겠어? 이런 상황으로 맞불을 놓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움직임에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전쟁은 해 봐야 알겠죠.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이길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이긴다 하더라도 피해가 많을 거기 때문에 여론에 굉장히 역풍을 맞을 겁니다.

[앵커]
그렇게까지 안 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번 전쟁이 빨리 끝났으면 하는 바람 중에 한 가지가 될 겁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볼 텐데. 지금 프랑스에 이어서 일본 선박도 해협 통과를 했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전통로를 통해서 나왔단 말이죠. 그러면 결과적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톨게이트화, 이게 고착화되어 가는 걸까요?

[박현도]
지금 상황이 이상한 상황이라서 그렇지 상황만 끝나면 이란이 그렇게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더라도 터무니없는 금액으로는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통행료로 받지 못하고 예를 들면 도선료라든지 도선사들 있잖아요. 배가 들어올 때 움직일 때 길 안내하는 것. 그 정도로 통과보조비 같은 그런 건 있을 수 있겠지만 1배럴당 얼마, 지금 1달러도 얘기 나오지 않습니까? 결국에는 유조선 큰 게 200만 배럴을 실으니까 200만 달러가 되는 건데 그러지는 못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왜냐하면 국회에서 아무리 법을 만든다 하더라도 여태까지 이란 국회는 상상을 초월한 일을 많이 했어요. 호르무즈 해협 결의안도 냈었고 많이 냈습니다. 그런데 최고 지도부에서 안 받아준 거거든요. 이번 것도 현재로서는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서 통관료 얘기를 하지만 상황이 끝나고 평화적이 되면 국제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국제사회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앵커]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만 접해 있는 곳이 아니고 오만도 접해 있던데 같이 논의가 돼야 되고 그다음에 통로를 지나는 많은 국가들이 있기 때문에 자유항로가 돼야 되지 않나. 여기를 이란의 주장대로 통행료를 징수하게 되면 이건 국제법에 문제가 될 수 있는 거죠?

[박현도]
그렇죠. 이란이 지금 원래는 호르무즈 해협을 들어갈 때 나올 때 오만 쪽으로 나오는 게 전통적인 방식이거든요. 특히 들어갈 때는 오만 쪽으로 들어갔다가 배가 수심이 깊기 때문에 어디로 가냐면 이란 쪽으로 항행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은 이란이 어떻게 얘기하냐면 그쪽으로 못 가게 하고 이란 쪽으로 깊게 들어와서 안전해협이라고 얘기를 하면서 통행료를 받으려는 것 같은데. 저는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이란이 그건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란이 그렇게 하잖아요. 그러면 이란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나라들도 그건 아니지 하고 비판을 들을 수밖에 없거든요.

[앵커]
지금의 미국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페트로달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석유를 사든가 아니면 호르무즈 해협에 가서 직접 관리해라.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죠. 그러면 페트로달러, 달러의 지위가 흔들리지 않을까 그리고 중동에서의 미국 입지가 약해지지 않을까 이런 분석은 어떻게 보십니까?

[박현도]
미국 입지는 약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원래 그렇게 미국이 중동에서 떠난다고 얘기를 했다가 트럼프 때 좀 더 붙어 있는 건데요. 이번 전쟁에서 아랍국가들이 미국에 느끼는 절망감이 꽤 커요. 미군기지가 있는데 우리를 하나도 지켜주지 못하고 결국 미군기지가 우리를 위해서 있는 게 아니라 이스라엘을 위해서 있는 것 같다는 자괴감도 받았고요. 아랍인들이 겉으로 쉽게 말을 함부로 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나오는 분위기는 속을 끓는 분위기고 시간이 흐를수록 미국에 대한 무기 의존도 그런 걸 줄이면서 점차적으로 미국 중심에서 벗어날 것 같아요. 지역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고 그러면 미국에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