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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이란 전쟁 탓에 중국 방문을 5월로 미뤘죠.
같은 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설도 흘러나오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안방에서 중동과 유럽 '2개의 전쟁'을 중재하는 듯한 그림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속에 3월 말에서 5월 중순으로 밀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도 1박 2일로 하루 줄어 '관세 휴전'을 비롯해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기엔 짧은 감이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지난 26일) : (이란 공습 작전을) 4∼6주로 추정해왔죠. 대통령께서 5월 14일과 15일, 중국에 가실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개선장군'처럼 중국에 입성해 11월 중간 선거용 '전리품'을 챙긴다는 게 미국의 계산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사이 전쟁을 매듭짓지 못할 경우 오히려 중재를 자청한 중국에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월 방중 가능성도 미국으로선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양국 정상의 화상통화를 근거로 나온 얘깁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고문 (2월 4일) :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상반기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도록 초청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같은 달 안방에서 러시아와 밀착을 과시하면서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쟁 당사국이 돼 버린 미국과 러시아 모두에게서 양보를 끌어내거나 실리를 챙기기 좋은 구도입니다.
무엇보다 '2개의 전쟁'을 중재하는 듯한 그림으로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됩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9일) :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입니다. 충돌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중재 외교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5월 트럼프와 푸틴의 연쇄 방중이 성사될 경우, 시진핑 주석이 누구를 먼저 만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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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 이란 전쟁 탓에 중국 방문을 5월로 미뤘죠.
같은 달,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중설도 흘러나오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안방에서 중동과 유럽 '2개의 전쟁'을 중재하는 듯한 그림이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 속에 3월 말에서 5월 중순으로 밀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일정도 1박 2일로 하루 줄어 '관세 휴전'을 비롯해 산적한 현안을 논의하기엔 짧은 감이 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 미국 백악관 대변인 (지난 26일) : (이란 공습 작전을) 4∼6주로 추정해왔죠. 대통령께서 5월 14일과 15일, 중국에 가실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개선장군'처럼 중국에 입성해 11월 중간 선거용 '전리품'을 챙긴다는 게 미국의 계산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사이 전쟁을 매듭짓지 못할 경우 오히려 중재를 자청한 중국에 아쉬운 소리를 하게 됩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5월 방중 가능성도 미국으로선 신경 쓰이는 대목입니다.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 4주년을 앞두고 이뤄진 양국 정상의 화상통화를 근거로 나온 얘깁니다.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 고문 (2월 4일) :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상반기에 중국을 공식 방문하도록 초청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같은 달 안방에서 러시아와 밀착을 과시하면서 대미 협상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전쟁 당사국이 돼 버린 미국과 러시아 모두에게서 양보를 끌어내거나 실리를 챙기기 좋은 구도입니다.
무엇보다 '2개의 전쟁'을 중재하는 듯한 그림으로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다질 수 있게 됩니다.
[린젠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9일) : 중국은 책임 있는 대국입니다. 충돌이 계속되는 한, 우리의 중재 외교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5월 트럼프와 푸틴의 연쇄 방중이 성사될 경우, 시진핑 주석이 누구를 먼저 만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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