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어제 이란 최대 가스전에 미사일 공습
가스전 공격 몇 시간 만에 주변 국가에 보복 공격
사우디 "선 넘은 공격…군사적 대응 배제 안 해"
서안지구서 첫 사망자…"집속탄이 미용실 타격"
가스전 공격 몇 시간 만에 주변 국가에 보복 공격
사우디 "선 넘은 공격…군사적 대응 배제 안 해"
서안지구서 첫 사망자…"집속탄이 미용실 타격"
AD
[앵커]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을 공습하자 이란도 주변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카타르와 사우디의 LNG 시설을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날리면서 보복 공격에 나서자, 주변 걸프국가들은 이란이 선을 넘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중동의 '에너지 전쟁'이 본격화한 건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이 시작이었죠.
[기자]
네,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에 미사일이 날아든 건 현지 시간으로 어제였습니다.
이란의 가스전 시설에서 검고 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뒤덮으며 치솟는 모습이 포착돼, 대규모 공습이 있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란 요인 암살과 군사시설 파괴에 이어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공습으로 이란 가스전은 4개 광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고, 이란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거라며 '눈에는 눈' 방식의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예고한 대로 이란이 보복 공습에 나섰죠.
[기자]
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일격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이란이 보복 공격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정유시설을 향해 공습을 감행한 겁니다.
어젯밤 촬영된 영상에는 발사체가 떨어진 뒤 거대한 화염이 치솟고 잠시 후 바로 인근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란은 카타르의 LNG 시설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카타르의 핵심 에너지 허브인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탄도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미사일 5발 가운데 1발이 LNG 시설에 꽂히며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가스 수출길이 막힌 카타르는 이번 공습으로 생산 시설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앵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하필 이란이 사우디를 향해 공습을 벌인 시점에 사우디에서는 이슬람권 12개 국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던 와중에 이란 미사일이 수도 리야드에 떨어진 겁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란의 공습 시점이 의도적이었다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 사우디 외무장관 :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역풍을 부를 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밝히지만 필요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애초에 이란 가스전을 공습한 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살 행위였다며, 이번 공격은 단순한 맞대응이 아니라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집속탄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 방공망을 약화하려는 의도겠죠.
[기자]
네, 이란의 집속탄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드는 장면이 어젯밤에도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가 감지돼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민간인 지역을 향해 집속탄을 날리는 건 전쟁 범죄라며 공격을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수도 텔아비브에선 대부분 미사일이 요격됐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는 서안지구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집속탄이 미용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20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스라엘이 이란의 최대 가스전을 공습하자 이란도 주변 국가의 에너지 시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카타르와 사우디의 LNG 시설을 향해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날리면서 보복 공격에 나서자, 주변 걸프국가들은 이란이 선을 넘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중동 현지에 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권준기 특파원!
중동의 '에너지 전쟁'이 본격화한 건 이스라엘의 이란 가스전 공격이 시작이었죠.
[기자]
네, 이란의 최대 가스전인 사우스파르스에 미사일이 날아든 건 현지 시간으로 어제였습니다.
이란의 가스전 시설에서 검고 흰 연기가 하늘을 가득 뒤덮으며 치솟는 모습이 포착돼, 대규모 공습이 있었단 걸 알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이란 요인 암살과 군사시설 파괴에 이어 에너지 시설 타격으로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이 공습으로 이란 가스전은 4개 광구에서 화재가 발생해 가동이 완전히 중단됐고, 이란은 전 세계를 휩쓸 통제 불능의 결과를 초래할 거라며 '눈에는 눈' 방식의 보복 공격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예고한 대로 이란이 보복 공습에 나섰죠.
[기자]
네,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에 일격을 받은 지 몇 시간 만에 이란이 보복 공격을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기업인 아람코 정유시설을 향해 공습을 감행한 겁니다.
어젯밤 촬영된 영상에는 발사체가 떨어진 뒤 거대한 화염이 치솟고 잠시 후 바로 인근에서 두 번째 폭발이 일어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이란은 카타르의 LNG 시설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카타르의 핵심 에너지 허브인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탄도 미사일을 날렸습니다.
미사일 5발 가운데 1발이 LNG 시설에 꽂히며 대형 화재로 이어졌습니다.
이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가스 수출길이 막힌 카타르는 이번 공습으로 생산 시설에 큰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앵커]
걸프 국가들은 이란이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요.
[기자]
네, 하필 이란이 사우디를 향해 공습을 벌인 시점에 사우디에서는 이슬람권 12개 국가 외교장관 회의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3주째 이어지고 있는 이란 전쟁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던 와중에 이란 미사일이 수도 리야드에 떨어진 겁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란의 공습 시점이 의도적이었다며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군사적 대응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죠.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 사우디 외무장관 :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역풍을 부를 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밝히지만 필요할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것입니다.]
하지만 이란은 애초에 이란 가스전을 공습한 건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살 행위였다며, 이번 공격은 단순한 맞대응이 아니라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집속탄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 방공망을 약화하려는 의도겠죠.
[기자]
네, 이란의 집속탄 미사일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아드는 장면이 어젯밤에도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서 새로운 미사일 발사가 감지돼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이 민간인 지역을 향해 집속탄을 날리는 건 전쟁 범죄라며 공격을 멈출 것을 요구했습니다.
어제 수도 텔아비브에선 대부분 미사일이 요격됐지만,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는 서안지구에서는 첫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집속탄이 미용실을 타격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 요격 미사일 파편이 떨어지면서 20명 가까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요르단 암만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