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격 미사일 개발에 수년"...트럼프 '즉각적 위협'과 배치

"미국 타격 미사일 개발에 수년"...트럼프 '즉각적 위협'과 배치

2026.03.19. 오전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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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미국을 타격할 수준의 미사일을 개발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걸릴 거라는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나왔습니다.

기존 평가를 재확인한 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명분으로 제시한 '즉각적 위협'과는 거리가 멀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보당국은 전쟁 이전에 이란의 미사일 능력에 변화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미 뉴욕타임스는 현지 시간 18일 열린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나온 정보당국 수장들의 발언을 토대로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ICBM을 개발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더 걸릴 것이란 겁니다.

[털시 개버드 / 미 국가정보국장 : 이란은 이미 우주 프로그램 기술과 미사일 개발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만약 이란이 그 능력을 추구하려 할 경우 2035년 이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란이 미국에 도달할 수 있는 무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갖추려면 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지난해 미 국방정보국의 결론을 재확인한 겁니다.

이번엔 이란이 6개월 안에 미국을 공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지 물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은 회피한 채 CIA 국장은 이란이 유럽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했으며 중동 지역 미군 기지와 이익을 위협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존 래트클리프 / 미 중앙정보국장 : (이란의) 이 능력을 저지하지 않는다면, 결국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이란에 대한 공격을 통해 미사일 생산 능력을 약화시키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존 오소프 / 미 민주당 상원의원 : 이란 정권이 즉각적인 핵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것이 정보기관의 평가였습니까?]

[털시 개버드 / 미 국가정보국장 : 의원님, '임박한 위협'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일은 전적으로 대통령에 달려 있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국정연설에서 이란이 "곧 미국에 도달할 미사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란 전쟁의 명분으로 '즉각적인 위협'을 강조했는데, 충분히 억제 가능한 위협을 두고 무리하게 전쟁을 시작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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