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 "적대 행위부터 멈춰야"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 "계획된 위험 전가"
"사태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영문 관영지 글로벌타임스 "계획된 위험 전가"
"사태의 근본 원인은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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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에 중국은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라고 일축했습니다.
방중을 미룰 수도 있단 엄포엔 아직 반응이 없지만, 사전 협상 과정에서 이미 불협화음이 들립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청구서'에 대한 중국 반응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가장 먼저 반응을 내놓은 건 어제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이었는데요.
호르무즈에 군함을 보내겠느냐는 CNN 질의에 "적대 행위 중단이 먼저"란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튿날인 오늘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들은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란 논평을 내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있다는 겁니다.
중국으로 가는 석유 90%가 호르무즈를 거치는 만큼 대가를 치르라는 '트럼프 청구서'에 퇴짜를 놓은 셈입니다.
방중을 미룰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한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의 방중 준비 부족과 늑장 협의에 중국 측이 불만이란 말이 들린 지는 꽤 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잠시 뒤 중국 외교부 브리핑 때 들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앵커]
애초에 파병 가능성이 높지 않은데도, 미국이 중국까지 지목한 이유는 뭘까요.
[기자]
이란 전쟁으로 중국도 석유 수급에 다소 차질은 있겠지만, 크게 아쉬울 게 없는 상황입니다.
되려 전쟁 자금 마련이 절실한 이란의 중국 원유 수출 의존도는 더 높아지는 구도입니다.
실제 이란 혁명수비대도 중국을 비롯한 우호국과 비침략국에 선별적 통행을 허용 방침을 밝혔죠.
중동 석유 의존도가 높은 미국 동맹국들을 갈라치기하려는 의도마저 엿보입니다.
또 위안화로 거래한 유조선만 통행시킨다는 구상으로 미국 달러 패권도 흔들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의 파병 압박은 이에 맞서 동맹국 대오를 재확인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술로 풀이됩니다.
석유가 이란의 전쟁 자금이 될까 그동안 자제하던 하르그섬 석유 시설 공습하겠단 엄포도 놓고 있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수 싸움이 이란과 중동을 지역을 넘어 G2의 장기판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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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압박에 중국은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라고 일축했습니다.
방중을 미룰 수도 있단 엄포엔 아직 반응이 없지만, 사전 협상 과정에서 이미 불협화음이 들립니다.
중국 연결합니다. 강정규 특파원!
[기자]
네, 베이징입니다.
[앵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청구서'에 대한 중국 반응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가장 먼저 반응을 내놓은 건 어제 주미 중국 대사관 대변인이었는데요.
호르무즈에 군함을 보내겠느냐는 CNN 질의에 "적대 행위 중단이 먼저"란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이튿날인 오늘 중국 당국을 대변하는 관영매체들은 '적반하장'식 책임 전가란 논평을 내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을 초래한 근본 원인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있다는 겁니다.
중국으로 가는 석유 90%가 호르무즈를 거치는 만큼 대가를 치르라는 '트럼프 청구서'에 퇴짜를 놓은 셈입니다.
방중을 미룰 수도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대한 반응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의 방중 준비 부족과 늑장 협의에 중국 측이 불만이란 말이 들린 지는 꽤 됐습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반응은 잠시 뒤 중국 외교부 브리핑 때 들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앵커]
애초에 파병 가능성이 높지 않은데도, 미국이 중국까지 지목한 이유는 뭘까요.
[기자]
이란 전쟁으로 중국도 석유 수급에 다소 차질은 있겠지만, 크게 아쉬울 게 없는 상황입니다.
되려 전쟁 자금 마련이 절실한 이란의 중국 원유 수출 의존도는 더 높아지는 구도입니다.
실제 이란 혁명수비대도 중국을 비롯한 우호국과 비침략국에 선별적 통행을 허용 방침을 밝혔죠.
중동 석유 의존도가 높은 미국 동맹국들을 갈라치기하려는 의도마저 엿보입니다.
또 위안화로 거래한 유조선만 통행시킨다는 구상으로 미국 달러 패권도 흔들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중국의 파병 압박은 이에 맞서 동맹국 대오를 재확인하고, 중국을 견제하려는 전술로 풀이됩니다.
석유가 이란의 전쟁 자금이 될까 그동안 자제하던 하르그섬 석유 시설 공습하겠단 엄포도 놓고 있죠.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수 싸움이 이란과 중동을 지역을 넘어 G2의 장기판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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